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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東村) : 본래 이 마을에는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아서 오류천(梧柳川)이라 불러오다가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東村(동촌)과 西村(서촌)으로 분동되면서 마을 동쪽에 위치한다하여 東村(동촌)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03.12 22:43

동창회

조회 수 218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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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긴 세월이 흘러가 버리고 말았을까!
쌍갈래로 따내린 댕기머리를 보고 재비꼬리라고 놀려대던 소녀는 간 곳이 없고 삶의 험한 질곡에서 허우적 거렸을 지치고 투박하게 늙어버린 중년의 아주마만 거기 있었다.
세월이 쏘아놓은 화살 같다더니 그렇게 빠른시간이 흘러가 버렸을까!
동촌 놀이터에 하지마타 그려놓고 땅강지처럼 뒹그르며 힘자랑을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귓머리 흩날리는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구나!
헤어진지 36년의 세월은 우리들을 너무나 변하게 하고 말았다.
내 마음은 아직도 동심의 세계에서 머물고 싶은데 나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야속한 세월은 신속하게 우리 곁을 그냥 스쳐 지나가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도 만나니 반갑다.
내 짝꿍 순이 , 영칠이
가만이 있어봐 애는 누군지 생각이 나지 않으니 어떡하지,
맞으면 친구야 반갑다 할테데...
우리들의 대화는 "야!너 애들 몇이나 되니?
 학교는 다 졸업했고? 큰애 결혼은 했어?"
아 그렇게 되었구나!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서 온갖 희생을 하면서도 그것을 고생으로 생각하지 않고 낙으로 삼으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그렇게 되고 말았구나!
친구야!
이제 세월은 우리곁을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갈 것이 분명하다.
오늘 하루만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가서 지날의 아름다웠던 추억속에 잠기자구나!
친구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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