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선후배님들에 그리운 얼굴들과 어릴 적 여름이면 그 가슴이 아리도록 맑고 푸르른 바닷가에서 매 깜으면서 즐겁게 지내던 시간들이 마치 오래된 흑백 필름처럼 떠오릅니다.
지금에 저에 현실은 얼굴을 내밀지 못할 큰 죄를 지은 죄인은 아닌 되도 마치 더 큰 죄를 지은 죄인처럼 서울이라는 회색도시에 묻혀 삽니다.
향우회와 애경사에 한 번도 참석치 못한 저에 잘못이 생활고에 찌들어 살았다는 말로는 씻어질 수 없겠지요.
다시 한 번이 지면을 빌어 연못끄미 사시는 모든 분들께 엎드려 용서를 빕니다.
연못끄미 향우회 소식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머지않은 날에 저도 마음 다잡고 연못끄미 향우회에 참석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잊힌 이름들과 얼굴들이 떠오르면서 즐거운 시간 되었습니다.
3반에 살았던 정가네 둘째가…….
그래도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흔적을 남겨주어 감사드립니다
자주 들리세요
그리고 다음 향우회때는 초대장 보내드릴께요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대박 터지시길.......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학인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