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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선·풍경·꽃·일반

오월 금산의 일상풍경 2

by 거금도 posted May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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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해가 넘어가야 하루 일과가 저물어가는데...고라금 재로 넘어가는 해여유_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다

지나가 버린 어제와 지나가 버린 오늘
그리고 다가올 내일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농담 한마디의 여유

그리고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있다면
초라해진 나를 발견하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이다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하루를 너무 빨리 살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에도 그윽한 향이 있음을 알 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다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

지금 난 초라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있기에
커피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흘릴 눈물이 있기에
난 슬프지 않고

내일이 있기에 나는 오늘 여유롭고 또한 넉넉하다


  • ?
    이병희 2005.05.30 19:45
    거금도님이 올려 주신 고향사진을 비롯한 소식 잘 보고 듣습니다.
    거금도님의 고향사랑이 오월의 바다 만큼이나 넓어 보이는군요
  • ?
    박미선 2005.05.30 20:54
    금진 앞바다의 평화로움을 즐감하면서
    거금도님의 여유라는 글을 보니까 내
    자신이 쪼금은 반성이 되는군요.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 내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고만 있는
    나를 보았네요.

    거금도님의 좋은소식 잘 보았네요....
  • ?
    최영미 2005.05.31 02:11
    다들 잠든사이__.
    차 한잔의 여유러움으로 거금도를 클릭하는 순간
    난 향수병에 빠져버렸습니다

    배를따고 집으로 들어가는듯한 착깍에 한참을 설레였습니다
    그다음은 ... 뭉클함에...울컥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눈앞의 적대봉과 우리 앞바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거금도님 늘 행복하소서..
  • ?
    김정순 2005.06.01 13:31
    사~알~짝 미소가 머물며 고향의 갯 내음이 향긋히 느껴지는건
    착각치곤 너무 진한 향수를 그리는 마음이 너무큰게 아닐까??... 뭉클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좀더 가지며 살아야 겠다는.. 세삼 더 가져봅니다
    글로써 정말 고맙다는 애기가 송구하군요
    시작된 유월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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