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5.13 15:34

당연시 여긴 감사

조회 수 133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당연시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 어떤 마을에 집집마다 매일 만원씩 나누어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 집집마다 집 앞에 만원을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제정신으로 하는 짓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두리번거리며 그 돈을 집어갔습니다. 둘째 날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원씩을 주고 가는 그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두 번째 주쯤 되었을 때 동내 사람들은 집 앞 입구까지 나와 돈을 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마을에까지 퍼졌습니다. 매일 이러한 일이 계속 되자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사람이 돈을 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넷째주가 될 무렵에는 매일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수하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드디어 실험기간이 끝나는 한 달의 맨 마지막 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여기저기서 투덜거리고 화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문을 거칠게 열고 집 앞까지 나와서 성난 목소리로 돈은 어디 있습니까? 당신에게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왜 오늘은 만원을 안 주는 겁니까? 라고 따져 묻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매일 만원을 받는 일이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일 우주를 주고도 살 수 없는 공기로 숨을 쉬고 물을 마시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직장에 처음 입사할 때는 적은 보수와 낮은 직책과 부족한 근무환경도 개의치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고마움을 느끼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고마운 것들은 당연한 것이 되고 더 잘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하해(河海)와 같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나 깨나 어머니 아버지만 찾던 애들도 자라면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하게 되고 귀찮게 여기다 결국은 돌아가신 후에야 어버이의 사랑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닫고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늘 그렇게 내 곁에 당연히 있으리라는 착각에 빠져서 얼마나 무례한 사람이 되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계약서를 쓰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내 심장이 70년 동안 아무 탈 없이 뛰어 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몸조차도 내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진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오늘도 잠잘 수 있는 가정이 있고 부모와 자녀와 건강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
  • ?
    이영미 2005.05.13 16:48
    감사합니다.
    건강한 신체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준 이께 감사드립니다.
    감사, 감사..
    감사할 수 있도록 마음 일께워 주신 작은아버지께도 감사드립니다.
  • ?
    남창욱 2005.05.15 08:14
    영미야 반갑다
    그동안 잘 있었지?
    형수님은 잘 계시고?
    자주 만나지 못해서 보고 싶구나
    항상 건강하구 가족 모두 행복하길 기도할께
    안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정기총회 결산및 찬조하신분명단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2.16 6950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밤을 마치며.....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2.16 5997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2014년결산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1.22 6159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밤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1.22 9142
76 안심( 딸 상혜, 아들 윤상) 안희( 아들 김정겸) 2 이안심 2005.06.22 1616
75 암! 그대 곁에 있습니다 남창욱 2005.06.18 1509
74 당신의 건강을 위한 지식 2 남창욱 2005.06.10 1629
73 즐겁게 살라 남창욱 2005.06.03 1347
72 작은어머님 어떻게 ?? 2 최진오 2005.06.02 1273
71 성치 선,후배 화이팅... 공풍용 2005.06.01 1474
70 사랑의 불꽃(시) 남창욱 2005.05.30 1557
69 자연으로 돌아가라 남창욱 2005.05.27 1440
68 관절염 이야기 남창욱 2005.05.20 1412
67 향우회안내 5 향우회 2005.04.22 1599
» 당연시 여긴 감사 2 남창욱 2005.05.13 1337
65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3 명경자 2005.05.09 1533
64 가정의 샘터 남창욱 2005.05.06 1257
63 피부 미인이 되려면 1 남창욱 2005.04.29 1616
62 가족사진 1 이안심 2005.04.26 1210
61 몇번을 읽어봐도 짠해오는 모정의 세월 명경자 2005.04.26 1249
60 아름다운 마음들 2 명경자 2005.04.21 1300
59 잠 못 이루는 그대에게 남창욱 2005.04.19 1472
58 건강칼럼(12) 욕심을 비워라 2 남창욱 2005.04.15 1571
57 안녕하십니까? 5 우수일 2005.04.13 1368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