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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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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이 약이고 병이다
   인도네시아의 지진해일로 17만 명이 넘는 엄청난 사람들이 유명(幽明)을 달리했다. 한치의 앞길도 모르는 인생을 말해주는 사건이다. 야자수와 해변과 바다가 탁트인 그곳은 만사를 재껴두고 한 며칠쯤 푹 쉬고 싶은 휴양지이다. 그래서 그 날도 세계 각처에서 의사, 박사, 연예인, 할 것 없이 내노라는 사람들이 휴양을 즐겼다. 잠시후 닥쳐올 비극도 모른채 … 그런데 놀라운 것은 스리랑카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스리랑카는 이번 해일로 인해 2만 1천 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스리랑카 내 최대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얄라국립공원에서는 동물의 사체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일이 닥쳐오는 것을 미리 감지하고 고지대로 대피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려서 소, 염소, 닭, 토끼, 돼지와 같은 짐승들을 길러봤다. 특이한 것은 모든 짐승들은 하나 같이 먹어야 될 음식과 먹지 말아야 될 음식을 스스로 가려 먹는다는 것이다. 소를 끌고 가서 가지가지의 들풀이 있는 곳에 놔두면 그 많은 종류의 풀들 가운데 먹어야 될 풀만 가려 먹는 것이다. 혹 해로운 풀이 섞여 입으로 들어오면 정확히 가려서 뱉어내는 것이다. 토끼는 더한다. 며칠을 굶겨 놓고 해로운 풀을 넣어주면 죽어도 그 풀은 먹지 않는다. 이같이 미물의 짐승도 독이 되는 풀과 약이 되는 풀을 가려먹는 지혜가 있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지식으로 말하면 인간을 능가할 동물이 없다. 이런 인간들이 잠시 후 일어날 해일은 고사하고 독이 되는 음식과 약이 되는 음식을 가려먹지 못함으로 영육이 병들어 가는 것을 나는 최근에야 깨달았다. 그래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된다는 말이 있다. 인체의 모든 병은 외부로부터 독이 들어와 생긴 병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창조주는 외부로부터 독이 들어오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백혈구 같은 저항력을 주셨다. 문제는 우리의 몸 안에 있는 아군보다 몸 밖의 적이 더 많은 병사를 끌고 들어온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모든 음식은 농약, 제초제, 성장촉진제, 수면제, 항생제, 방부제, 중금속과 같은 헤아릴 수 없는 독이 들어 있다. 사과 한 알도 옛날의 사과가 아니라 독을 품고 있는 과일이다. 오늘날 쉽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 가운데 하루에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용량은 초코파이 하나밖에 안 되는데 수없이 독을 먹어대니 사람의 몸이 온전하겠는가? 병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수십 년간 몸속에 독으로 잠복해 있다 100이라는 수치가 차면 바로 그때 약한 부분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 전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글을 읽는 분 중에 독의 수치가 70, 80, 90, 99에 있는 사람도 멀쩡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쓰러지기 직전임을 알라. 그럼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이왕이면 독이 든 음식을 주려 먹고, 가려 먹고, 이왕에 들어온 독이라면 땀과 소변과 묵과 쓴 음식으로 해독을 시키자는 것이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가? 들을만 한자만 듣고 받을만 한자만 받으라. 마음이나 육체나 독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음식을 가려먹자. 무서운 독을 해독시키고 중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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