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렸을땐 사람들이 오룡동을 하늘아래 첫동네 라고도 했던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땐 삼거리로 걸어오면 문둥이 들이 나락 밭에 숨었다가 학교 갔다오는 아그들을 차근 차근 잡아서 피를 빨아 먹는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에 놀라서는 어린 마음에 그높은 오룡동 길을 넘어 넘어 늦게야 집에 도착하기도했죠 ^^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차ㅡ암 따뜻했던 동네였습니다. .
오룡동...... 그 추억의 아름다운 마을 이네요. 총각시절,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며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던 오룡동! 연택(기택)이네집에서 먹었던 딸기, 맛 차아암 좋았고.... 우리 동창 한인자 동생(미자님인가?)하고 밤새 번갈아 가며 목청 돋우며 불러 댔던 노래도 생각나고.... 둔벙에 붕어며, 물 푸면 무진장 많았던 미꾸락지는 지금도 오룡동을 잘 지키고 있을까???? 오롱동!!! 오롱동!!!! 오룡동 보다는 오롱동이 더 정에 겨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