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으므로
너 없으므로
나 있음이 아니어라.
너로 하여 이 세상 밝아오듯..
너로 하여 이 세상 차오르듯..
홀로 있음은 이미
있음이 아니어라..
이승의 강변 바람도 많고
풀꽃은 어우러져 피었더라만
흐르는 것 어이 바람과 곷뿐이랴,
흘러 흘러 남는 것은 그리움..
아, 살아 있음의 이 막막함이여,
홀로 있으므로 이미
있음이 아니어라...
오세영님의/시 중에서
흐르는 곡 /환상/윤세원
한줄기 바람이 부는아침
동그란 얼굴이 가슴에 닿는다
싱그러운 미소 별같은 눈빛
눈앞에 보인다
얼굴을 붉히며 뛰어온다
한줄기 바람이 불어온다
모두 사라진다 사라져간다
아침 하늘에 흰구름만
흘러서간다
흘러서간다
얼굴을 붉히며 뛰어온다
한줄기 바람이 불어온다
모두 사라진다 사라져간다
아침 하늘에 흰구름만
흘러서간다
흘러서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