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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13:56

때(時)

조회 수 1023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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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난지도 열흘이 지난것 같다
청명한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야유회와 체육대회가 연이어지고
단풍구경을 가는 가을 행락객이 주말 도로를 가득 채운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있다
이번 추석에 가을걷이를 하면서 또한번 때를 절감한다
그렇게 건장하셨던 아버님이 이젠 콘바인에서 나온
나락 가마니 하나를 간신히 들어 손주 어깨에 올려준다
허기야 내일모레면 80인데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언제나 우리 앞에는 거대하고 당당하시기에
때가 지나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모른체 했었나 보다
저녁에 반주 한잔 하시면서 하는 말 80이 되면
모든 노인들이 갔으면 좋겠다 한다.
그리고 그때 부터는 쉬겠다 하신다.
무슨 뜻인지 알 듯하지만 그렇게 때가 오는것을 받아들이고 있나보다.

엊그제는 병상에 계신 어머님이 중태에 빠진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  술을 많이 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또 한번 때를 절감하게 된다.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때의 흐름
허전하고 아쉬웁고 안따까운 설움이 육신의 뼈을 헤집지만
그렇게 시간은 우리 앞을 지나가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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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2006.10.16 19:15
    선배님도 저와 같은 마음을 느끼셨나 봅니다.
    어쩔수 없는 세월의 흐름을 느끼면서 저두 마음이
    아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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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래 2006.10.18 23:18
    선배님이시며 동문회장님이신 표준형님 건강 하제라잉.
    글을 볼때마다 선배님의 얼굴을 떠 올린 당께요. 
    글을 보니 얼마 안 있으면 우리도...
    하지만 후회없는 삶을 살어 불고 싶제라. 보고잡네요.
    자주 댓글을 달아 드릴께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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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 2006.10.19 09:41
    고마우이
    자주 만날수는없지만 이렇게라도 안부를 물을 수 있으니
    좋구먼 건강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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