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세월이 유수와 같이 지나간다 했던가?.
얼었던 텃밭에 봄 씨앗을 뿌렸던게 엇그제 같건만...
내일 그 자리에 김장배추 모종을 심는날이다.
밭은 로타리는 쳐 주겠다니
밭을 갈아야 하는 수고는 없어져 별 걱정은 안들지만
배추재배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무엇을 하지...
어려서 부모님 농사일이라도 열심히 거들어 드렸으면
이럴때 요긴하게 써 먹을텐데
그 때는 왜 그리 하기 싫어
둠벙에서 멱감고 낚시대 메고 바다로 나갔으니...
지금에는 많이 아쉽고 후회가 된다.
배추농사 잘 지어
김장용으로 사용하고 남는건 이웃과 나누어 보겠다는 생각에
검색사이트를 뒤졌다.
모든 용어와 내용이 생소하고 어려웠다.
씨앗을 뿌리는게 좋은건지?
모종을 구하여 심는게 좋은건지?
부터 헷갈리고....
병충해 예방은 어떻게 하며
거름준비와 물주기 등등 알아야 할게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두둑 멀칭이란게 무슨 말인지 몰라 다시 검색하여 알아야 했고
멀칭을 하고 심어야 하는지 안하고 심어야 하는지도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풍년 농사를 꿈꾸는 나의 마음은 벌써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배추밭을 연상해본다.
올해 온갖 경험들을 내년 농사의 밑거름으로 삼으련다.
2006년 8월12일 농사 1년차 노바일지...
배워야한단말이 생긴건가요?
저또한 농사 농자도 모르기에
보탬은 되어드리지 못하지만
열심히 빌어드릴께요...
배추농사 잘 지워 저도 몇포기 주실려나?..ㅋㅋ
열정을 갖고
열심히 사신 노바님께 힘찬 박수보내구요
저도 한수 배우고싶슴다...홧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