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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8.10.14 12:46

광야에 피는 꽃

조회 수 2205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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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야에 피는 꽃 황무한 광야에서도 야생화는 피어납니다. 그 꽃들은 피어날때 아무도 모르게 피어 나기에 그늘이 있고 서러움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지고 어두운 골짜기에 피어나는 꽃은 더 신비하고 더 아름답습니다. 버려진 잡초 더미에도 작은 야생화들은 비집고 올라옵니다. 사람들이 사랑을 주며 온갖 관심과 보호 속에서 피어 나는 꽃보다 더 향기로운 꽃이 야생화입니다. 들판에서 혹한을 대견스레 견뎌내며 피어난 작은 들꽃이 더 향기롭고 오래핍니다. 아마도 더 힘들게 아파 하면서 흔들리면서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도 고난 이라는 터널을 통과 하면서 더 겸손해지고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며 더 향기롭고 깊이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 될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수 없는 환경을 통과 하면서 깊이 있는 사람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계절없이 사랑받는 온실속의 화초 보다는 혹한을 참아낸 들꽃의 생명력이 더 강한것처럼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한 사람으로 세울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외로운 들판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다 겪어 내면서 야생화들은 진한 향기를 가지고 피어 납니다. 어지러울 만큼 황홀한 향내 아니어도, 지천에 배인 들꽃의 은은한 향기를 사람들은 더 편안해하고 좋아합니다. 기왕에 고난의 광야를 통과 한다면 가슴을 피고 마음을 열고 불어오는 혹한을 견듸렵니다. 크고 작은 풀숲에 묻혀 모든 풀들과 같이 어우러져 고요히 핀 야생화처럼... 그윽한 향기 품어내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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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성 2008.10.14 19:32
    준,  가을이 제법 깊어가네.
    제쳔 심산 유곡의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세월가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네.
    이곳에 암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을 개원할려고 준비 중이라네.
    병원을 떠난지가 벌써 오년이 넘었는데, 다시 병원 개원 준비를 하다보니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한것은 나이가 오십을 넘어서 그런것 같네.
    세상과는 단절된 깊은 산속이라 자연의 숨결이 많이 느껴진다네.
    오소리, 맷돼지, 노루, 산토끼에 보기 어려운 고슴도치도 사는 산속이라네..
    오늘 요양원에서 키우는 개가 고슴도치를 잡아다 자랑할려고 물어다 놨더군.'
    이미 죽은 뒤라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심심치 않게 고슴도치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
    도시와는 완전 딴 세상이지?  언제 시간이 되면 한번 다녀 가도 좋을 듯 하네.
    마지막 8차까지 치료를 잘 받은것을 보면서 잘 지켜주신 은혜 감사드린다네.
    때론 심신이 지치고 힘이 들지만 그때마다 잘 인도해 주시는 삶속에서 감사하다는 고백밖에는
    드릴것이 없다네.
    조석으로 제법 쌀쌀한데 감기 걸리지 않토록 조심하고..
    쾌유만을 바라네.
    셜롬!!
  • ?
    신동식 2008.10.14 20:05
    돌보지도 않고 거름 안 주어도  화초란 책임때문에
    힘들게라도 곱다게 피어서 세속에 향기를 품어주고
    사람의 마음을 곱게 다스리는 야생화들 요즘 들국화가 만개했더군
    찬 바람에도 그냥 쓰러지지않고 이내 인고 하면서 최후를 맡겠지만
    또다시 그꽃은 피리라
  • ?
    2008.10.16 08:17
    오랫만에 들르신것 같네요..
    심산유곡 그곳에 계시느라 시간간줄 모르셨나??
    정말 좋은곳 같네요.
    생각같아선 그런곳에서 아무런 근심이나 고민없이 모든것 다 내려놓고 살고 싶네요.
    많은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힘으로 마지막까지 잘 이기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갈길은 멀지만 잘 이기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아래 선배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정보화마을 게시판에서 얼굴도 뵈었습니다.
    여전히 건강하신모습 좋았습니다.
    갑사합니다.
  • ?
    미선 2008.10.17 00:32
    언제부턴가 제가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 거금도닷컴에도
    보면 푸른돌갤러리에 가시면 신기하고 예쁜 야생화들을 많이 구경할수가
    있어요.
    오빠도 함 들어가 보셔요 ........
    마지막 항암치료까지 고생 많으셨죠 더욱더 힘내시길 바랄께요.....
  • ?
    2008.10.25 15:28
    그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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