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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월포(月浦) : 마을앞 포구가 반달형으로 생겨 “달개”라 부르다가 訓借(훈차)하여 월포라 하며 조선후기의 옛지도에도 월포로 표기되어 있으며 마을뒤의 고개를 “달갯재”라 하였는데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月浦(월포)마을로 현재에 부르고 있다.
2007.06.04 09:53

바다...추억...

조회 수 3872 추천 수 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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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을 팔고 사는 물결 속에서 피땀 흘러가며 식구들의 생계를 위해 그물을 던져야만 했던 아부지.
그늘 없는 갯벌에서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뜨거운 땡볕에서 고통을 삼키시며 토해내는
엄마의 한숨을 우리는 알지 못했지라.
부모님의 고통의 바다, 희망의 바다에서 우리는 그저 바다와 함께 놀이를 하며 바닷가에 웃음을
채우기에만 정신 없었응께로
  철딱서이 없는 우리들에게 바다는 항상 인심이 후했지라.
수영 못하는 아그들에게는 꼬막, 바지락, 대롱등을 손에 쥐어주고, 소꿉놀이 할 때도 지천으로
널려있는 양식과 그릇을 제공하고 또 아무데나 가서 먼저 찜하면 거기가 내 집이요 부엌이었으니, 요즘
세상에 바다같은 사람 없을까나?(게으른 자의 생각?)
그때 한상에 둘러앉아 게와 바지락, 갈고동을 잡아다가 맛나게 구워먹고 끓여 먹었던
내 여보들과 자슥들은 각자 생활터전에서 잘 살고 있껐지?
  그 시절 깨 벗고 바다에서 수영하다 힘들 때면 뜨끈하게 잘 데워진 자갈돌 위에 앉아 돌싸움에
쓸만한 돌을 골라 쩌억~ 갈라서 퉤!퉤! 침을 뱉어 접착제로 쓰고, 잘 붙게 돌로 콩콩 찍어데며

          점아 점아 콩점아

                 술하고 밥하고 줄끈께

                 딱 올라 붙어라.

주술같은 노래를 부르고는 잘 붙었다 싶으면 상대방 돌과 부딪쳐서 돌조각이  안 떨어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디 기억 나지라?
또 장구벌레를 잡아다가 작대기에 발장실로 칭칭 감아 묶어서 문저리 잡고 놀았는디
그때는 문저리도 허벌나게 잘 잡혔는데......
그렇게 잼나게 놀다가도 땅거미가 내릴 때면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마을을
자욱히 덮으고, 밥 짓는 냄새가 귀가 시간을 알리면 아그들은 저마다 흘린 웃음을 안고
하나 둘씩 집으로 들어 갔지라. 
어둠이 대지를 덮고 그때까지 정신 못 차리고 노는 아그들을

 
" 순자야,

                        말자야,

                                         철수야,

                                                           밥 묵으라!"


온 동네를 쩌렁쩌렁 울리며 부르시던 엄마의 젊은 목소리...그립습니다.
가슴에서 들려오는 흘러간 그 모든 추억들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하지만 여기 거금도 닷컴, 월포마을이 있어 외롭지가 않군요.




  • ?
    달개아줌 2007.06.04 20:16
    바퀴벌레 처럼 갯바위를 숭 숭 숭  기어다니는 갯강구를 요즘애들이 보면  기절초풍 할껴 ~
    언니인지 동생인지 알송 달송 달숙님!
    나 이제  그대가 있어   외롭지 않음을  말하고 싶어서 퇴근해 오자마자 냉큼 꼬리 글을 
    달았지롱~
     달개아짐 버금가라면 절대 서러울 달숙님  앞으로도  쭈ㅡ욱  달개 사랑방에 불좀 켜주시지요 잉?
    달숙님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아련히   기억속에 잊혀져가는  자질구레한 우리 들의 꼬막 같은 추억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일어나요
    초 겨울 가실이 끝난 빈 논바닥에서 꺼멍 고무신이  벗겨져 하늘 높이 날아간줄도 모르고  그져 신나서 내달리던
    가이생 놀이 ,삼팔선넘기,  주먹만한 공을 힘껏 치고 달아는 도치벌 ( 야구) 언제 한번 해볼꺼나......
    성남 사는 땅콩 숙이 무자게 날쎈 돌이였는디 ....
    바닷물속에 오래 있어 입술이 시퍼래져 나와  땡볕에 잘 구워진 자갈우에 둔누면 뜨근 뜨근 요즘말로 찜질 만점 ......
    달숙님이 뉘신지 몰라도 괜찮소 !
     자주 자주 들러서 이렇게 깨탱이 시절애기래도....
    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길  바라요
     
    찬조..
    아이만다 !~  이~ 이 썩으 빠질놈의 새끼들아 !
    밥이나 처묵고 놀든가 말든가 하고 붕알 안떨어질 만큼만  띠댕게라잉  ~
  • ?
    달숙이 2007.06.04 23:31
      글을 올리면서 달개아줌님 생각 했는데, 이렇게 버선발로 맨 먼저 달려나와
    반갑게 맞아 주시니 너무 기뻐요.
     
    장구로 알고 있었는데 갯강구 였군요.  귀로만 듣고 살다보니......
    정말 그때는 뱀만 빼고 다 잡고 놀았던 것 같아요.
    놀기만 했나요? 별의별 것 다 따먹고, 파먹고, 주워먹고 해서 그런지 콧물 흘린 것 빼고
    병원 문 턱도 밟지 않았으니, 이미 우린 웰빙생활을 했던거죠.

      달개 아줌님의 거침 없는 토종 사투리가 이 여름 짜증난 무더위를 한 방에 싹~날려 버리고
    고향 사람들에게 시원한 팥빙수 같은 웃음을 준 것 아시죠?
    전에는 서울말이 서툴렀는데, 지금은 사투리가 몸 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하기만 하고
    잘 나오지 않으네요.

      달개아줌님의 사람을 붙게 하는 자석같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그리고 저는 달개아줌님 보다 좀 많이 아래에요. 편하게 달숙아! 라고 불러 주세요.
  • ?
    달그림자 2007.06.05 16:24
    달개 아짐들의 대화가 무지하게 재미있어 불청객이지만 댓글 남깁니다.

    저는 고향이 쇠머리이고
    금중 1회방을 지키고 있는 방지기이기도 하구요
    월포에는 지금 사업하고 있는 김장열. 목회자인 한 준택
    오룔동의 승택이, 등 칭구들 이름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2층집의 한 규문 선생님과는 모임을 같이 했구요
    그랑께 이방에  들어와도 무단 가택침입은 아니지라?

    앞으로 자주 눈팅하렵니다.
    보리밥 한 그럭에
    풋 꼬치 된장에 찍어 무싯잎 짐치에 감아 먹고
    찬물 마시던 그 정겨운 이이야그들
    아짐들의 입담으로 듣고 자퍼서........


  • ?
    달개아줌 2007.06.05 23:48
    다 ㅡ들  달,자 돌림인걸 보니  아무래도 6.25 동란때  헤어진 핏줄들이 아닌가 싶소?
     달그림자님 !
    눈에   많이 익은 이름 인지라  굳이 낯가림 할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편하게 반깁니다
    사실 난 주인은 아니지만 왠지  나~가   나서서  인사라도 해야할것 같은  사명감에  ......  ^ ^
    위에 분들과  친구시라니   달개아짐들의 선배십니다  째끔...
    달개 방은 문턱이  낮은데다  울타리도 없으니 
     한밤중에  월담을 한다 해도 무단 가택친입 죄에 걸리지는 않을것이니  걍 ~ 자주만 오시이~다
    오는길에  논시밭에 농약 안친 풋꼬치도  여믄놈으로   한 바가치 따오시고..
    매운 꼬치 멋 모르고 된장에다   푸~욱 찍어묵고는  눈물이 그렁 그렁 ~
    입안에 보리 밥이 맛파람에 게눈 감치듯이  꼴~딱 ....
    달그림자님 !
     달개방을 찿어주심에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라며  늘 건강하세요
    !
  • ?
    하늬바람 2007.06.06 02:26
    지나는길에 살짝 들어다 봉께로 참말로
    재미 나부러서 걍 갈랑께 써운해서 몇자 때려부요.
    무래함을 용서하십시요.
    추억들이 너무도 가슴에 와닿고 고향생각이 절로납니다.
    어쩌면 글들을 그리도 재미있게 쓰시는지 부럽습니다.
    월포하곤 반대쪽 정도에 살지만 놀러 와도 될까요?
    이만 물러갑니다.모두들 건강하세요.
  • ?
    달개아짐 2007.06.06 17:43
     웃녘에  하늬바람님 !
    동네가 어느쪽이면 어떻습니까? 
     모두가  다ㅡ아  그 옛날  금산 나룻배에 몸을 실었던 고향 사람들 인것을 ...
     높새 바람이 부는 날에 나룻배를 타면  출렁 ~출렁~   배멀미에  속은 얄굿도록  울렁이다가 결국은
     뱃삼을 부여잡고  귀하게 얻어묵은 풀빵 한조각 까지   꾸역~ 꾸역 .다ㅡ아 토해 내기도 했죠
    달그림자님이나  하늬바람님의  멋진 글들을 늘 몰래 몰래 보러 댕깁니다
    격은 스스로  느껴야 함이  옳을듯 해서 가능한 남의 동네 글방에 주재넘은 댓글은 삼가,
    그리고 아짐답게 가식은 없애고 뻔뻔함은 추가로 .....^ ^
    달개방을 아는척   해주시니 넘 아짐찬 해서  걸죽한 막걸리 라도 한잔 대접하면 딱 좋으련만....
    꽃은  이미 시들어  향기가 없으니 날려 보낼수도 없고  
    주모들이  인물은 양귀비이나 보여드릴수가  없으니   난감  ........^ ^
    행주치마에 묵은 김치 냄새라도 괜찮으실련지...??
    그라믄   멋진 모습으로 이담에  한번 더 들르시지요
  • ?
    달숙이 2007.06.06 19:20
      시커먼 밤중에 귀신 나올까 머리카락은 쭈삣스고, 눈알은 사방을 훑은 와중에도 담대함이 있었던 것은
    내 모습을 빼 닮고 흉내 내며 항상 뒤를 따랐던 충복 중에 충복 달그림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라.
    운치있고 정겨운 이름이어라.
    아삭하게 씹힌 무싯잎짐치에 풋고추 팍 찍어 묵고 보리밥에 쌍추쌈... 시방 군침이 막 고여부요.
    에리베리한 열무짐치는 약해 빠져서 상대도 안되지라.  자고로 씹히는 맛이 있어야제.
    지는 이층집에 몇 번 놀러가 봤고라, 그 옆집 장열오빠 집에도 놀러 가 봤지라.
    아부지가 그러시는데 오룡동 고냉지 배추가 맛있다고 우리 논시밭에 배추가 있는데도
    작년 여름에는 그집 배추로 짐치 담그셨다고 하십디다.
    이렇게 월포동네에 찾아 주셔서 고맙그마라. 

      달개아줌께 반해서 지도 처음에는 달개숙 이라고 쓴다는 게 잘못해서 달숙이라 써 졌지라. 
    고칠려고 해도 비밀번호를 잊어 버려서 못 고치고 이렇게 달숙이가 되어 버렸그마라.
    위의 군침도는 여름 밥상을 앞에 놓고 같이 밥 묵고 싶그마라.

      작년에 태어난 조카 이름을 제가 하늬라 지어 주었는디, 우째 여그서 만난 것도 인연인 갑소.
     모두가 고향이 같고 추억이 비슷해서 생긴 향수병 아니겄어요?
    겨울이면 건장에 꼬챙이로 해우 널고 발장 치르느라 손 튼 경험이 같고
    여름엔 뙤약볕 아래서 보리 베고 지슴 매느라 땀띠 난 경험이 같고
    가을엔 고구마밭을 쟁기질하는 소 궁둥이 뒤를 온 가족이 줄줄이 따른 기억들이 같아서
    이렇게 만나 서로가 그리움을 달래니 좋그마라.
      시간이 흐르고 강물도 흐르고 고향마을은 갈수록 쓸쓸해 진다해도 우리마음은 항상
    그 시절 부유한 들판처럼 넉넉한 바다처럼 풍요롭지라.
    컴퓨터 앞에서 겜하고 학원에 쫓기느라 동심이 삭막한 요즘 아그들 보면 
    그 시절에 시골에서 태어난 게 내 복이라 생각혀라.
    지금은 이 글방에서 옛 얘기 하믄서 웃을 수 있으니 넘 좋그마라. 
    모두들 좋은 하루 하루가 되세요.
     
  • ?
    오룡동 2007.06.06 23:30
     역시 달게 입심이 젤로 걸쭉하구마니라!
    우리 동네는 갯갓이 멀어서 말찡게, 배단네끝에, 짝짓게, 질목,배낭금이가 주무대였는디 어른들 따라서 대나무 낚시대 메고 낵끼질을 하러 산길로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만 해도  게가 걸어서 숭어, 놀래미, 감세이, 뽈락, 쫌베이, 문어, 기(반장게), 검철구, 농어, 포드락지, 문저리, 꿀막두이, 등등  수많은 고기가 겟가 바구에서 대나무 낚시로 그리 많이 잽혔는디 요새는 영 아니더라고요. 그 많던 쫌베이는 어디로 다 가부렀는지......... !

     낵기질에 빠져 동내 소들을 놓아 믹이다  소를 못 찻아서  집에 가서 혼이 나고,  그 뒷날  어느 꼴짝에서 뽀로씨 찾아서 데려왔던 일이며 이삼일이 지나 다른 동네에서 찾아온 일도 있었는디  그때 참말로 인심도 좋았제라~이!

    이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어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래도 항상 가슴속에는 어릴 때 추억이 가득합니다.
    달숙님, 달게아짐님 지가요 님들의 뺀이라고요!  건강하세요!
  • ?
    달개아줌 2007.06.09 16:12
    ㅎㅎㅎ  달숙아 !
    1 루도  못넘고  오다가  숨차서 아웃 됐냐? 
    올린 댓글 까정 싹뚝 잘라묵고  ......
    본명을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달개아짐이  더 잘알고 있으니  걍! 성만 말해라  ! 성만......
    사람들이 비싸고 고급스런 양주보다  앗싸!한  쐬주 보다
    술찌개미 덜 걸러진  텁텁한 막걸리 같은    아짐들에게 왜? 말걸어 줄까~요 ...?
     가식 없이  거칠고  내숭 없고  입으면 그져  편한 몸배 같은 분위기 땜에 ?
    어쨌거나  찿어주고  웃어주는 분들께는  자다가도 감사를   ........
    달숙아!
    달개 아짐도 잠시 아웃이다  
     바빠서........ 그리고 밑천이 딸려서.........^^
    그리고 이렇게 부르는것이 정이 더 생길것  같아서  괜찮지  ???
    건강 하자~
  • ?
    달숙이 2007.06.09 19:34
      속은 수줍음으로 꽉 찬 가스나가 겉으로는 멀매 맨키로 산으로 바다로 휘젓고 다니다가
    도회지로 와서 속에 가둬둔 또 다른 나를 끄집어 내어 도시여성으로 치장한 세월이 길다보니
    그 허물 벗기가 쉽지가 않네요.  좀 쑥스럽그마라.
    달개아줌님의 글이 가슴속에서 영원히 정지해 있을 추억들을 움직이게 해 주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 봤지라. 
    넘 요란하게 설친 건 아닌지 ... 그래서 도중에 아웃했지라.
    이해 해 주신다니 다시 용기를 낼 볼까 혀요.
    성은 김이어라. 
    레이더망이 좁혀져서 거의 짐작 하시겠네?
     옛날부터 웃음은 '돈 안 드는 보약' 이라고 했지라.
    요즘은 스트레스와 정신질환의 치료에까지 웃음이 동원되기도 한다니, 좋은 글, 재밌는 글로
    울 고향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부립시다잉~
    달숙아! 라고 불러 주시니 훨씬 좋그마라.

      오룡동님! 
    이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오룡동에 살고 계신지요?
    오룡동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
    오룡동 2007.06.09 22:32
      와따메 지금 고향서  살믄 뭐가 그리도 안타깝고, 뭐가 그리도 그리워 하고 그라긋소!
    객지로 떠난지 꽤 됐어라.

    얼추 잡아도 30년은 넘었제라~!

    그나저나 여기서 만난 달게분들 꼭 얼굴은 한 번 봐야 속이 씬하것는디........!
    혹시 광주 오시거들랑 연락이나 한 번 주이소.
    연락처요?
    ............................................ 거시기 진희한테 물어 보씨요.

    그럼 휙!
  • ?
    하늬바람 2007.06.10 00:18
    달개아줌 님이나 달숙이님은 분명 모녀나 자매가
    아니겠지요? 아니라면 전생에......
    너무도 닮은 느낌이 듭니다.아무리 한동네라도
    그리도 비슷하게 느껴질까요?
    내가정녕 바보는 아닌데 그러네요.
    두여인이 저기 전라도 금산이란곳에 누님같기도 하고요.
    찾아와도 된다는줄로 알고 다녀갑니다.
    모두들 주말을 즐겁게 보내십시요.
  • ?
    달숙이 2007.06.10 14:09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생활하다 보믄
    낮엔 나무 많은 곳을, 밤엔 달과 별을 쫓아 쳐다보게 되는 습성이 생기지라.
    그 시절이 너무 그립고 그리운 사람이 더욱 그리워서가 아니겠어요?
    최근에야 거금도 닷컴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향가는 맘으로 들어가 봤더니
    달개아줌님의 글에서 추억의 장소들을 다~ 둘러 본 기분이었어라.
    너무 반갑고 통하는 느낌이 팍! 오더군요.
    낚시줄에 걸린 물고기처럼 저절로 끌리어 이렇게 만나 정담을 나누게 되었어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달개아줌님이 너무 편하게 맞아 주셔서
    대한민국 아줌마의 뻔뻔함과 당당함을 무기로 나서 봤습니다.
    걍 공감하면서 즐겁게 보아 주세요.
    모두들 얼굴은 모르지만 벌써 알고 지낸 것처럼 살가와졌지라?
    하늬바람님도 만나서 반가웠고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길 바래요.





  • ?
    달그림자 2007.06.26 10:51
    달개아짐,
    바쁘셔서 잠수타면 그 푸짐한 입담이 많이 그리울 것 같고

    살짜기 오신 오룡동님!
    제가 승택이 친구되니까 알만도 하고
    광주에서 사신다니 혹시 가까운데서 사신 분이라고 짐작합니다.
    자주 거금도 닷컴에 오셔서 많은 글 남겨주시고

    달숙님!
    손아래인 것 같아서 쬐끔은 부담스럽지만
    이무롭게 시방처럼 이약 나누면 괜찮겠고

    하늬바람님!
    같이 웃녁에서 오지랖 넓게 남의 동네까지 드나듬시롱 재롱피우니
    복 받고 살껴!
    우리 재미있는 대화 계속하게요...
  • ?
    달개아줌 2007.07.01 23:22
     아무리 바쁘다 한들 인기척을 듣고도 그냥 갈수는 없어서...
    달그림자님!
     또 오시라고 찬물 인사 드렸더니  진짜 또 오셨구랴!
    시덥잖은 애기들 즐겁다 해주니 그 바람에 달숙이와 달개 아줌은
    또 뜬 구름을 타고 붕~붕 ~ 
     뒷일은  생각 말자 ! 배 퉁~ 내밀고 앞으로  앞으로 사기 중천.......^ ^
    달그림자님 ! 나ㅡ중에 내가 비밀 하나 알려 드리리다 
    그럼 또 오셔야 겠네  어쩐디야~


    달숙 아지매 !
    내아무리 바빠도 잠시 인사차 왔다 간다
    마통에 건강 잘 유지하고 휴가 갈 게획은 미리 세웠을꺼나?
    갈곳 마땅치 않으면 비솟골로 가그라~  비자도 줍고....
    달개아짐  바쁜 일상에서 잠시 휴전이다
    진짜 성수기는 아마 7월 말부터 시작 될것 같다
    비쁘기 전에 달개아줌 한번 더 불러주~
    늘 가족 둘과 오손 도손  행복하구 ~
  • ?
    달숙이 2007.07.02 12:11
      달숙이는 요즘 아그들 기말고사 준비로 혈기가 너무 왕성해져서 힘이 들제라.
    울 엄마처럼 인자하고 가슴 넉넉한 엄마가 되어주고 싶은디......
    비솟골 차가운 물 마시고 속 차리고 싶그마라.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요즘은 성적보다 딸들의 정신건강이 더 중요한디요잉.

      국민학교 때 웃마을 비자나무 아래서
     "나가 돌로 던질긍께 니가 밑에서 줏으라잉?"
    주먹만한 돌멩이를 휘~익! 던지자마자 

     "아야, 아~~앙!"

    비자가 깜짝 놀라서 후두둑 떨어질 만큼 찢어지게 울어대는 동생의 머리에서
    피가 막 나오는디 엄청 무서웠지라.
    그때 생긴 흉터가 뭐가 좋다고 아직까지 달고 다닌당께라.  (사랑하는 동생아, 미안해!)

      여름휴가는 항상 친정집에서 보냈는데, 울 신랑이 더 거금도에 가고싶어 하지라.
    이번에 내려가면 비솟골 물맛도 보여주고 비자도 줍고 그럴려고 했는데
    달개아줌님은 언제 지 마음속에 다녀갔지라?
    비솟골 샘과 그 비자나무는 여전히 산의 품속에 폭 안겨 잘 있겠지요?
    사람만큼이나 그립그마라.
      달그림자님!
      달개아줌님!
    달숙이 금새 갔다 올께요.(우린 달씨네 가족?)
    장마철에 건강 조심하세요.


     
  • ?
    달그림자 2007.07.03 10:05
    달씨네 가족 !
    달숙님의 정겨운 표현 마음 푸운-해져서 기분 조크마라.

    달개아줌!
    비밀 하나 갈켜준다해서 금새 들어왔는디
    우리사이에도 비밀?이 있을 턱이 없는 데
    혹시나 달개아줌님이 나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님 내가 달개아줌님을 알 수 있는 ...........와따 궁금한 거

    이렇게 궁금하게 만든 당신들을 체포합니다.

    체포할 수 있는 죄목(퍼오며 각색함)을 열거하겠습니다

    죄목1. 잔잔한 마을에 뛰어 들어와 사람을 웅성거리게 한 (무단 마을 침입죄)
    죄목2. 내 마음의 향수를 몽땅 빼았아버린 (마음 갈취죄)
    죄목3. 그리고 그 빈 자리를 그대의 더 큰 고향사랑으로 채워놓은 (무단 투기죄)
    죄목4. 그대의 마음을 월포 게시판에 퍼트린... (엔돌핀 유포죄)
    죄목5. 어둠을 틈타 몰래 오시어 잠 못자게한. (불면의 밤을 만든 고문죄)
    죄목6. 꾸밈없는 아름다운 글들로 페이지를 메운 (마음 과다 노출죄)
    죄목7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님의 마음을 이야기한. (마음준 사랑 죄)
    죄목8. 많은 게시판을 오가며 고향의 향기를 노출한 (과다 노출 조성죄) 
               등등 수많은 죄목이 있는데...

    가해자.
    판례로 볼때.........

    님은 체포되어 평생 이 마을을 지키며 그 죄값을 치루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특별사면 조치될 가능성이 조금 있습니다~~^^*

    ............................................
    살포시 눈웃음 칠 님들의 모습 그리며
    언제나 행복하시고 오늘도 밝은 하루가 되시릴 .... 
    달씨 문중 화팅........


  • ?
    무적 2007.08.30 23:57
    처음이라 무척 조십스럽습니다.

    달개아짐에게도 말씀드렸지만(같은 달씨네 가족?)
    꼭 달숙님의 연락처를 알아야 하겠기에
    부탁합니다.

    공개된 장소이기에  그 이유를 밝힐 수 없는 점에 대하여는 
    연락이 되면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락 주시리라 기대하면서
    손전화 : 017-604-4991
    e메일 : kcy0808@hanmail.net을 
    연락처로 남깁니다.

    건필을 기대하면서....... 
  • ?
    달숙이 2007.09.01 22:37
      무적님!
    뉘신지 모르겠으나 저를 이렇게 찾으시니, 걱정+궁금=???(답은 무적님만 아시므로)
    꼭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제가 꼭 연락해야 할 일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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