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신금(新錦) : 본 마을은 원래 금진에 속하였으며 산모퉁이를 끼고 도는 곳에 위치한다하여 “샛감도리”라 부르다가 새로 생긴 마을이므로 새신(新)자를 붙여 신금(新錦)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회 수 1915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수정 삭제


[거금도]님이 찍어올린 사진을 보니
신도까끔 밑에 똔뫼가 아직도 있네요.
어렸을 적에 집 뒤안에 대나무 숲도 으시시한데
그 뒤에 저 뫼뚱까정 붙어있었으니
밤이면 큰방 뒷문만 쳐다봐도 으시시했재라.
그래도 낮이면 사시사철 우리들 놀이터였어요.
비료푸대 하나면 잔디썰매, 눈썰매
사철 뒹굴었던 곳이죠.
그라다 병환이가 실수 불을 냈는데
깐딱했으믄 뫼뚱하고 건장을 홀라당 태울뻔 했재.
언제 쩌그 가서 비료푸대에
잔디썰매 한번만 더 타보고 잡다.
저 똔뫼가 신촌 사람 것인디.
저기다 우리 해우 건장을 세 개던가 두 개를 세웠는디.
지금은 먼 비닐하우스가 서있네.
집도 양철집이 없어져불고 근사한 슬라브 집이네.
그래도 집있던 그 형태하고
대나무숲하고 앞에 논시밭하고
신도까끔 그네 매달었던 소나무하고
집으로 가는 길하고
우리집 밑에 성길성 집하고
높은 길 밑에 있던 샘뚱하고
대충 다 그대로네.
길이 좀 넓게 포장된 거 빼고는.
샘뚱앞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그로 채다본시롬
사진을 박어부렀는갑다.

저 샘뚱에 기둥하고
신도까끔 소나무하고
우리집 밑 축대받치는 돌땡이는
30년 전 내 손때가 닿은
그것들일 거라는 생각에
알싸합니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 ?
    최보기 2004.02.16 10:21
    그리고 30년 전에는 테레비 안테나 두 개에
    길포네 집 육상기가 신문명의 전부였는데
    인자는 신금도 주차난이 심각하네.
    먼 차들이 저렇게 많다냐.
    7929 프라이드!
    차좀 빼시요.
  • ?
    보기 2004.02.17 12:23
    진철이나 일호네 집앞 논에서
    멀매 간네들 뒤섞여 이깡뽈하던 때가
    이맘 때 쯤이련가.
    야구보다 재밌던 이깡뽈로 오전을 채우고
    김치에 감재 먹고 동각 앞 마당이나 갱번쪽에서
    핵꼮기를 하다가 동짠 사람끼리 모여서
    빠침치기하고, 빠침치기 안할라믄
    팽이 치고......
    일은 언제 했을까. 하루내 놀기만 하네.
  • ?
    이재원 2004.04.23 02:29
    신금 향우님들,놈으 동네 와부러서 겁나게 미안하요.
    나는 금진에 살았던 이재원입니다.
    우연히 [동백아가씨]노래를 드름시롱 향우님들으 오가는 
    대화를 본께 잊혀진 추억들이 가심를 쌔러뿌요.
    옛날 애기 들려줘서 아짐찬하다고 글을 올리요.
    더 재밌는 이야기 없으께라?
    그라고 [동백아가씨]올리신분 ,그 가수 노래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잠 갤차줄라요?
    나는 겡본을 두번건너부러서 너무 먼께 사정를 잘 모르요.
    그 가수의 노래가 한국인의 정서를 너무 잘 담아낸 것 같아서라!!!!
    워낙 노래를 좋아하다 본께,,,,,,기벌 잠 해주시오.이상 끝.
  • ?
    최보기 2004.04.23 16:12
    반갑구만요.
    갱번을 두 번 건넜으면 지금 외국서 사시는 모양입니다.
    금진이면 김연현이나 김형철이가 친구 되는디...

    그 가수는 장사익...입니다. 장사익 앨범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
    이재원 2004.04.23 23:12
    최보기님 감사합니다.
    신금의 성복이 인선이 태수 그짝들이 나으 친구입니다.
    금진 재학이성 동상되고라.현재 일본에서 살고있구마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재밌는 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
    최보기 2004.04.24 01:15
    어따 별말씀을...
    성복이 태수 인선이라...
    나보다 딱 한끗발 아래요.
    일본까정 갔으니 꼭 성공해불었으면 합니다.

    새벽에 해우 기가이 돌리던 깡으로
    소록도 중강발에 말뚝 박던 뚝심으로
    파이팅!!!!!!!!!!!!!!!!!!!!!!!
?

  1. 방파제축조로 막은 가난11

    Date2004.12.07 By운영자 Views12571
    read more
  2. 거금도연가

    Date2012.06.07 By거금도연가 Views1854
    read more
  3. No Image

    신금 친구들아 한번보자1

    Date2004.08.16 By김연모 Views1713
    Read More
  4. No Image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4

    Date2004.08.14 By인자 Views1861
    Read More
  5.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꾸6

    Date2004.07.10 By최보기 Views1769
    Read More
  6. No Image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5

    Date2004.07.06 By최보기 Views1722
    Read More
  7. No Image

    순영언니 동네분들 고마워요....1

    Date2004.06.19 By최연숙 Views1772
    Read More
  8. No Image

    재경 신금향우회총무1

    Date2004.06.06 By김연모 Views1554
    Read More
  9. No Image

    모입시다. 신금 사람들

    Date2004.05.15 By재경 신금 향우회 Views1597
    Read More
  10. 신도까끔 밑에 똔뫼가 아직도 있그마6

    Date2004.02.16 By최보기 Views1915
    Read More
  11. No Image

    내 기억에 남아있는 70년대 초반 샛감도리 몇 편의 기억들

    Date2004.04.13 By최보기 Views1882
    Read More
  12. No Image

    시댁1

    Date2004.03.19 By윤석모친 Views1632
    Read More
  13. No Image

    [유머]핸드폰 수리 기사와의 농담입니다

    Date2004.03.12 By최보기 Views2139
    Read More
  14. No Image

    얼마나 뿔이 났으면 부지깽이로 지져부렀으까

    Date2004.03.06 By최보기 Views1903
    Read More
  15. No Image

    재경 향우회 인명 주소록 발간소식

    Date2004.03.05 By향우회 Views1433
    Read More
  16. No Image

    고 향 땅5

    Date2004.02.23 By방용운 Views1913
    Read More
  17. No Image

    바다로...파도야...2

    Date2004.02.23 By방용운 Views1691
    Read More
  18. No Image

    동백아가씨1

    Date2004.02.19 By장사익 Views1883
    Read More
  19. No Image

    너 이 발짱 안취리믄 뒤질질 알어~~~13

    Date2004.02.18 By최보기 Views2386
    Read More
  20. No Image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요1

    Date2004.01.21 By김태성 Views1518
    Read More
  21. 샛감도리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ate2004.01.20 By최보기 Views1605
    Read More
  22. No Image

    놀이4

    Date2004.01.08 Bykim Views17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Next
/ 10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