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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도해전의 현장(거금도):멀리 금당도가 보인다

절이도는 현재의 거금도를 말하며 고흥반도 남단에 있는 소록도 바로 아래 위치한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말을 기르는 목장의 하나로 사용되었던 섬이다.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때인 1598년에 절이도에서 왜군과 전투를 벌여 크게 승리하였지만 난중일기의 무술년 편이 없어서 '절이도 해전'에 대한 장군의 친필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명량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은 보화도(현 목포 고하도)를 거쳐 고금도와 붙어있는 묘당도로 진을 옮겨 명나라 수군과 합세하였다. 명나라 수군이 도착한지 2일째 되는 1598년 8월 19일(양력)에 적함대 100 여 척이 금당도(고금도와 거금도 중간의 섬)로 침범해 온다는 급보를 접하고 이순신은 전함대에 출동태세를 갖추도록 한 다음 그날 밤 금당도로 나아가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명나라 수군은 합세하지 않고 뒤에 남아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였다.

8월 20일 새벽에 일본함대는 절이도와 녹도(현 고흥 녹동 소록도 근처) 사이를 통과하여 금당도로 진격해 오다가 이순신 함대와 마주쳐 절이도 북방해역에서 해전이 벌어진 것이다. 난중일기나 이충무공 전서에는 이 사실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선조수정실록에 보면  "이순신이 수군을 지휘하여 적 함대 속으로 돌진하면서 함포를 쏘아 적선 50여척을 불태우자 적은 쫓겨 되돌아 갔다."(舜臣自領水軍 순신자령수군  突入賊中發火砲 돌입적중발화포 燒五十餘隻 賊逐還 소오십여척적축환)고 기록되어있다. 적선 100 여 척 중에서 나머지 50 여 척도 대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여도상의 절이도 

그런데 명나라 장수 진린은 구경만 하고 있다가 전과가 욕심이 나서 이순신에게 와서 협박하여 목을 벤 적의 머리 40개를 빼앗아 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대국의 원군(援軍)이 참전하지도 않고 소국의 전과를 가로채도 천군(天軍)으로 대접받는 어이없는 형국이었다.

절이도해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이순신 함대는 고금도에서 거금도까지 지배해역을 확대하고 고흥반도 서쪽 바다의 제해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 전투에서 아군은 전선의 손실은 없었지만, 30 여 명이 부상 또는 전사하는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이순신 함대는 명군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서진 중이던 100여 척의 적함대를 궤멸시키는 대전과를 올림으로써 적의 요새지인 예교(현 순천)까지는 못미치지만 고흥반도까지는 완전 장악하고, 계속 동진하여 여수반도를 끼고 있는 순천만과 남해도의 서측방 광양만을 장악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이후 이순신은 명나라 수군과 연합작전을 펴 일본군의 주요 거점인 예교를 공격하기 위한 최후의 노량해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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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 안내도



*사진글출처 :이순신이 싸운 바다/새로운사람들/이봉수(섬원주민) 저 http://blog.naver.com/ogokdo.do


* 이순신이 싸운 바다 한려수도 섬여행 http://cafe.naver.com/yisoonsin.cafe


▲ 위 섬원주민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더 많은 자료들이 있으니 시간되시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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