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용운이 성.
낼 갈께요.
낼 갑니다요.
쫀뱅이 한 마리 사주시요.
근디 도데체 망태 몰랑이 어디다요.
저는 그 몰랑은 기억이 안납니다.
복순이 누님집 올라가는 그 몰랑인지
팽전 넘어가는 범섭이네 집 옆 몰랑인지
상산으로 올라가는 몰랑인지.
거금도 니는 알어?

망채 몰랑은 학교에서 오는길 돌꽃지 고개에서 산으로 올라가면 산 언덕
진달래꽃 따먹고 꼬막껍질로 윷놀이 하며 소 먹이던곳(xx1)

돌꽃지 고개 내려오자 마자 저수지가 있었죠.
그 저수지 부근에서 신촌산을 거쳐 팽전으로 해서
신금으로 오면서 진달래꽃하고 냉감 따먹었는데
시방 거기를 말하나요? 즉 팽전거쳐 산을 타고 넘어서
돌꽃지로 가는 그 길 말인가 보군요.

저는 소먹이러 안다녀서 모르지만 신촌산 어디선가 소먹일 풀밭을 걸고
다른 동네 아이들과 개작대기나 씨름으로 승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망태몰랑 쯤인가 봅니다.

거금도님...자기가 설명해봐라.

보기야
네가 지적해준 망채몬당은 고향에선 평전과샘물과 함께 중요한 분이야.
먼저 망채 몬당은 학교에서 돌꽃재을 넘어 산으로 가면 정상에 있지.
이곳은 학생들을 진달래,할미꽃을 따던추억이 있어고, 옛 선배들은 소먹이 목동으로 금진 신금 신촌 그러니까 신촌리 목동들이 모여 망태에든 소풀을 [소깔]를 걸고 윶놀이 하던 곳 즉 추억이 어린곳이지..
평전은 어르신들의 순수한 삶과 함께 신금의 정서사 있는곳이고, 샘물은 가장 순수하고 깨긋한 물로써 1급수 이며 정말로 살만한 곳이기에 신금의 상수도 물을 말함이야
끝으로 고향땅에 고향에 주소를 넣어써 "남쪽나라=전라남도, "소록도를 지난섬 = 거금도
소록도+거금도=고흥군
망채몬당=신촌리
평전을 지나서 샘터= 신금 부락이야
잘 이해해주길바래

어렸을 때 저희 집에 소를 키운 적이 없어서
망태몰랑은 제 기억에 좀 없고, 말만 들었는데
고맙습니다. 용운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