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가도 도무지 나타나지 읺는곳
지쳐서 포기할 때쯤 바다내음과 함께 녹동항구가 펼쳐 집니다.
가는 배 속에서 영화속 낭만을 떠올리때쯤 포구에 저희 둘을 솓아 놓 습니다.
잘 알아 들을 수 없는 사투리와 검게 그을린 촌로의 모습들이 낯설고, 정겹게 느껴질 때즘
덜꺽거리는 화물차 짐칸은 아내의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언덕위에 나즈막이 가라앉은집
노을 이 질때면 바다와 대지를 달구는 붉은빛
멀리 보이는 은빛 바다의 속삭임
그리고 장인 장모님의 모습
그렇게 처가집은 나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모성의 본능처럼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이곳이
도시의 삶에 찌든 나에겐 새로운 고향입니다.
안식처 입니다.
그분들의 검게 그을린 얼굴과
무한한 나태함을 가져다 주는 그곳이
나의 고향입니다.
지쳐서 포기할 때쯤 바다내음과 함께 녹동항구가 펼쳐 집니다.
가는 배 속에서 영화속 낭만을 떠올리때쯤 포구에 저희 둘을 솓아 놓 습니다.
잘 알아 들을 수 없는 사투리와 검게 그을린 촌로의 모습들이 낯설고, 정겹게 느껴질 때즘
덜꺽거리는 화물차 짐칸은 아내의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언덕위에 나즈막이 가라앉은집
노을 이 질때면 바다와 대지를 달구는 붉은빛
멀리 보이는 은빛 바다의 속삭임
그리고 장인 장모님의 모습
그렇게 처가집은 나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모성의 본능처럼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이곳이
도시의 삶에 찌든 나에겐 새로운 고향입니다.
안식처 입니다.
그분들의 검게 그을린 얼굴과
무한한 나태함을 가져다 주는 그곳이
나의 고향입니다.
내 조캐 왔응가???
우~메 어짜까 어딨다가 왔당가
이리도 먼 처가길 숨을 고르며 설레는 맘으로 와줬꾸마니
나가 누구냐고? 애기이름도 생각않나네이잉 각시한태 물어보소
참말로 금산사람 만나서 쩌~~그 끄트머리 쬐깐한 섬으로
그리움 안고 찾아와 준께 겁나게 반갑째이
그동안 건강하고 하는일는 잘되는지 궁금하네
모쪼록 둘이서 알콩달콩 인생의 동지로 의지하며 행복하시길 비네
참말로 글도 잘쓰고 맘도 넓어라
우리 넙쭉이 현미 복도 많당께로
현미야
고모다
썩을년 어디 숨어분지 알았다(쩌그 미국)
예전 처녀적 직장에서 꽁짜 전화할때는 통화도 자주 했는데
서로의 주어진 삶의 길이 있기에 저~윗쪽 번화가에서 잘 살고 있으려니 생각했다
어제는 금산인 출판기념회 끝나고 금산중 6회 선배님들 동창모임이 있어
9회 몇명과 인사갔더니 뜻밖에 동희오빠와 정골 영민선배가 있어서
누구보다 반가왔다.
동희오빠 거나취해 동상(동생)하며 구수한 사투리로 날 안아주었다
어째서 내눈에는 동희오빠와 영민오빠가 제일 이삐고 넉넉하게 생겼뜬가
눈물날라 했당께로
현미야
애들도 많이컸지
우리 애들도 고2,고3이다
공부도 잘하고 접때 골든벨에 나왔는데 봤냐???
이번에도 교육청 주체하는 독서퀴즈 학교대표로 나가서 교육감 상 받았다
우리 현미도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고 야물었는데....
그러고 보니 이서방이 복뎅이 아닌겨?????
고모가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둘다 똑같다ㅎ ㅎ ㅎ ㅎ ㅎ
현미야
반가운 맘에 긴소리 민소리 하고있다
고모도 많이 늙었능갑따
우리 고모가 보고잡다
"어~~이 동상"하고 엄마를 불러대면 저~건너서 "왜라 성님~~~"하고 목청 돋꾸며
대꾸하던 시절은 전화도 컴도없고 그저 목소리 큰사람이 짱떼이 였지
현미야
읽은 사람 지루하니 할말은 많다만 이만 총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