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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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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런 추억이 생각나십니까?
가난해서 불로 구운 흙다마, 도토리다마. 파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사기다마, 빨간색이 그림이 들어있는 빤들빤들한 크고 작은 유리다마 치기, 옷바람으로 친구 후배 빠침 따먹기(공책,횟가리푸대로 만든), 제기차기, 개자끼(자치기), 빼슴볼(페이스볼), 보름 날 철사줄 멘 깡통 쥐볼돌리기, 해우발장 말아 불붙여서 논둑 불지르기, 냐무하러 가서 남의 농사한 생고구마 캐먹기,  남에 집 딸기 따 먹기, 수박 참외 서리하기, 서산에 해걸려 있을 때 남에 산에 들어가 도끼로 소나무 찍어 장작 훔쳐오기, 남에 수수밭에 들어가서 수수꺽어 웃옷 벗어 싸가지고 땅에 냅다 내려치면 우수수 떨어진 알맹이 먹기, 삐비 뽑아먹기, 남이 씹고 있는 껌좀 달라해서 안 주면 너 우리 알머니 제삿날 떡 안준다 그러면서 새까만 껌 얻어 씹기, 누님이 단물 다 빼먹고 씹다씹다 저녁에 잘 때 벽에 붙여 놓은 새까만 껌 아침에 몰래 떼어 씹기, 그것도 없으면 밀을 오래 씹어 자가 껌만들어 씹기, 보리밭에 핀 깜부기 훓어먹기, 밀 보리 구워서 손바닥으로 비벼 먹기, 꽁꽁 언 논바닥에서 대나무 빠개 신발밑에 깔고 얼음 타기, 여자들 고무줄 끊기, 손가락으로 병마개튕겨 땅 따먹기 하다 손뼘을 길게 끌어 반칙하는 형들에게 땅 잃고 마치 그 운동장이 내 땅이라도 된듯 원통해서 눈물 콧물 흘리기, 창호지로 만든 참연(방패연) 횟가리푸대로 만든 가오리연 만들어 연싸움 하기, 높이 뜬 연줄을 끊어 돌맹이 묶어 남에 보리밭에서 연잡기, 보름날 참연 올려서 앰무게(액땜) 보내기, 팽나무 열매 따서 신우대로 만든 팽총에 넣어 가시나들 팽총쏘기, 보리타작하고 산더미처럼 쌓아둔 보리짚 굴뚫고 그 속에서 새금박질하기,  성냥개비에 헌옷 떨어진 옷감을 싸서 작은 인형만들기, 가느다란 실로 두 사람 앉아서 손가락에 걸어서 비행기와 배들을 만드는 놀인데 그게 뭐드라 킥킥, 대나무로 만든 활쏘기, Y자로 생긴 소나무나 잡나무로 만든 새총 쏘기, 운동장이나 마당에서 가시나들이 돌 던지며 놀이하던 돌치기던가 뭔가 하는 놀이, 팽이 쳐 놓고 죽어라 초가집 도는 놀이.다래끼 나면 눈썹 뽑아서 길거리에 놔두고 돌로 쌓아놓고 그 돌을 발길로 건드리고 가면 그 사람에게로 다리끼가 가는데 숨어서 누가 차느지 망보는 놀이, 가시꺾어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에 세워놓고 흙으로 살짝 묻어둔 다음 누가 그걸 지구표 고무신을 신고 그걸 밟고 피 나는지 망보는 고약한 놀이, 온 동네 사람들이 똑같은 회사에서 나온 똑같은 고무신을 신고 다니기에 헌신발을 놔두고 새신발을 바꿔신고 가는 바람에 내 신발에 무명실 바느질로 X표나 기타 방법으로 표시하기, 성치동네 옛날 유경도선배 집앞 냇가에서 가재잡기, 북풍한설 몰아치는 저녁에 남에 건장에 가서 해우 벗겨서 셈베과자 바꿔먹기, 남에 배훔쳐타고 문저리 꽤장어 낚시하기, 메뚜기(벼메뚜기,방아개비)잡아서 구워먹기, 찌는듯한 여를날 모기불 지피기, 역시 폭염이 쏟아지는 여름날 까랑까랑 내려와라 뜸물줄께 내려와라 꼬셔서 반딧불이 잡아서 호박꽃에 넣은다음 그 빛 아래서 책읽던 추억놀이. 어린 조카에게 내 엉덩이 뭐가 있는지 좀 보라 해놓고 방구방구 나간다. 오가리 방구 나간다. 먹자 것은 없지만 냄새나 맡어라 하면서 뿅 하고 조카 코에다 방구 뀌기. 생각해 보면  우습고 우리는 오염되지 않은 대자연이 우리의 교수가 되어서 대자연의 대학교에서 인생 철학과, 문학을, 낭만을 읽혔으며 저녁이 되어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밀짚방석에 누우면 들과 산과 논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곤총들의 우는 소리는 지휘자도 없이 쇼팽도, 바하도, 베토벤도 흉내낼 수 없는 대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음악을 들을수 있었으니... 그 때 그 시절 그 사람 그 사연 생각하면 우리는 너무 행복한 추억과 낭만을 가지고 사는 행복한 세대의 사람들입니다. 요즘 PC방이나 핸드폰 기계와 같은 생명 없는 물건을 만지면서 각종 오염된 물과 함께 서양에서 들어온 발효되지 않은 인스턴트 식품, 제초제, 농약 ,성장촉진제, 항셍제, 수면제, 화학비료, 광택제, 착색제, 방부제, 등으로 땠갈 좋은 그러나 독이 가득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생명 없는 도시 사람들이 한 없이 불쌍하고 도회지 사람이 가지고 있지 못한 아름다운 추억, 우리가 잃어버렸던 너무 소중한 추억들을 경험하고 살았습니다. 그 때 그 시절 그 사람. 그 추억을 되새겨 보시지요. 행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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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자 2006.07.26 17:13
    친구의 글 접하니 반갑네~`

    정말 그때 그시절로 돌아 온...기분
    이렇듯 다들 기억하고 있다니..........

    읽어 내려가면서 그래 이런게 있었지
    하고 웃음지어보네

    잃고 살았던 좋은 추억들
    그땐 몰랐지만 지금의 우리에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소중하게 간직하려 하네...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기 바래
    친구의 건강 증거가 되기에...친구의 부탁이네
    그럼 또 보세나...친구의 사랑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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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현 2006.07.27 12:17
    남선배님 오랫만에 마을 글방에 오셨군요
    이모든 추억의 동산이 지금도 존재 하려나요?
    선배님 건강이 나아지는 듯 하시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직 젊음이 있으시니
    기쁨이 충만하시리라 믿습니다
    코흘리게 시절을 스크린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명경자 선배님 건강하신지요?
    아마 남선배님과 친구분 이시라면
    저 보다는 3년 선배님 되시네요
    선배님 이제부터는 젊음을 유지하면서
    항상 즐거움으로 그윽하시길 빌고
    홈에서나마 두분 선배님께 인사 올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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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창욱 2006.07.28 09:36
    경자 친구 반가워
    늘 이렇게 고향을 지키고 있으니 고맙네
    또 항상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가 그립구
    미안하지만 허락된다면 폰 주소나 알려주게
     목소리 한 번 듣게
    그리고 어케 그렇게 태그를 잘하는지?
    배워보려고 몇 애들에게 물어봤더니 잘 못 하더구만
    그래서 포기했어.
    좀 갈켜주게. 부럽네.
    아참 다다음주에 휴가를 고향으로 가려하네.
    어머니 같은 고향의 품에 안겨보려구.
    그리고 옛 소중한 추억을 담아오려구.
    그럼 안녕  

    철현후배
    형 덕현님은 잘 계시는지?
    국민학교 다닐 때는 다 얼굴을 알았을텐데
    무심한 세월이 눈을 멀게 했으니....
    암튼 항상 건강하구 하는 일
    잘 되길 바라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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