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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by 남창욱 posted Jul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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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하루하루의 세월이
젊음을 앗아가지만

그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면

우리 웃으며 가자


얼굴에 주름 잡히고

허리 휘어질지라도

우리 웃을 수 있는 것은

함께 걷는 동반자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의 동반자

그대 나의 동반자

우리 영원한 동반자


지금 우리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용기를 잃지 말자

희망을 잃지 말자

따스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니까


혹한의 겨울이 가고

싱그러운 봄이 오면

눈이 시리도록 피어나는

수줍은 진달래 한아름 꺾어

그대 품에 안겨주리


그리운 그대

늘 보고픈 그대

기린처럼 목이 긴 그대

오늘도 나는 그대 품에 잠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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