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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연소(蓮沼) : 본 마을은 어전리에 속하며 마을 앞에 연못이 있고 연꽃이 많아 연소(蓮沼) 또는 한때 “연못금”이라 불러왔고, 또 옛날 선배들은 마을르 앞에 우뚝 솟아 있는 일명 필봉을 옹하고 있는 마을 지형이 마치 반달모양으로 생겨 반월(半月)이라 칭하기도 했으나 1939년 리동행정 구역개편에 따라 연소(蓮沼)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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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다녀와서.......

 

지난 9월 7일 울 아버님 첫 제사고 해서 여름 휴가도 미루고

이날 고향을 방문하기로 했다

 

근데 왠일인가......

태풍 말로가 제주를 거쳐 7일 거금도를 지나간다한다

큰 걱정이 앞선다

이러다가 울 집도 못들어 간 거 아닌가.....

 

7일 새벽 출발해서  울 부산 형님이 떡을 많이 해 온다해서 부산을 들러 모시고 가기로 햇는데

이 넘의 말로가 착한 날 자꾸 고민하게 만든다

 

이틀전부터 기상청에 귀 기울이고 있다

도저히 말로를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6일 밤 만해도  말로가 진로 변경할 기색이 전혀 보이질 않아

일단 잠을 자기로 했다 안되면 막배라도 뜨겠지 하면서...... 쿨쿨

 

왠지 꿈자리에 울 아버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다

 

아침 5시에 잠에서 깨어 티브이를 언능 켰다

그런데 왠 반가운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꼼짝도 하지 않던 말로 진로가 저 아래 남해안으로 비켜 간 것이다

 

시골에 언능 전화를 걸었다

 

울 어머님 말씀...

시방 비도 하나도 안오고 바람도 한점 안 분단다

언제 오냐......

 

아...싸

 

이렇게해서 고민 끝..

 

부산을 들러 녹동에 도착 철선이 다가오고 있다

금진철선에 승용차를 올려 놓고는

저 멀리 적대봉을 바라보는 나의 맘.....

바로 어머니 품안에 안긴 세상에서 젤  편안한 기분이었다

 

연도교도 제법 상판이 올라가 있었다

철선이 연도교 아래로 지나간다 웅장한 모습이다

인부들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콧노래를 부르고 금진을 거쳐 연소광장에 도착

광장에서 우리집 올라가는 골목이 예전에는 좁아 차가 보로시 지나갔는데

지금은 도로를 확장해서 연소하이웨이가 되어 부렸다

 

울 고향은 지금 고추하고 깻단 베느라 부모님들이 바쁜시간을 보내고들 계셨다

고향 부모님들은 어느누구 몸 성한 사람이 없었다

팔동이 어머님은 엉덩뼈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시고

휘관이 어머님도 허리가 안 좋아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고

울 어머님도 무릎 관절이 안 좋아 거동이 불편하시고

 

대부분 어르신들이 전동차를 타고 다니시고 계셨다

근데도 부모님들은

자식들한테  뭐라도 보내 줄려고 내 몸 아끼지 않고 농사를 바리바리 짓고 사시는 모습

평생 일만하시다가 돌아가신 울 부모님들을 볼 때 참말로 짠하기도 하고

 괜시리 마음이 슬퍼진다

 

자식들이 정말로 부모님들 맘 단 10%라도 생각하고 살면 효자소리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자기살기 바쁘다 보니 그것도 쉬운일이 아닌가 보다

이번 고향을 방문해서 평생 희생만 하고 사시는 부모님들을 다시한 번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고향에서 아파도 제대로 병원도 가지 못하고 마냥 참고만 사시는 우리 부모님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온다 분위기를 바꿔야 겠담   

 

글고

평지 학철이네 집에 볼일이 있어 갔다

옆집이 누구네 집인지 몰라도 석류가 아주 많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어 몇개 따 오고 싶었는데

뭔 아저씨가 밖에 나와 있어 못 따 온게 걸린다 

석류가 여자에게 그리 좋다는데....ㅎㅎ

 

제사를 지내고 다음날

울 마님하고 연소 바닷가를 갔다

마침 물이 참밭(??) 들어 바다가  정말 멋졌다

우리는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걸었다  물길을 걷고 우두쪽 갯가로 계속 걸어 갔다

너무 멋져 여동생한테 폰때려 부산형수들하고 언능 바닷가로 오라해서

같이 물장구 치고 놀았다 정말 연소 바닷가가 멋졌다

 

부산 조카도 오고 해서 거금도 일주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폐교가 된 제일초교는  운동장이 온통 풀밭으로 변해 있었다

근데 우리가 심은 소나무는 여전히 주인없이도 잘 자라고 있었는데 마음은 왠지 씁씁했다

 

금장 지나 전망대에서 망망대해와 저 멀리 섬들을 구경하고 또 출발 

오천 선창가에서 멸치잡이 주인을 만났다

막 잡아온 싱싱 병어가 여러 마리 보였다  이거 다 살수 없냐  물으니

'이걸 머 판다요 하신다'

맘씨 고운 주인양반 그냥 3마리 가져가세요 한다

그래서  만원주고 병어 10마리를 떨이 해서 회로 맛있게 먹었다

 

울 고향은 언제 가도  정이 넘치는 곳이다

부모님들이 사시는 곳이라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이번 고향방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시간이었다

 

여기까지 두서없는 이 글을 포기하지 않고 읽어 주신 당신 정말 멋지십니다 그리고 행복할 겁니다 

  • ?
    김호근 2010.09.15 16:26

    인배여

    자네 아버님도 잘 계시드라

    함 보그라 ㅎㅎ

    그라고 니 집 담벼락 수세미도 주렁주렁...

     

    그라고 저 돌배는 종서네 배여...

  • ?
    노인배 2010.11.03 09:41

    호심아 

    내가 고향 다녀온느낌이네---

    자네 말처럼 고향하면 어머님이 먼저 생각나고 부모님을 생각하면

    목이메어 옛 시절 소시적 일들을 회상케허네 -

     

    구구 절절 담소 나눌수있는 호근 친구가있어 마~니 고맙구먼

    여느때처럼 명절이나 아버님 기일에도 항시 바쁜 생활이라 내려가면

    상경하기 바빠서 소시적 놀던 바닷가도 못보고 돌아온적이 많았다네 -

    조금만 눈돌리면 자네처럼 고향 산하 둘러보구 회도 한점먹고 그래야 하건만

    고향집에 도착하면 아버님 산소에들러 본가에 내려오면 그것이 끝이곤했지

    나도 담엔 꼭 자네처럼 주마관상도 하고 낚시도하고 사진도찍고 할라네 꼭옥

     

    그리고 울 모교 풀이 너무 무성하네 자네가 풀좀 뽑고나 오지 "

     

    칭구야!

    울 아부지 보여줘 무지 고맙네여 ---

    글구 답 늦게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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