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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평지(平地) : 어전(於田)이란 지명은 본시 고개밑에 마을이라하여 “늘앗” 또는 “고개밭”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로 어전(於田)이라 표시(表示)했다. 그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어전리(於田里) 동쪽에 있는 “늘앗터”를 평지마을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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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한 많은 가슴에 응어리진 사연담고
동녁 하늘에 얼굴 내비칠 때면
네 모습 바라보며 소원빌려는 사람들
합장하고 고개숙인다.

 

수많은 사연 담아 만삭된 몸으로
하늘에 걸렸으니 힘들것도 같은데
세상만사 바라보는 네 얼굴에 미소는
행복이 넘쳐나 부럽기만 하구나.

 

보름달이 떠오르면 지불놀이 정신없고
웃첨,  아릿첨,  새텃,  불깡통 돌리면서
불쌈하는 모습들도 옛추억으로 스며들고
세월의 여정속에 잔주름만 굵어간다.

 

별빛 하늘에 걸린 달이 중천으로 떠오르면
자식 찾는 엄마 목소리가 귓전으로 다가오고
아쉬움 남겨두고 발길 돌리는 아이들은
얼굴에 검은 분 바르고 떠덜 떠덜 들어온다.

 

휘영청 둥근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며
한해의 액운은 물리치고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이 내일이네요.

 

대보름 시절음식으로
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을 섞어
오곡밥을 지어 9가지 나물과 함께 먹고

 

쌈을 먹으면 부(富)를 쌈 싸듯이
모을 수 있으리란 바램으로
오곡밥과 나물을 김에 싸서
복쌈을 해서 먹기도 하죠.

 

또 이른아침에 부스럼을 막기위해
호두.잣.밤.땅콩등을 깨어먹는 부럼깨기를 합니다.
부럼은 부스럼에서 온 말로, 부럼 깨무는 풍습을
고치지방(이를 단단히 하는 방법) 이라고도 한다네요.

 

또한 일 년 내내 좋은 소리를 듣기 기원하여
귀밝이 술이라고 하는 이명주를
아침에 가족이 한데 모여
웃어른이 한잔씩 따라주며 마시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에 즐겼던 놀이로는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며 쥐와 해충을 제거하고
새싹이 잘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한 쥐불놀이...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흥겹게 놀고, 축원도 하며
귀신이 나오지 못하도록 마당을 밟는 지신밟기...

 

연에다 신액소멸(身厄消滅:병과 액을 물리친다)"이라고 써서
연을 띄운후 실을 끊어 멀리 날려보내면서
나쁜일들이 없기를 기원했던 액연날리기 등이 있어요.

 

존경하는 평지 향우여러분!

 

연휴 행복하게 지내시고
사라져가는 아쉬운 대보름의 풍속을 즐기면서
마음으로 바라는 모든 일들 소원성취 하세요.

 

평지 향우회원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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