친구들의 좋은 소식이 왔을것 같은 기분으로 동중카페를 열었는데 너무도
가슴에 와 닿은 글이 눈에 띄는구나..
역시나 형종이였다. 형종이 너가 올린 글을 볼때 마다 참 많은 여유를 가지고
사는구나, 가정에 충실하고 시간을 쪼개가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여행도 하면서
살아가는 니가 한편 부럽기도 했다. 재미있게 살아가는 니 들의 부부는 카드도
보내고 편지도 주고 받으면서, 말이다 에너지 넘치게 살아가는 니들의 삶에 항상
기쁜일과 행운이 찾아오길 멀리서나마 마음속으로 빌어줄께;;;;
형종아! 생각해보니 우린 고등학교때 까지 보고 지냈지만 나도 설마 처음
널 보는 순간 설마 했는데.....너 공짜 너무 좋아 하는거 아니야(농담이야)
너무도 변해버린 너의 헤어 스타일에 조금 놀랐을 뿐이였다. 나 정말 동창 모임 나가서
많이 느꼈다. 친구들의 소중함과, 만남과 헤어짐의 미련들 말이야.
그래도 남자친구들의 좋은 메너가 참 마음에 들었다. 우리 항상 깨끗하고 순수한
그런 마음으로 살아갔음 좋겠다. 형종아 아직도 동창회때의 모임의 기분이
가시지 않은 이유가 뭘까? 너무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보고왔기 때문일꺼야.
우리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칠때면 이렇게 글 올리면서 재미있게 살아가자
좋은일, 슬픈일 있을때 연락하고 , 얼마남지 않는 사십대 의미있게 보내고 내년에는
좋은일 많이 있길 바라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낳고, 작은 부자는 노력이 낳는다"는 말
난 항상 가슴에 안고 살아 간단다. 왜냐하면 우리 시골에서 자라서 힘든일이 있어도
참고,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오더라. 열심히 살아가는 형종이네
가정에 내년에는 좋은 행운이 찾아 줄꺼라 믿는다. 그리고 나 있잖아 이번에 본
모습이진짜 내 모습이야....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아무튼 고마워 기분니쁘진 않다.
추운겨울 이면 염소몰고 봉더무에 올라다니던 니모습들을 지금도 기억한다.
너, 코흘리면서 매일 다닌거 기억해.... 다 추억이다...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그리워진다..
안녕.....숙희가 (xx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