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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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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은 돌아왔고 친구들도 함께였습니다. 안보면 보고 싶고 모이면 즐거운 고향 친구들, 그 친구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서 참 든든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전 사고로 떠나버린 친구의 빈자리는 너무나 큰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녀석이 떠난 날 비가 너무나 많이 내렸고 모두가 잠든 새벽 서른여덟의 생명을 놓아야 했습니다. 무참한 뺑소니사고에게 말입니다. 그렇게 떠난지 1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생명이 있는 아이들의 백일은 축복이고 감사이며 감동 그 자체이지만 친구의 100일은 너무나도 큰 아픔이며, 그리움이 사무치는 날이었지요. 친구를 좋아함을 넘어서 친구들을 만나면 행복했던 사람, 근데 저는 이 친구에게 빚을 졌습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와는 반대로 술을 좋아하는 친구를 깊게 가까이 하지 않았었습니다. 깨복쟁이 친구이면서 단 둘이서 술잔을 기울여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영정 앞에서 술을 따르게 될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너무나 죄스러워 눈물도 못 흘렸습니다. 아니, 눈물 흘릴 자격이나 있겠습니까? 아무리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너무나 아까운 젊을을 두고 가야 했던 친구는 얼마나 떠나가기가 힘들었까요? 백여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뺑소니 피의자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 날 목포에서 여러 번의 뺑소니 사고가 있었지만 유일하게 이 사고 만이 증거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목격자에 의하면 사고를 낸 후 바로 차량 라이트를 끄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어두운색의 자가용 같다는 진술 밖에 확보된게 없습니다. 뺑소니는 범죄 중에서 가장 무거운 범죄입니다.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며 사느니 자수하는 것이 망자와 그 어머니와 주위 사람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길일 것입니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면 어릴적 추억 속에 피어 있는 고향 생각이 났었지만 이제는 눈이 아프도록 친구가 보고 싶어집니다. 다 피우지 못한 삶을 그 곳에서라도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눈에서 멀어지면 맘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지요, 눈에선 멀어졌지만 맘에서는 멀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약이다고 한들 다 따르지 못한 친구의 빈잔을 내릴 수가 있겠습니까? 친구야! 미안하고 죄스럽다는 말밖에 없어. 이번에 엄마 뵙고 왔어. 그래, 당연하지. 다들 갔었어, 엄마가 좋아하시는 막걸리 사들구 말야. 나도 사발로 두 잔이나 마셨다? 네 말대로 막걸리는 한 참 후에 올라오더라. 그리고 예전에는 미쳐 몰랐는데 참 맛있고 시원하더라. 엄마 모르시게 네 사진도 보고 왔어. 활짝은 아니지만 웃고 있는 너를 보니깐 더 그리운거 있지. . . . 이글은 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스크랩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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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민화 2007.08.23 07:33
    홍철선배님 오랜만입니다.누가 때린사람 없지요
    이렇게 성치 새창보기에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경자친구도 반갑구요 항상 바쁘게 살다보니 이렇게 늦은점 충분히
    이해 하시겠지요 앞으로는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행복하시고 매일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멀리 지방 광주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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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례 2007.08.24 00:29
    선배님 올 만에 뵙습니다!
    여전 하신것 같아 반갑기도 하구여?
    올리신 글이 마음이 짠 합니다~
    좋은 친구는 평생의 큰 재산이라 생각 합니다.
    영흔을 함께 할수 있는 친구~

    선배님께 궁금한게 있습니다 ,
    중앙초교 활동을 참 열심히 하셨는데
    왜 그 쪽으로는 발길을 멈추셨는지요!
    가끔 궁금해서??? 저는 선배님과 함께한
    그때가 좋아서 그립습니다 .
    가끔 중앙 초딩도 왕림 하셔서 힘좀 싫어 주십시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한 가을 맞이 하시길 바라면서~사랑하는 후배가~
  • ?
    경자 2007.08.24 14:33
    이곳에서 만나니 더욱더 반가운친구 말하지 않아도 알지
    많이 반가워 하구 있다는 것...... 친구야

    정례후배님 반가워요
    후배님두 여전하시네...
    요즘은 자주 못오구 가끔씩 들려 눈요기만 하네요

    초딩카페는 이삔 후배들 활동한 모습으로 행복하구
    지금은 선배님들도 활동하시드라구요
    내가 활동할때는 후배님들 밖에 없어
    영~~그랬는데 눈팅하러 한번씩 갈께요

    시간 되시면 여기로 놀러와요..빨간 글씨 클릭
               ↓↓↓↓↓
          재경고흥산악회클릭
    마지막 더위 잘 이겨내시구
    항상 미소 잃지않는 이삔 후배로
    남아주길 바라며.....
    담에 또봐요....안녕



     
  • ?
    성 용 2007.08.24 19:57
    누나  메~롱
    부산의 평산바우 정례한테 한소리 들었네요
    저한테 산악회 눈팅만하고
    다른방에 간다고 뭐라했지요
    부산 갈메기 여기도 왔나
    너도 중앙초교 잘 다녀  ㅋ ㅋ
    한마음님,그리고 친구님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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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경자 2007.08.25 06:56
    누나한테 메~~롱이라니
    회초리좀 가져올래.ㅎㅎㅎ
    바쁜데두 이곳저곳 열심히 뛰는 후배 모습 보기좋구....

    정례후배님이랑 친구인가 보구나
    사랑하는 후배님들 아름다운 우정
    영원히 이삐게 영글어 가길 바라며..
    성용아~~9월 산행에서 보자..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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