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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조회 수 3131 추천 수 0 댓글 12
지나간 추석 명절에는
가족들과 함께 춘댁이 굴을 갔다 왔습니다.(또는 춘덕이, 춘대기, 춘택이...)

올 1월에 고향으로 근무지(금산면대장님)를 옮긴 울형부(장승호)가
거금도 알림이(금중10기 중심) 활동의 일환으로
추억과 이야기 속에만 있었던 춘댁이(등장인물은 여자)굴과
거금도의 절경을 알리고자
용두봉에 산책로를 만드셨습니다.

동촌마을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끊어진 도로부터 시작되어
옛사람들이 송광암에 시주쌀 품고 다녔던 오솔길의 흔적을 따라
장병들 동원해서 풀냄새 정겨운 작은길을 만드셨습니다.
거금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더 많은 발길을 위해
이런저런 열정을 쏟고 계심을 알고 있었던터라
응원차 명절날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3살짜리 조카 무등을 태우고 오르는 형부의 수고가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여서 힘들다는 볼멘소리는
한마디도 못하고 어찌 오르다 보니 송광암에 금새 도착을 하였습니다.

절에 계시던 스님이 끓여 주시던 녹차 덕분인지
춘댁이 굴로 향하는 용두봉 산행은 정말 힘든 줄 모르고
오를 수 있었습니다.
스님이 건네 주시던 수건에 연신 닦아낸
땀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과 산아래 전망은 그간의 답답함이나
피로를 말끔이 씻기우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춘댁이 굴에 다다르자  공룡알처럼 생긴 몽돌(차돌)이
시원한 굴안의 공기로 인해 바다를 떠올리게 하고
부화될 소망처럼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혼자라면 갈 수 없는 산행길에 가족들이 함께 있어서
거뜬하게 할 수 있었고,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용두봉은 그날따라 더 땅내음 흙내음으로
싱그러운 산내음으로 그렇게
우리에게 말을 걸어 왔습니다.

숲속 작은길에서 이끼긴 돌덩이를 주워와
날마다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며 그리움을 푸르게
가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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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현 2005.10.08 20:16
    살아 계셨네요. 오랫만이라 반갑습니다.

    "춘택이 굴"은 처음 듣네요.
  • ?
    행모 2005.10.09 14:27
    앗싸태양 옥순아.
    무척 올 만에 춘태기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올렷구나.
    저~거시기. 변함없이 잘 살고 잇제?
    춘태기 굴. 글쎄....나도 예전에 함 올라 간 기억이 잇는 것 같은데...
    하긴. 용두봉에는 기암괴석이 넘 많아 그 중에 하나 일지도...
    모처럼 형부가족이랑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왓구나.
    용두봉은 변함없이 잘 잇제~(돌을 캐낸 쪽은 말고...)

    (옥순형부)승호성이 고향에서 좋은 일 많이 하는 거. 다들 알제
    옥순이는 좋은 형부를 Šx어. 언니는 시집을 잘 간거고^^
    아님. 장가를 잘 갓으가~~암튼 그게 그거다.

    애자. 옥순이를 좋아하는 팬들이 넘 많아 한사람은 금새 왓는데
    어째. 석정카페가 조용하다. 갑자기 왓으니 다들 모르고 잇을꺼여!
    걍~옥순이가 왓다고 마이크에다 소문을 내 버릴까 보다^&^~

    옥순아.
    내친김에 돌아오는 28일날 적대봉에도 가불자?
    생각 잇으면 29일날 새벽 5시까지 녹동에 와 함께 들어가던지
    아님 미리 친정에 와 잇다가 파상재에서 함께 올라가던가~~

    넘 생각이 많으면 되레 대안이 흐려지는 거 알쥐~ㅋ
  • ?
    수정 2005.10.12 21:55
    옥순아!  무지 반갑다... 
    춘댁이 굴  용두봉에 그런 굴이 있었던거니?
    우리가 그렇게 탱개박골까지 소먹이러 다니면서도 몰랐구나.
    우물안 개구리 처럼 마냥 그 틀안에 갖혀 다람쥐 채바퀴돌듯 우리들의
    공간 안에서만 맴돌았단 생각이 든다.
    도리어 객지에 나와서야 소록도도 가보고, 금산일주도 해보고...
    우리들이 착해서 이곳 저곳에 가지 않았겠지? ㅎㅎ
    그렇다고 공부 하는것도 아니고....이건 내 말이고..
    암튼 늙기 전에 금산에서도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 다 가보자..
    담에 시골가면 꼭 그 굴에 가볼란다.
    근데 여자라고? 그럼 그 여자가 그 굴에 살았던거니?
    그게 무지 궁금하다.... 
  • ?
    앗싸!태양 2005.10.13 10:36
    또 다시 안부를 전해야 하다니!
    기껏 어찌저찌 할 말 신경써서
    다 했는데 날아가 버렸네요.

    참! 타이밍 이라는 것이
    저는 머리가 안 되니까 필로 인생을 살아서
    똑같은 말은 못 쓰는데...골치!!!

    글을 눈팅 하시는 분들이
    쟈가 왜 글을 썼다냐 하실껏 같아서
    몇 자 적었는데...

    암튼 윤동주 '자화상'을 한 번 검색하시라는 말밖에
    형모, 양현 오라버님 댓글 감사하고
    반겨주심 망극합니다.
    이쁜 수정 언니
    언니 말에 저도 동감이예요. 금산 일주도 두 해 전에 했고
    우리 고향에 대해 너무 관심이 적었던 것 같아.

    그녀는(춘덕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동네(동촌 아님 중촌)에서 쫒겨났고, 자급자족과 때로는
    마을로 내려와 가축(소도 포함)과 기타 필요한
    먹거리를 훔쳐가는 등
    상상못할 기행을 일삼았나봐!
    우리가 들지도 못하는 몽돌을 오천서 그곳까지 운반해서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지만 활용을 했으니까
    (추측-체력단련용 헬스기구, 동물살상용 도구, 미용을 위한 발뒷꿈치 밀대)

  • ?
    울산댁 2005.10.13 14:58
    춘댁이,춘택이 그래서 나는 또 그 주인공이
    남자인줄 알았더니......
    왜 핍박을 당하고 기구하게 사는 사람들 중에는 여자가 많을까?


    추석 다음 날 출근을 하는 남편때문에
    아들과 둘이서 추석에 친정에를 왔습니다.
    아침 5시 30분부터 일어나 설친덕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서도
    오후 2시가 채 못되어 거금도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을 하니 우리를 빼 놓고 모두가 용두봉에 산행을 갔다고 해서
    어찌나 힘이 빠~지던지......

    오후 4시쯤 돌아온 형제 or 그 파트너들과 상봉을 했는데
    거금도에서 몇 년을 살았던 동갑내기 제부가 거금도가 날이 갈수록
    더 좋아진다는 말로 용두봉산행이 정말 좋았음을 표현했을 때는
    같이 가지 못한 것이 더 가슴이 쓰렸습니다.

    멀리서 왔는데 함께하지 못한 처제와 조카를 위로할 겸
    가족들을 위해 정 많은 형부가 석정에 있는 관광농원에 가서 한턱을 냈는데
    메뉴는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토종 찜닭이었습니다.
    새파란 대나무 잎을 정갈하게 깔아서 싱그러운 느낌이 나는
    여러가지 반찬들과 오리지날 맛이 제대로 우러난
    색깔고운 무싯잎김치와 함께 먹는 찜닭은 싹싹한 젊은 주인과 함께
    고향의 맛을 제대로 전달해 주어서 다음에 울 신랑 데리고
    꼭 한 번 더 와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맛있는 찜닭을 먹으면서 돌아오는 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설 당일 날 신랑하고 같이 올테니까
    용두봉을 꼭 한 번 더 가 보자고 형부이하 모두에게 다짐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랬는데 춘덕씨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문득 궁금증이 입니다.

    그녀는 누구였으며 왜 그 굴 속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

  • ?
    수정 2005.10.13 23:05
    나도 무지 궁금...
    글구 왠지 그 여자분이 불쌍해분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 산속에서 혼자 생활하며
    산다는게 넘 외로웠을거 같아..
    오늘 어떤일로 할머니를 뵈로 갔는데
    병마와 싸우며 넘 외롭게 사는걸 보고 참 마음이 아프더군..
    그분을 뵙고 와서 그런지 오늘은 춘댁이 그분이 안되었다는 생각이
    더 드네..
  • ?
    앗싸!태양 2005.10.14 22:24
    오늘은 스무살 청춘들과
    철학과 강의를 듣는데,
    교수님 왈 -<가끔씩 자식자랑에 부인흉도 서비스로 보는 기혼자>
    "혼자사는 즐거움"에 대해 한참을 예찬하시더니
    느닷없이 저를 향해
    살면서 결혼한 것을 후회하거나
    부담스러운 적이 없느냐는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더니
    다른 사람이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니까
    하고 후회 하겠다'라고 대신 답을 하더라구요.

    춘댁이 그녀는 과연 결혼을 했을까
    처음부터 혼자였을까? 사실 쟁점이긴 한데...

    문득, 춘댁이 그녀는 최소한
    자유는 맘껏 누렸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도의 틀 속에서 벗어나
    의식주를 해결했으니, 돈이 필요가 없었겠고,
    관계나 언어소통을 위해서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됐을 것이고,
    새처럼 자유롭게
    자연과 벗하면서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쬐금 외로운 것만 뺀다면...

  • ?
    울산댁 2005.10.15 10:25
    일본과 공동으로란 조건으로 2002년도
    월드컵경기를 따낸 유치위원회는 일단은 기쁘면서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많은 손님들이 몰려올텐데
    사사건건 비교돼서 너무 차이가 나면 어떻게 하나?
    벌써 사는 것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일본인들의 친절과 깔끔함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한마디로 자신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예상과 딴판으로 세계사람들은 6:1이라는 놀라운 차이로
    우리의 손을 들어 주었답니다.
    물론 거기에는 월드컵 사상 유래없는 4강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안겨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간과할 수 없지만
    단합된 힘과 거리에 넘쳐나던 붉은 응원의 물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곳곳에 넘쳐흘러 전국민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그결과에 스스로 도취되어 너나없이 우리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참으로 지금 생각해보아도 기분이 좋은 한 마당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자 일본은 잽싸게 월드컵을 장사로 연결시켜 이익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로지 월드컵을 잘 치러내겠다는 일념만 있었지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지라는 청사진이 부족했지요.
    그래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 만들어 놓은 월드컵경기장들이
    엄청난 관리비때문에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잔치가 끝나자마자 그걸로 돈을 벌어 들이는 일본인들과
    그 뒷처리가 감당이 안되어 애먹는 사람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더군요.

    연륙교가 놓이고 나면 우리 거금도에도
    지금 보다는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섬이면서도 육지에 가까워서 가볍게 왔다 갈 수도 있고
    또 빼어난 경관들이 어느 곳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구요.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원들을 상품화 시킨다면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기암괴석과 절경으로 우뚝선 용두봉과
    그 곳에 춘댁이 굴이 있다.도 좋지만
    '그 용두봉에 완성된 이야기를 가진 춘댁이 굴'
    그래서 그냥 볼때는  평범한 구멍에 타조 알처럼 생긴
    돌이 있을 뿐이지만
    그 곳에 깃들인 이야기때문에
    생명력과 신비를 가지고 사람을 불러 모으면서
    또 다른 전설을 만들어 가게 하는...

    서두가 길었던 일본인들에게 배워야 할 것도
    이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
    무소유 2005.10.18 01:01
     여름이 긴 여행을 떠나고 난 빈자리
    "목마와 숙녀"를 읊조렸던 지난날에 가을 하늘이 그리워집니다
    지금은 어느덧 사십대 중반의 나이가 들어
    하루의 삶을 기록하기도  바빠 
    여유없이 보내는 날들이  많아  부끄럽기도 하지만
     내일은 
    쬐끔은 괜찮은 하루를 보내야지 희망을 걸치고 
    한발자욱 내밀어 보지요. 그러나
    여전히 제자리로 되돌아 오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산행을 제촉하는 님이 있어  베낭 가득히 먹거리를 챙기고
    거금도 이곳 저곳을 산행한답니다
    덕분에 
    용두봉 자락에 숨어있는 춘택이굴도 만나게 되었고요
    무성하게 이야기속으로 스며드는 춘택이란 인물에 대해서도
    쬐끔씩 알아가는 중이지만 
    아직도 확실한 진실을 알수가 없는 상태랍니다.
     
    여자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강하게 어필되는데
    정확한지 아닌지 알수가 없어서.....
    궁금한것은 
    춘택이 굴 앞에 자라고 있는 큰애기 나무에 관한 것 인데
    왜 하필 냄새 고약한 큰애기 나무가 그곳에 자라고 있는지
    춘택이란 인물이 여자여서 자기 보호 차원에서  큰애기 나무를 심었는지
    아니면 자생한 나무인지
    암튼 향기가 고약한 나무여서 도저히 접근하기가 곤란하다는 사실
    믿거나 말거나가 아닙니다.
    앗싸 태양!
    잘못된 부분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거금도 알림이는 금중10기중심이 아니라 거금도에 살고 계시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선후배 관계로 이루어진
    산악회 모임이랍니다.
    행모! 수정! 
    관심 보여주어서 고맙고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멋진 삶 꾸려나가시길 빌며
    모두들 행복했으면 합니다.
    울산댁!
    앞서가는  생각이 정말 멋있네
    좋은 방향으로 추진해 보도록 노력해 보세
    길이 있으리라
    건강하고 또 만나세













          
  • ?
    울산댁 2005.10.18 09:27
    무소유님께!!
    어쩌다 가뭄에 콩 나는 것보다 더 드물게 한 번씩
    고향에 왔다 가면서 요란하게 소리를 내는 사람들보다
    이렇게 묵묵히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때문에
    거금도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열정과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냥 지나치시지 않고 댓글로 보여 주신 성의에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계속되는 쾌청한 하늘만큼이나
    맑고 상쾌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거금도 알~림이!'~  아~자!!~~


    추석에 친정에 다니러 왔을 때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더니 금진 부두에 내리고나서
    집에까지 가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철선이 명절이라 배시간을 무시하고 무작위로 다니는 바람에
    노선 버스도 없더군요.
    집에 전화를 하니 모두 용두봉에 산행을 가서 우리를 태우러 올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탔습니다. 석정까지 가자고 하면서 요금이
    얼마냐고 물어 보았더니 8000원이라고 하네요.
    속으로 '7~8분이면 갈텐데 뭔 놈의 택시비가 이렇게 비싸나 싶었지만'
    차마 입으로는 침묵했습니다.
    명절인데 나도 그렇고 상대방에게도 좋은 명절 망치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런데 눈치 빠른 기사분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택시비가 좀 비싸지요?"
    "네 좀 그렇네요"
    그러자 기사분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보통 택시는 LP가스를 연료로 쓰는데 거금도에는 가스충전소가 없어서
    녹동까지 연료를 채우러 가야한답니다.
    한 번에 가득 채우는 양이 4만 몇 천원어치인데 배 도강료를 왕복으로
    16000원을 줘야 되니까 택시비가 이렇게 비싸져버린다고요.
    차근차근 설명을 듣고 나니까 그쪽 입장이 이해가 되고
    택시비가 비싸다는 느낌이 많이 엷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기 그랬습니다.
    "거금도 사람들은 그 사정을 아니까 그런다치지만
    외지인들은 설명이 없으면 택시비때문에 불만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러자 안그래도 여름이면 익금까지 가는데 택시비때문에
    실랑이가 많이 일어나고 설명을 해 줘도 잘 안통한다고 하면서
    연륙교가 생기면 도강비가 없어져서
    어느 정도 택시비가 정상화 될 것인데 하셨습니다.

    거금도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같이 멀리 사는 사람들도 배 시간 걱정 안하고 오후에 출발해도 되고
    이래저래 하루빨리 연륙교가 놓여 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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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오심 2005.10.19 22:42
    옥순아!
    용두봉을 갔다와서 좋아겠구나
    나도 느그 형부가 금중10회 카페에 올려놓은 글 읽고 가보고
    싶었는데 언제 시간이 되면 수정이랑 꼭 가 봐야 되겠구나
    춘댁이가 남자인줄만 생각했었는데 여자라고?....
    애자도 반갑네
    무소유도 반갑고 그란디 무소유야 너만 이번에
    빠져서 미안했다
    그리고 안부묻더라
    다음에 또 보자
  • ?
    앗싸!태양 2005.10.20 14:19
    오매나! 오심이 언니도 오고 *-*
    하여간 울산댁 울언니!
    자우지간 야물다는 말이 딱, 맞아요.

    그냥 춘댁이 굴보다는 이야기 속에
    의미가 깃드는 춘댁이 굴은 명소로써
    색다른 추억을 방문객들에게 줄 수 있을 터인데...

    혹시라도 춘댁이 굴에 대한 옛이야기를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이야기를 모아서
    등장인물은 떠나고 없지만
    이야기 속에서라도 살아나는
    춘댁이를 만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참 춘댁이 굴 앞에 있는 큰애기 나무도
    어른들 말씀처럼 큰애기 나무는 만지면
    심한 악취에 가까운 냄새가 나는데
    수문장처럼 서 있어서
    방문객들에게 묘한 인상을 갖게 합니다.
    그 사연도 궁금하긴 한데...

    거금도 알림이님들
    먼저 닦아놓으신 발자취 덕분에
    무성한 수풀에 감춰진 작은
    오솔길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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