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많이 알려져있다.
이날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를 건네준다.
그럼 이런 빼빼로데이는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빼빼로데이는 '1'의 숫자가 4번 겹치는 11월11일 여학생들이
친구에게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선물하면서 시작되었다.
1994년 부산에 있는 여중생들로부터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한데,
한편에서는 과자회사의 마케팅 전략에서 근거되었다는 말도 있다.
현재 빼빼로데이는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의 문화로 인식되면서,
빼빼로를 판매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유는 [L사]의 빼빼로 생산라인은 6월부터 풀가동해야 상인들은 제품 확보를 위해
6~7월부터 미리 사재기를 하는 것에 대비할 수 있고, 빼빼로데이와
인접한 9~11월에만 연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팔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빼빼로 마케팅에 대한 겉과 속이 다른 소비자 평가는 어떨까?
한 여성포탈에서 빼빼로데이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결과 응답자의 45%가
'과자회사에서 상술로 만든 날'이라고 답해 낭만적인 기념일보다는 상술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고 한다.
- 과자회사의 상술 : 45%
- 특별한날 없는 11월 이벤트 : 18%
- 연인끼리 빼빼로 주고받는 날 : 15%
-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날 : 14%
- 친한사람들과 빼빼로 주고받는 날 : 6%
소비자들이 빼빼로데이가 하나의 상술이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11월이 되면 매출이 다른 달에 비해 70% 이상 폭증한다고 한다.
이는 비록 상술일지라도, 특별한 날, 즉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은
특별한 느낌을 가지는데 돈을 기꺼이 지불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일 뿐만 아니라 다른 기념일이기도 하다.
1945년 11월 11일 대한민국 해군(해방병단)이 그 첫 출발을 선언한 날이기도 한데
한자로 열십자와 날일자의 겹침에 선비"사"의 의미를 부여해 "해군창군정신"을
상징하는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 또한 11월 11일은 1964년 제정된 농업인의 날로서
한자로 11을 의미하는 열십자와 날일자의 겹침을 흙"토"로 보고 지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