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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2006.01.25 15:16

설날

조회 수 2540 추천 수 0 댓글 8
때때 꼬까옷 걸쳐 입고 일찌기 집에서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큰집으로 직행 오촌댁으로 이모님댁으로 작은 집으로 
두루두루  돌고서 연날리기로 시간을 보내던 어린 시절.
오가며 만나는 사람들께 길에서도 "복 많이 받으십시요" 인사하던 기억이 난다.

조금 청년이 되어서는 동네 한바퀴를 돌며 연로하신 어른들을 뵙고 세배 드리고
처녀 총각들, 친구들을 찾아 달음질 치다가, 관심을 보이다가...

더 어른이 되어 전국구가 되고 나니 흩어져 있는 지인들 친척들로 인하여
갈곳도 많고 할 일도 많고 인사 드릴 곳도 많고 ...끝이 없네 끝이 없어.

금년엔 멀지만 고향을 찾아 연로하신 어머님이나 뵈워야 겠네요

설날을 맞아 오가는 석정이 고향인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되길 바랍니다.
오가는길 안전하고 편안하기를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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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오심 2006.01.25 21:39
    안녕하세요?
    저도 간만에 설 인사하러 들렀습니다.
    즐거운 명절에 석정분들 모두가 행복한 명절 되시고
    새해에는 무슨일이든지 잘 되서 부자들 되세요
    부모님 찾아 내려 오시는 모든분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빌겠습니다.
  • ?
    수정 2006.01.26 00:47
    저도 오랜만에 들어와  인사올립니다.
    설날의 추억어린 글을 읽다보니 저도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새옷, 새신발을 얻기 위해 몇일전부터 잠을 설쳐가며 설날을 손꼽아 기다려
    새옷이 내몸에 입혀졌을때의 그 감격....

    김도팔겸 녹동에 간 아부지편에 제일 먹고싶은것을 그것도 딱 한가지.. (많이주문하면 안사올까봐)
    꼭 사오라고 신신당부 하며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으면 해거름에 들어온
    아부지가 어찌 그리 반갑든지...
     아니 아부지가 반가운게 아니라 아부지 손에 든 그보따리가....
    내가 그때 부탁했던 것은 과일 이었던것 같다.
    그것도 달랑 한개를 원했는데...
    "아부지 귤 사왔어?"  "사올라고 돌아다녔는데 그 귤 장사가 다 죽어부렀드라"
    그 다음에도 계속 주문이 이어지고 사과, 배 등등 주문한것 마다 그날 그장사는
    여지없이 다 죽고말았다.
    내가  사오라고 한것은 왜 하필 그날 모두 죽고 만는가?
    내가 그사람들은 죽인것 같아 그 다음부터는 아부지한테 주문을 하지못했다.
    무척 괴로워하며...ㅎㅎㅎㅎㅎㅎㅎ
    쓰다보니 이상한 글을 쓰고 말았네요.
    오라버니, 오심언니 설 잘보내시구요.
    동네분들도 떡국많이 드시구 건강하세요.
    글구 오라버니 이름 개명했다고 하던데 저도 서류만 갖다놓고
    아직 하질못하고 있답니다.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가르켜주시면 감사....



  • ?
    박성준 2006.01.26 09:30
    잘들 살고 있음을 컴을 통해 인식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좋은 설날 되기를 바라네.
    수정이 동생 글 읽고 나니 웃음이 나오네
    과일 장사 다 죽여분. 지금은 과일장사 안죽이제.아그들이 사달라는 과일 다 알아서 사 줄테니...
    아버님 생각도 많이 나겠네. 못사주는 맘은 오죽했겠는가.
    수정이란 이름 좋은데 왜 개명 하려고 하나?
    그 개명이라는 게 많이 복잡하네.
    법원에서 요구하는 것이 소명 자료와 사유서. 인우 보증서도 써야 하는데. ..
    호젹 이름이 이상해서(이건 그 당시 어찌어찌 해서 복잡스럽네)
    난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흥남부두며 T.V연속극. 영화 이야기 등 이름으로 인한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를 줄줄이 쓰고 
    엄살에 협박에 타당성 당위성을 주장했다네.
    그리고 90년 이후 사용한 이름의 근거 자료와
    법원 직원들에게 미소 작전도 펴고...해서 개명을 했는데
    개명후 바꾸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네. 신분증, 운전면허증, 최종학교 학적부. 직장, 사회 활동소속 단체, 의료보험, 연금.각종보험
    호적.동사무소 신고. 통장, 재산 등기서류. 각종카드.기타등등
    그러니 그냥 쓰시게. 이름이 나쁘지 않아서 쉽지 않을 걸세.
    질문의 의도가 맞는지 모르겠네.좋은 시간들 되기를 바라며....
  • ?
    수정 2006.01.27 20:47
    바쁜일이 있어서 대충대충 적고 마무리를 했드만 다시 읽으니 좀 그러네요.
    과일 못사온 울 아부지 마음보다는 내 말로 인해 죽어버린 그 사람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오랫동안 남 몰래 가슴앓이 했던 일이 기억나.. 나중에 철이 들어 아부지의 거짓말에
    속아 그렇게 속앓이를 했던 사실을 알고 전 너무 아부지가 미웠답니다.
    이제는 모두 지나간 추억중에 한장면이지만서요.
    오라버니 말마따나 과일한개 못사온 울 아부지 맘은.. 그 맘을 생각하니 또 맘이 아려오네요.
    너무나도 가난했던 그 시절이였지만 그래도 과일이 풍성한 지금보다는
    그때가 더 그립고 그립네요....

     글구 전 이름이 수정이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수정이로 바꾸려구요..
    초등학교때는 수정이로 다니다가 중학교 1학년 중반쯤 이름이 바뀌었답니다.
    근데 법원직원하고 무슨 연관이 있나요? 그분들한테 미소작전을 펴게요...
    저도 애교한번 부려볼라구요.. 근데 그분들이 내 애교에 째려볼것 같은디요..ㅎㅎ
    오라버니보다는 뭐 그렇게 고칠것도 없고.. 암튼 있는건 시간뿐이라 개명만
    된다면 룰루랄라 잼있게 고칠것같은디요.
    특별히 직장에 다닌다거나 그런것은 아닌데 교회를 제가 수정이로 다니거든요
     남들이 증 보면 거짓으로 이름 말했다고 할까봐.. 글구 일일이 설명하기도
    뭐하구해서.. 맨날  숨기면서 다니기가 넘 힘들어서리...요..
    암튼 저도 도전 한번해볼랍니다....글을 못써서 무지힘들지만유..

  • ?
    박성준 2006.01.31 16:37
    아ㅡ 이름에 대한 아픔을 가진 사람이 또 하나 있었군요.
    법뭔 직원하고 꼭 연관이 있어서는 아니었고 안사람이 그쪽에 관련된 일로 아는 분이  있는데 조언을 듣고
    이것 저것 이름을 바꿔야 할 필연성을 강조했더니 일이 잘 됐네요.
    부르는 것이 이름이닌까.
    교회에서 사용하는 것은 편안하게 쓰면 되겠네요. 부르르는 이름도 이름이니 거짓말 하는 건 아니잖아요.
    난 직장이며 사회활동을 하다보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바꾼건데...괜찮네요.

    설날은 잘 보냈지요
    물론 힘들었겠지만...
    고향 다녀 왔더니 아직 피로가 안 풀리네요.
  • ?
    수정 2006.01.31 19:08
    고향다녀오셨나봐요. 글구 전 한참 어린나이인데 그냥 동생처럼 말 낮추셔요.
    이름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 하자면 원래 제 본 이름은 수정이구요.
    동네 이장님이 딸이 많다고 그만  낳으라고 말임이라고 호적에다 올렸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학교 다니다가 오심언니가 중학교때 등본하러 가서 알게 되었답니다.
    그 후로 호적으로는 말임이, 부르기는 수정이...
    그렇게 되었답니다.
    암튼 도움이 될것 같네요. 감사...

  • ?
    후배 2006.02.01 22:19
    말임이 선배!
    수정이란 이름도 이쁘지만 말임이란 이름이 더 정겹습니다.
    글구 이번 설날 시골에서 못 봤는디 어느해처럼 있어야 이바구니을까지~
    시간이 남아도니까 씰데없는 생각말구요...  
    항상 누이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 하시길 소망합니다.




  • ?
    2006.02.03 14:06
    이름을 알고 보니 개명 가능성이 있네그려
    놀림이되고 챙피해서 말하기 힘들고 자녀들도 엄마이름 말하기가 부끄럽고
    등등의 이유를 들어 사유서를 작성하고
    인우보증서는 짝꿍보고 하나 써 달라하고...개명 해보시게
    아직 젊으니 고칠 필요가 있군.
    혼자서 못하겠으면 법무사와 협의 하면 되는데 그럴 땐 비용을 달라고 할 걸세.
    참고가 될까 싶어 적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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