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雲岩 김일
2004.04.11 00:59

진돗개 득구 이야기

조회 수 12555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야기 4
오오키가 자라서 1938년 전남 거금도. 10살 난 어린 오오키는 작고 겁많은 소년이었다.
나약한 성격으로 늘 일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그런 오오키 곁에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진돗개 득구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전쟁 준비를 위해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수많은 것들을 빼앗아갔다.
진돗개 득구 역시 공출 대상으로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는데...
어린 오오키에게 용기의 근원이 되었던 진돗개 득구의 이야기를 만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04.3.14 100회 특집 이야기 4편.

http://www.imbc.com/tv/ent/mystery/vod.html

앞에 사진(2004년에 다시 찾은 김일 기념관)을 보시면 김일 기념관에 있는 진돗개 동상과 그에 얽힌 자세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병상에 누워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이 나를 위해 공덕비를 세우겠다고 나섰다. 박정희대통령에게 부탁해 전기를 들어오게 하고 레슬링을 통해 이름을 떨쳤다는 게 이유였다. 더 늦기전에 기념관도 지어야 된다고 했다. 마을 주민들이 한푼 두푼 돈을 모았고 93년 그렇게 공덕비가 세워졌다. 공덕비 옆에는 내 동상 대신 진돗개 상을 세웠다. 진돗개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다.

일제때 우리집에는 진돗개가 1마리 있었다. 일본군들이 가죽이 필요하다며 개를 잡아가던 시절이었다. 우리집에도 일본군들이 들이닥쳤다. 겁에 질린 내가 진돗개를 넘겨주었다. 나를 빤히 쳐다보며 끌려가는 개의 모습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이 얘기를 삼중스님에게 했고 그가 앞장서 진돗개의 동상을 세우자고 했다.[나의 젊음,나의 사랑 본문中에서]


되살아난 忠犬 - 김종철님( http://www.cnuh.co.kr/jckim/ )

'인심이 아침저녁으로 변한다(人心 朝夕變)' 혹은 '아침에 만든 법을 저녁에 고친다 (朝令暮改)' 라는 말이 실감나는 불신의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고 푸념하면서도, 정작 그러한 자기 자신도 믿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믿을 '신(信)'이란 한자를 사람 '인(人)' 변에 말씀 '言'을 붙여 사용하였습니다. 적어도 '사람의 말'은 믿을 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 강조된 것으로 보아도 되겠죠? 그런데, 우리가 평상시에 하는 말들은 과연 믿을 만 한가요?

날이 갈수록 불신의 늪이 깊어지고 있기에, 충직한 동물이 사람보다 낮다고 평가될 때도 있습니다. 견공(犬公)들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프란다스의 개'는 우리들의 유년기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물들인 훌륭한 개였죠? 유사시에 주인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충견들에 관한 이야기가 말로, 글로, 방송으로, 영화로 많이 알려져 왔습니다.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아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충성을 다한 견공들도 있었지만, 개중에는 평소에 주인이 보살필 여유조차 없어 몰골이 형편없었던 개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억울하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주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결같이 자기 한 몸을 아낌없이 내던졌습니다.

저는 최근에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다가 죽은 명견(名犬)이 되살아나 이 땅의 하늘 아래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니 예수님의 부활도 못 믿는 사람들이 많은 이 세상에서 어찌 개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느냐구요? 부활이 아니라면 동물이 환생(還生)이라도 했다는 것이냐구요?

아니, 아니, 결코 그런 뜻은 아닙니다. 단지 저는 오래 전에 죽었던 충견이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의 어느 동리에서 귀를 쫑긋 새우며 늠름한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을 뿐입니다. 아무리 사람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복음 방송인 극동 방송의 전파 매체를 통해 거짓말을 할 두둑한 배짱은 없는 사람이니, 제발 절 좀 믿어 주십시오.

지난 번에 가족과 함께 전라남도 거금도를 방문하였다가, 그곳이 한국이 낳은 유명한 프로 레슬러 김 일(金一) 선수의 고향임을 난생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제 아버님께서 부산에 생존해 계실 때 일본 텔레비전의 프로레슬링을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셨습니다. 그 당시로는 비싸기만 했던 고급 안테나를 어렵게 구입하셔 가면서 말입니다.

김 일 선수의 인기가 절정이던 때라서 그랬던지, 어린 저도 그 선수가 덩치 큰 외국 사람들을 이마로 박치기하여 막 쓰러 넘어뜨리던 장면을 아버지 어깨 너머로 보면서 무척이도 신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에 사는 한국인 교포들은 그 선수의 경기가 개최되는 날에는 아예 만사를 팽개치고 텔레비전 앞으로 모였다고들 하니, 약소 민족의 울분을 그 선수의 박력 있는 경기 운영과 승부 근성을 통해 통쾌하게 해소하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제가 어릴 적에 흠모하던 레슬링 선수의 고향에 지금 와 있다는 사실이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아침 일찍 설레는 마음으로 김 일 선수 기념관을 찾았던 저는, 기념관 앞에 설치된 김 일 선수의 큰 공적비 보다도, 왼쪽에 우뚝 서 있는 진돗개 동상에 더 관심을 쏟게 되었습니다. 덩치 큰 프로 레슬러와 작고 귀여운 진돗개! 관중을 즐겁게 하기 위해 꾸며대는 쇼(show)가 아닌 이상, 이 둘은 별로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나 하고 다가서서 동상 아래에 적힌 비문(碑文)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는 점차 고개를 끄떡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콧잔등이 시큰둥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개 가죽으로 일본 군인들에게 가죽옷을 입히려는 듯, 일본 순사들은 조선인들이 집에서 기르는 개들을 무조건 바치라고 이 섬 주민들에게까지 공출(供出)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 일씨는 자기가 기르는 진돗개를 무척이나 사랑하였지만, 숨기다 숨기다 못해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아버지의 묵인 하에 일정(日政)에 바치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이 영리한 개는 일경(日警)의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몇 번씩이나 김 일씨 집으로 도망쳐 되돌아와 주인 품에 안기곤 하였답니다. 주인에게 끝까지 사랑과 충성을 바치다 비명에 간 이 충견은 죽어서라도 동상으로 되살아나, 개보다 못한 인간들에게 인간 본연으로 되돌아가라고 외쳐 대고 있는 것입니다.

의리와 충성을 낡아빠진 구시대의 유물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 세상이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직도 의리와 충성의 세계가 폭력 집단에 일부 남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하기야 의리를 지키고 충성을 다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요. 목적, 대상과 방법 모두가 옳아야 진가를 발휘되는 것이 충성이요 의리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금도의 충견상(忠犬像)을 보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의리와 충성을 되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옳은 일을 위해서, 민족과 가족을 위해서, 이러한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위해서, 그리고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말입니다. 사람이 개보다 못해서는 결코 안 되겠죠?
  
?

  1. [ 지식채널 e 동영상 ] 박치기왕 김일 1부~4부

    얼마 전 타계한 박치기왕 김일의 이야기. 살아남는 게 큰 숙제였던 6,70년대, 사각의 링에서 김일은 박치기 한 방으로 우리 삶의 고달픔을 달래주었다 박치기왕 김일 1부 방송일: 2006-11-20 (05:23) 박치기왕 김일 2부 방송일: 2006-11-28 (05:15) 박치기와 ...
    Category雲岩 김일 Views12935
    Read More
  2. [옛날신문] 창본 춘향전 35년 ... 피땀의 결실

    창본 춘향전 35년 ... 피땀의 결실 경향신문 1967 .08.07 기사(뉴스) 창본 "춘향전" 인간문화재 김연수씨가 엮은 35년 피땀의 결실 남은뜻은 판소리 다섯바탕 정리 우리나라 처음의 창본 "춘향전"이 인간문화재인 동초 김연수씨(60)에 의해 엮어졌다 .
    Category東超 김연수 Views11106
    Read More
  3. [옛날신문] 朴鍾安씨에 새마을勳章

    동아일보 1974.03.05 기사(뉴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석정리 동정마을 朴鍾安씨가 五日 월간 경제동향보고석상에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받았다.
    Category선도농업인 Views9377
    Read More
  4. [옛날신문] 대중문화의 스타들 - 金一論

    대중문화의 스타들 - 김일론 동아일보 1978.05.06 기사(칼럼/논단) 유안진<여류시인> 여학교시절 나는 수학 그 과목 자체보다도 수학을 담당한 선생님이 좋아서 수학시간을 기다리곤했었다. 그렇듯이 나는 김일이라는 멋진 남성때문에 과히 신사답지못하다고 ...
    Category雲岩 김일 Views10339
    Read More
  5. 월포농악 신명에 얼씨구~

    고흥군민광장 제34호 8월호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Category月浦 문굿 Views10264
    Read More
  6. 자랑스런 선도농업인 박종안 님

    발췌 :고흥군민광장 6월호.
    Category선도농업인 Views10314
    Read More
  7. 前 面長 魯炳洙 功績碑(전 면장 노병수 공적비)1

    노면장님의 아버님 碑 錦隱魯公慶相紀績碑 금은노공경상기적비 금산 면장 노병수 공적 요사 公(공)의 아호는 石塘(석당)이고 자는 君明(군명)이며 함평노씨(咸平魯氏) 시조 穆(목)의 7세손인 고려조 충신으로 正尹上護軍(정윤상호군)의 벼슬을 지낸 翰林公(한...
    Category面長功績碑 Views12817
    Read More
  8. 동초선생님의 묘소와 대흥리 풍경들

    묘비 표석뒤로 멀리 묘지가 보이는군요.동초선생님 묘를 찾았습니다. 찾아볼라고 예전부터 생각 뿐, 어디있는지 몰라 그냥 지나쳤었는디.. 아 근디, 등잔밑이 어둡다고 맨날 지나 댕긴디만 가다가 돌곡재 넘어 삼거리에서 상하촌 길이 아닌 연소로 곧게 뻗은 ...
    Category東超 김연수 Views10633
    Read More
  9. 진돗개 득구 이야기

    이야기 4 오오키가 자라서 1938년 전남 거금도. 10살 난 어린 오오키는 작고 겁많은 소년이었다. 나약한 성격으로 늘 일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그런 오오키 곁에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진돗개 득구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전쟁 준비를 위...
    Category雲岩 김일 Views12555
    Read More
  10. 2004년에 다시 찾은 김일 기념관

    ▼ 2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스모경기 해설(NHK방송) 하실때 모습
    Category雲岩 김일 Views11867
    Read More
  11. 동초 김연수 선생상

    동초 선생님像 2달오름 극장 현관 입구에 세워진 동초 선생님像 1 김연수 연보 1907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 출생 1929 서울 중동 중학교 졸업 1936 유성준,송만갑 정정렬 선생 문하에서 판소리 5바탕 수업 1938 조선 창극단 대표로 취임 1950 우리악극단 ...
    Category東超 김연수 Views11058
    Read More
  12. 雲岩 선생님 사진 석장

    이왕표와 雲岩1. 루테즈와 雲岩,1. 루테즈와 雲岩, 2. 이왕표와 雲岩, 3. 팬들에게 답례하는 雲岩 더 많은 사진들은 wwa-korea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배너를 누르세요
    Category雲岩 김일 Views10713
    Read More
  13. 東超 金演洙 唱本 모음

    동초께서 집필한 창본자료들입니다. 어디서 갖고 오긴 했는디, 하도 오래전에 저장해 놓은것이라 까묵었어라.
    Category東超 김연수 Views9933
    Read More
  14. 월포마을 문굿 소리

    월포문굿 전수관 1월포문굿 소재지 : [우]548-934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 월포마을 지정번호 : 지방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일 : 1994년 12월 5일 소개 남도농악은 연행 방식, 복식, 음악성 등을 기준으로 볼 때 크게「左道굿」, 「右道굿」, 「도서해안굿...
    Category月浦 문굿 Views11959
    Read More
  15. 인물게시판에 있는 김일 선생님 사진 모음

    .
    Category雲岩 김일 Views11620
    Read More
  16. 김일선생님 공적비 제막식 사진 5장

    김일선생님 공적비 제막식2김일선생님 공적비 제막식1김일선생님 공적비 제막식 당시의 사진들입니다. 모든 사진들은 http://www.wwatv.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Category雲岩 김일 Views10903
    Read More
  17. 김일선생님의 캐릭터 이미지, 예전 영화포스터,사진모음

    천하를 호령하던 젊은시절의 모습 ▲김일 선생님의 캐릭터들 입니다..움직이는 캐리컬처라고 해야하나요..친근감있게 표현했네요.^^ ▲이건 제가 예전 흑백티비에 이미지넣어서 만든거구요. ▼ 60년대 영화 포스터라다군요.."황금의 이마"..후훗 ^^ ▲ http://www...
    Category雲岩 김일 Views22316
    Read More
  18. [사진 모음] 김일 기념비 사진, 金一頌詩8

    ▲ 비문에 새긴 송시내용입니다.
    Category雲岩 김일 Views12457
    Read More
  19. 동초소리 창시자 김연수 명창 사진 모음

    이사진들은 지구레코드사에서 제작한 CD (한국전통음악시리즈 제7집 김연수 심청가)에서 스캔했습니다. 북[고수] : 이정업 본명: 이산준[李山峻] 예명: 이정업[李正業] 1908년. 경기도 시흥군 수암면 와리, 국악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1910~1930년. 이정업은 ...
    Category東超 김연수 Views133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