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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2003.11.14 00:12

골안 우물이오!

조회 수 2195 추천 수 0 댓글 9


골안 사람들 뭐가 그리 바쁘다요
머시기 쪼까 바쁘더라도 여기와서 차나 한 잔하고 가시다.
내가 없더라도 늘 따따시 뎊혀 놀테니까 언제든지 와서 마셔부시오
워메, 골안 사람들 뭐가 바뻐분지 도통 모르겠소!
오 형모


?
  • ?
    시김새 2003.11.14 06:47
    동상 그나마 동상이 있어 게시판이 외롭지는 않구만.
    참우골!.
    똘똘이!.
    어쩜 우리는 이 두단어가 더 익숙 해 지지.
    이번 석교모임에서도 박복식 부회장님께서 왕림 해 주셨고
    그 자리에서도 이쯤에서 다시 참우골이나 똘똘이로 합치면 어떻겠냐는
    의견들이 개진 되었다네.

    아마 조금더 세월이 흐르면 그나마 몇분 안되는 고향 마을 가구수가
    어쩜 합쳐야 될지도 모르겠어...
  • ?
    오형모 2003.11.14 10:33

    성님!
    서로 한 군데를 바라보면 언젠가는 같아지겠지요.
    부락민도 없고 날씨까지 추운 썰렁한 방에 그나마 성님이 찾아와줘서 훈훈합니다.
    수고하셈
  • ?
    김현숙 2003.11.14 10:54
    오 빠!

    따뜻한 녹차 한잔 감사^^
    녹차 넘 좋죠?
    특히 오빠 연세(?) 사십대 .. 에겐 더 좋지 않알까?
    많이 고민하고, 많이 신경쓰고, 많이 먹(?)고. 또 많이 마시고..
    그래서 아마도 고플것이야. 녹차가..

    그리하여 저도 요즘 녹차를 물처럼 대령한답니다.
    저희 서방님도 사십대가 되었잖아요?
    지난 여름 휴가때 금산 갔다가 올라오는길에 보성 차밭에 들러
    TV 광고에 나오는 차밭에서 사진 촬영도 하고 차도 몇봉지 사와 끓여 보니
    시중에 나와있는 차와는 비교가 되질 않읍디다(?) ---> 난 왜 고향말이 잘 되질 않지? ㅎㅎㅎ

    그래서 그것 다 먹고 이번에 또 전화해서 택배로 받아 열씨미 끓이고 또 끓이고...
    신랑 보약은 못해 드려도 보성 녹차는 열씨미 대령하려구요..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오빠!
    자꾸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요?
    무섭습니다. 이 계절이..
    옛생각이 납니다.
    그땐 얼마나 싫었는지.. 새벽에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
    엄마가 김뜨고 전 들어내고 또 새벽밥 먹고 건장에 널러가고..
    학교 다녀오자 마자 걷어서 ...
    되풀이 또 되풀이...
    정말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

    그래서 엄만 젊으셨을때 넘 고생을 많이 하셔서 지금 육체에 연락이 한군대씩 오는것
    같아요.
    불쌍한 울 엄마..
    향우회때 오셨을때 저희집에서 며칠 계셨는데 첨으로 엄마를 씻겨드렸어요.
    하난도 힘들지도 괴롭지도 않았는데 왜 그동안 한번도 하지 못했을까? 하면서
    자신을 많이 되돌아 보게 되더군여.

    오빠!
    녹차 한잔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점점 추워져 몸은 움츠려도 맘만은 항상 오빠가 보내준 녹차의 김 마냥 항상 훈기가
    남아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건강 주의보!!(xx34)
  • ?
    봉성순 2003.11.14 15:01
    형모야
    넌 참 뭔가를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 지금 40대 한테 녀석이라니?)

    참무물(참우골)=석정
    똘똘이=석교
    맞나?
    그래서 영재 닉이 똘똘이였나 보지

    며칠전 12회 숙희하고 통화했었는데
    친척 된다고 하더구나
    금년 여름 연소 학인이네 집에서 하루 묵은적이 있는데

    전에도 말했지만
    선생님은
    그냥
    괜스레
    형모 네가 좋아진다
    언젠가의 만남을 기대한다

    그래 음악 좋고
    차 향기 그윽하고
    젊어진 느낌이다
    건강하길 바란다

    선생님이
  • ?
    오형모 2003.11.14 16:45
    늘 아짐찬한 선생님!
    말 없는 참 우물사람보다도
    옛적 부랄 친구들보다도
    더 찾아주시고 힘을 주신 선생님 늘 고맙습뎌

    때를 만들어 선생님을 뵐 날을 기대합니다.
    오 형모



    이쁜 현숙이구나!?
    어서 온 나~
    날씨도 쌀쌀 하는데 우선 따뜻한 차로 몸이나 녹여라~
    넘 반갑다.^*^~
    “다들 잘 지내고 있제?”
    매번 봐도 어쩜 그리 글도 잘 쓰냐...

    먼저
    연소 향우회 소식란으로 삼촌/숙모님 올라왔다 간줄 알고 있다.
    자식들이 그 누구더냐 대접이야 잘 해 드렸을 테고
    손수 목욕도 해 드렸다니 한 편의 드라마다.
    말이 필요 없겠지만 더 연로하시기 전에 받은 만큼 많은 사랑 베풀어라~

    현숙아!
    몸도 맘도 꽁꽁 얼어붙은 추운 계절에 해우에 얽힌 얘기를 했제..?
    네 글 읽고 보니 너도 애환이 많았구나~~~

    그 시절 그 누구나 다들 고생은 했겠지만
    오빠도 석정에 살았음에도 왜 하필 연소바닷가에 해우발을 막아 학굘마치면 꽁꽁 언 손을 비벼가며 쇠손수레를 킹킹거리며 끌고 다녔던 기억들이 새삼 떠오르는구나~~~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왜 연소에 김발을 막았는지 그 연유를 물어 봤겠지만.......
    아마도 외가가 거기에 있어서 그랬겠지........

    아바지가 술을 워낙 좋아하여 어쩌다 중간에서 혼자 손수레를 끌고 마을 앞까지 올 때는
    가파른 재를 넘어갈 때 그 힘들었던 기억
    재를 내려갈 때 손수레에 브레이크가 없어 논두렁으로 곤두박질 쳤던 기억
    논두렁에 처박아 어둠 속에서 꽁꽁 언 손으로 흙을 털어가며 김을 주워담았던 기억
    아 어쩜 추억이라기보다는 아픈 기억일 수도.................

    그렇지만 그 시절 그 추억과 그 경험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교훈이 되겠지.

    현숙아!
    느그 신랑만 몸에 좋은(보신)거 챙기지 말고 이 오빠나 학인이 오빠도 좀 나눠 주그라~
    그럼 담에 또 보자
    형모 오빠
  • ?
    김경민 2003.11.15 00:16
    형모야
    느그마을 만큼이나 옴팍한데 자리 잡았네
    난 주전자뒤에 있는것이 자꾸 생각난다
    아마 유자막걸리는 어르신네 드릴것이지.
    향기가 참 좋구나.
    생각나면 또 오마
  • ?
    오형모 2003.11.15 09:24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우짜스까~~
    갱민아 유자향으로 담근 술이 맞다.

    주말인데 참우골로 놀러와라.

    영심이 수정이가 열심히 빈대떡을 부칠 것이고
    우리한번 맛깔나는 빈대떡에다 유자막걸리에 얼큰히 취해볼까나~
    그런다음 덩더쿵 춤이나 춰 보자

    *선생님도 같이 초대해서 ~~~~~~~~~~
  • ?
    박영심 2003.11.19 18:55
    형모야~~
    넌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보고
    빈대떡 부치라고 하면 어떻하냐
    만반에 준비를 한다음에 손님을 초대해야지~~

    그리고 수정이만 빈대떡 잘부치는게 아니라
    미향이도 잘 부치고 미진이도 일 잘한단다....
    맨날 우리 둘이만 부려먹지 말고 ...
    그러닌깐 미향이 미진이도 불러서 오면 우리 불러라
    알았재~~~~~
  • ?
    오형모 2003.11.22 02:04
    0심이가 드뎌 납셨구나!?
    난 네가 다른 동네에 산줄 알았시야~
    니 근간에 행적을 찾아보니 주로 종고사이트에서 죽치고 방장노릇만 하고 있네?
    뭐~잘하고는 있다마는 한 곳에 푹 빠져서야…
    종고 방에 방장노릇도 좋지만
    썰렁한 우리 참우골 동네 방도 신경좀 쓰렴.
    기대한다.

    그라고
    손님 온다고 수정이랑 빈대떡 좀 부치라 했는데 웬 불만이냐?
    앞으론 미향이랑 미진이도 시킬 테니 네 이쁜 볼 살 당장 풀어라~
    까꿍!

    단짝친구 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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