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 바람이 분다. 시원하게
아침이 되려면
아직 몇 시간이 더 있어야 하거늘..
고즈넉한 이 새벽에
혼자만의 세상에 미친듯..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무 일도 없는듯. 쏟아지는 비 줄기,
지친 몸과 마음을
내 깊은 곳에 있는 어두움을..
허공에 손을 내젖고
헛소리를 중얼거리다.. 흩어진다
보이지 않았던 깊은 어둠은
어느새 서서히 밝아 오고..
내 가난한 마음은 멀리 떠나고
이젠 서서히 기지개를 펴며..새로운 시작을 서두루고..
이젠 그만 모든것에서 벗어나
밝은 햇살만 비추고 ...진즉 정신을 차려야 했는데..
흘러간 시간은 많았지만 ,
남아있는 시간 그리 많지 않으니..
더 열심히 더 소중히 아껴서
더 멋있게 훨씬 더 재미나게..
친구를 위하여 간을 기증하겠다는
내 친구가 더이상 실망되지 않게..
이젠 더 이상 주저앉아 있지 않고
오늘의 새로운 시작을...서로 위로하며,
힘내고 열심히 살자.
친구
비록 멸치잡은 어부에 아들로 태어났지만,
이젠 더 큰 새로운 세계를 잡으러, 더 멀리 보면서.
시간될 때마다 친구들이랑
소주 한 잔 마셔가며, 만나게 살자....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라는데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 하시겠어요...
암쪼록 맘의 수렁에서 벗어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