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렐라이 언덕의 미모의 여인상로렐라이 언덕에서 본 라인강/ 스위스 알프스 산 속에서 발원하는...스위스 알프스 산 속에서 발원하여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을 거쳐 북해로 흘러들어가는 장장 1320km에 달하는 라인 강. 라인 강 유역을 따라 펼쳐지는 독일 여러 지방들의 독특한 관광 명소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끈다.오늘날 라인강가에서 빼놓을 수 없은 독특한 풍경을 이루는 연이는 고성들은 이미 그 연원이 중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 성들의 건축자들인 지방영주들의 목적은 관광객들이 꿈꾸는 낭만적인 발상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으며 아주 단순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일단은 그들의 영토를 탐욕스런 약탈자들과 이웃들로부터 지키는 것이다.  

이들은 산꼭대기를 전략적으로 이상적인 요지로 여겼다. 그러나 오늘날은 전략적 요충지보다는 신비한 매력과 멋진 장관의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짙으며 그 원래의 전쟁목적은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러나 그 큰 돌덩어리들을 산꼭대기까지 운반해 나른다는 것은 단지 낭만적인 발상가지고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다. 그 성 하나를 세우기 위해서 들어가는 뼈빠지고 피눈물나는 노동을 생각할 때 그것은 할 수 없이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면서 그들을 내모는 그 무엇이 있었던 것이며 또 그성이 세워졌을 때 이에 상응하는 모종의 보답이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라인강은 로마시대이래로 항상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다. 중세에 독일황제는 라인강을 툭하면 이탈리아를 가는데 있어 그 경로로 이용했다. 그리고 부유한 대상인들이 라인강을 이용해 물자를 수송했다. 이 라인강계곡을 굽어보는 성을 소유하면 강력한 권력을 가질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로써 라인강을 오가는 배들을 통제하면서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었고 상인들에게 통과세를 징수할 수 있어 경제적 수입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넓게 보아 라인강 고성가도는 마인쯔에서 본까지를 친다. 그중에서도 코블렌쯔와 빙엔 사이가 특히 볼만하며 로렐라이도 이 구간사이에 있다. 불과 35마일정도 되는 이 구간에 세계 어떤 곳보다 많은 성들이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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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설명;
로렐라이 언덕의 미모의 여인상

미모의 여인이 멋진 노랫가락으로 사공을 유혹해 결국은 물에 빠뜨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로렐라이 전설답게 이 곳은 실제로 배를 운행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난코스로 알려져 있다. 강폭이 90여m로 좁아지면서 물결이 소용돌이치기 때문인데, 바로 그 곳에 132m 높이로 우뚝 솟은 바위산 로렐라이가 있다. 이 곳을 지날 때 관광선에서는 로렐라이의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에서 로렐라이까지 도로가 나 있어, 산 정상에서 라인의 장대한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