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163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에게로 떠나는 추억 여행 글 / 한경은(다냥의 꿈) 소중한 관계에서조차 난 늘 혼자 있다 내 가슴 구석, 고즈넉이 자리잡은 아름다운 추억들이 늘 새벽이슬 처럼 사라질까 두렵다 하찮은 일에도 왜 가슴이 뛸까 사소한 일에도 왜 눈물이 날까 어린 날, 운동장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날개 찢긴 나비를 고스란히 묻어주던 나 운동장 구석 풀섶에서 쪼그리고 앉아 별빛 내릴 때까지 네 잎 클로버를 찾던 나 바닷가에서 두꺼비집 짓다 모래가 금방 물을 삼키고나면 울음을 터뜨리던 나 하얗고 시린 겨울 날, 눈 위에서 팽이를 지칠 때까지 치다가 팽이가 다리 아플까봐 눈물이 피잉 돌곤 했었지 내 눈도 뱅글뱅글 온 세상이 다 돌았었다 내 삶이 이젠 열매 맺는 꽃나무 되고 싶다 꽃이 지고 나면 더 단단한 결실을 맺는...... 빛바랜 시집 속, 갈피마다 숨어 있는 잎새들 그 마른 잎이 나만의 추억 알고 있겠지 나만의 빛깔로 소중히 지켜가야 하리라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이젠 추억 담긴 햇살 비치는 그 여행이 빛고운 단풍잎 같았으면
물기 머금은 연꽃잎이었으면
겨울날을 온 몸으로 불 켜며 빛나는 눈꽃이었으면......

    ?
    • ?
      31 2006.03.15 11:20
      월포 달개잿을 넘어다니던 수줍많던 그 소녀가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짓은 시인이 되셧다
      무척이나 반갑네  그냥 마음이 흐뭇하네요 
      잔잔하게 너울거리는 파도의 진동처럼 다냥님의 글을 느껴보고싶네요
    • ?
      똘똘이 2006.03.15 20:56
      글을 쓴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문예창작과에 들어 가서야 알았습니다.
      저는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글을 쓰면 잘 쓸줄 알았거든요.
      이제는 돈 많이 벌어서 좋아하는 책이나 많이 사 읽고 남에게 좋은 책 선물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고 살아 가렵니다.
      지나가다 부러워서..........책방에 가면 사서 읽어 보렵니다.
    • ?
      한경은 2006.03.16 00:56
      저도 문예창작과를 나왔는데요 ...똘똘이 님이 문자 주세요 019-317-2335 서점에는 아직 내지 못했어요...
    • ?
      진양미 2006.03.17 00:14
      저의 어릴때의 꿈은 그림을 그리면서
      시를 쓰고 싶었는데요???  ㅎㅎㅎ
      조병화 시인 처럼요
      그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은 내가
      좋아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늘 시집은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도망 갔나 봐요
      마음속에 오랬동안 남길수 있는 주옥  같은 좋은 글
      쓸수 있도록 기도 드릴께요~~~~~~
    • ?
      재열 2006.03.18 00:25
      경은아 축하한다.
      그리고 선물고맙고  행복한마음으로
      한줄한줄 읽어내려가고있다.
      이층집에서 작은아버지께
      작문을 배우던 초딩시절이
      생각나기도 하는구나
      그때 보리밭에 관해서 써보라고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단다
      그때는 어리던니가
      이 렇게 시인으로 등단하게될줄을
      어떻게 알았겠니

      아무튼 작은 감성을 좋은글로
      우리들 마음을 조근조근 달래줄
      그런 글을 계속 써주길 기대할께...
    • ?
      똘똘이 2006.03.25 10:14
      친구들이랑 제주도에 다녀 왔습니다.
      좋은 친구는 등에 업고 함께가는 세상이라고 하더군요.
      정 나누며 행복한 시간 갖고 왔습니다.
      월요일 사무실에 나가서 문자 드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석교에 사는 금중 8회 졸업생 김성희 입니다.
    • ?
      김학재 2007.12.10 20:29
      누나 생각하면 두 가지가 생각나요
      도시아이처럼 하얀얼굴 초등학교때 아침조회시간에
      자주쓰러진일
      중학교때 각 마을 발표회때 누나가 써준글로
      저가발표해서 일등먹었던일
      저 같은마을사는 이년후배 김학재입니다
      반가워서 올림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 동초 봄을 맞이하는 교정 노바 2006.04.21 1223
    153 동초 벗꽃 곱게핀 교정 노바 2006.04.20 1248
    152 동초 인생. 바다 2006.04.12 1213
    151 동초 프로야구. 바다 2006.04.12 1643
    150 동초 진정한 사랑. 남천인 2006.04.12 1748
    149 동초 노화 의 원인 남천인 2006.04.12 1862
    148 동초 불혹의 나이 바다 2006.04.12 1722
    147 동초 말 잘하는 50가지 남천인 2006.04.12 1344
    146 동초 마음의 향기 남천인 2006.04.12 1236
    145 동초 그리운사람. 1 남천인 2006.04.12 1249
    144 동초 봄의 길목에서 노바 2006.03.24 1208
    143 동초 봄이오면........ 섬아이 2006.03.16 1388
    » 동초 한경은 시집이 나왔어요 (문의 019-317-2335) 7 한경은 2006.03.15 2163
    141 동초 행복한 삶이기를.. 섬아이 2006.03.14 1385
    140 동초 그리움... 10 섬아이 2006.03.13 1899
    139 동초 초등 34회 모임을 이렇게 가졌답니다. 6 성래 2006.02.14 2367
    138 동초 동초 34회 광주모임을 앞두고 2 성래 2006.02.10 1692
    137 동초 꽃씨편지 1 미소 2006.01.09 1360
    136 동초 마음이 행복을 느끼는 날 미소 2006.01.04 1257
    135 동초 성탄과 새해 즐겁게 보내세요 노바 2005.12.27 121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