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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東村) : 본래 이 마을에는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아서 오류천(梧柳川)이라 불러오다가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東村(동촌)과 西村(서촌)으로 분동되면서 마을 동쪽에 위치한다하여 東村(동촌)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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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촌, 어느 부부의 하루 詩.畵/고운 천창우 밤새 마을을 끌어안은 붉은 십자가가 잠을 깨우는 새벽종소리에 일어나 하늘과 땅이 아직 그 눈을 뜨기도 전 나뭇잎 같은 선외기에 부부는 몸을 싣고 검은 섬들 눈짐작에 하루를 헤쳐나가더라 귀밑머리 날리는 갯바람은 호사스런 언어의 낭만 떠나온 포구의 불빛 별이 되어 오를 즈음 드넓은 바다에 한 점으로 뜬 부표 찾아내 줄을 당기고 그물을 끌어온다 기를 쓰고 배에 오른 그물 속 가득한 건 우산보다 큰 해파리와 생활쓰레기들 온몸의 기력 탈진해 무너져내려도 물때에 쫓긴 마음이 육신을 다잡는다 그 속에서 건져낸 장어 몇 마리 잡어 조금 황폐한 바다는 자비의 손을 거두웠어도 그들은 하늘을 원망할 줄도 모르더라 어둠속 어디에서 부지런한 갈매기 몰려와 추려내고 버린 죽음 다투어 낚아채간다 약으로 힘겨운 노동의 근육통 견디다 살갖이 뭉그러지는 약화에,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외삼촌이 떠오른다 삶은 그리 붉은 꽃으로 피는가 ? 다섯 틀의 그물을 끌어올리는 형장엔 뱃멀미에 창백한 얼굴 여명으로 번지고 배는 그 비린 삶을 싣고 귀로를 서둘더라 2007. 9. 30. * 이 詩를 친구 진동오 김수자 부부에게 헌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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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표준 2007.10.21 20:31
      어렴풋한 기억으로 남았었은데
      하단부의 사진을 보니 너무 생소합니다
      참 오랬만에 선배님의 이름을 봅니다
      개명을 해서 처음은 누구인지 몰랐지만 선배님의 블로그
      "사랑이 샘솟는 옹달샘터" 에서 이러글 저런글
      읽다보니 지난 세월 제가 몰랐던 사연들도 알게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역시 이름이 바뀌어서 잘 몰랐었을것입니다
      저 판준입니다, 은식이 친구
      은식이와 같이 초등학교 다닐때 교회앞 집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은식이가 서울로 전학간 후로는 놀러가질 못했고
      가끔 시골에서 소식을 듣곤 했습니다. 
      2년전에 어찌어찌하여 은식이가 담임하는 교회 사이트를 찾어서
      서로 e- mail로 안부를 묻고 서울에서 후배들 동참모임에서  은희를 만났습니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
      코흘리게인 제가 내년이면 오십이니 말입니다.
      언제가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눌수 있겠죠

      환절기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남기시기 바랍니다.
      종종 들려서 훔쳐보고 가겠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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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창우 2007.10.24 23:50
      판준이 !.... 그래 반가우이.
      자네 나이도 벌써 그렇게 됐던가?.
      내 기억엔 아직 작달막하고 다부진 체격에 코흘리개로 어렴풋이 기억 되는구먼. ㅎ....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사는가?.
      나도 그동안 중국에서 오래 생활하였었다네.
      우리들의 기억에는 그 맑고 아름다운 고향으로만 기억되는데
      고향도 우리네 세월만큼이나 변했더구먼.
      그래, 언제 한번 얼굴이나 보세나 그려!.

      늘 건강하고 평안으로
      행복하시기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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