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Morrison - Crazy love
[Moondance] 1970, Warner Bros.
1965년 R&B 그룹 Them을 거쳐, 1967년부터 시작된 솔로활동 40년동안 그의 음악은
수많은 뮤지션들과 팬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으며,
진지하다 못해 종교적인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오로지 음악을 통한 求道의 일념 그것이었습니다.
이전앨범인 [Astral Weeks]에서 들려준 깊이있는 자아성찰보다는 조금 가볍게 느껴지지만
1970년 앨범 [Moondance]는 Van Morrison이 발표한 많은 걸작앨범 가운데에서도
감히 최고의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아메리칸 소울과 블루스에다 아이리쉬 포크가 가미된 밴 모리슨 기존의 음악에
재즈적 성향까지 녹아들어있는, 밴 모리슨 표 블루 아이드 소울의 결정판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노래 'Crazy love'는 아메리칸 소울 음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데
verse에서는 3가지 코드를 느리게 반복하다가 chorus 에서는 똑같은 코드로 완급을 조절하며
마음을 쓸어내리는 듯한 코드체인지로 부드럽게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고통과 슬픔을 치유하는 여인의 사랑스러운 손길" 이라는 노래 가사 역시
아메리칸 소울, 블루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부한 닭살 가사인데,
잔잔한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 들릴 듯 말듯 귀를 간지럽히는 비브라폰의 소리,
그리고 유려한 밴 모리슨의 falsetto 보컬이 그 위에 깃털처럼 얹혀져 그러한 진부함은 섬세한 진정성으로 바뀝니다.
밴 모리슨의 작,편곡과 보컬을 더욱 빛나게 해준 세 명의 여성 코러스
Emily Houston, Judy Clay, Jackie Verdell 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 1절에 나오는 Yet은 보통 부정문에서는 "아직~ 않다."의 뜻으로 쓰이지만,
긍정문에서는 still 과 바꾸어 쓸 수 있는 "아직, 여전히" 라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이 노래가사에서처럼 긍정문에서 진행형이나 그 자체가 계속의 뜻을 갖는 동사와 함께 yet이 쓰일 때는
still이 가진 의미 - "아직, 여전히" 라는 뜻에다가 감정적인 뉘앙스까지 더해집니다.
2절 코러스 끝난 뒤 브릿지 부분에 나오는 "throw my arms arounds her" 는 이 노래에서 가장 멋진 표현으로서,
문자 그대로 "그녀를 팔로 안아두른다."는 뜻 외에, 숙어적 표현으로
surrender (= throw one's arms, throw one's hand) - "항복하다. (몸을) 내맡기다."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내가 그녀를 안고 있지만, 사실은 피곤한 하루의 일상을 끝내고 지친 몸을 그녀에게 내맡기고 있는 것이죠.
I can hear her heart beat from a thousand m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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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마일 밖에서도 그녀의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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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네요
제목이 슬픈 사랑 이 음악을 들으니 약간은 코러스 부분에
있어서 흑인연가의 냄새도 풍기네요 그래서 가수를 보니
흑인이 아니네요
총무님!
휴가는 잘 다녀오셨읍니까?
저도 고향을 갔다왔답니다. 지킴이 회장님은 요즘
무척 바쁘신가봐요
회장님이 바쁠때는 총무님께서 힘쓰셔야죠
고향 다녀온 후기도 좀 쓰시구ㅛ
전 이번에 남천 마을을 처음 보았답니다.
길 위 산속에 교회가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 남천이라고 그러드라구요
마을이 1구 2구 나눈다면서요 구는 행정도시로 치면 동을 의미하는 건가요
남천 마을을 처음 본 나로써 "어머 정말 마을 있네" 라는 말밖에 못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