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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소나타

by 천창우 posted Oct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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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밤 소나타 천창우 왜 잠을 못 이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신에게로 가는 내 그리움의 항로 얼마나 거칠고 힘들던지요 스므이레 그믐달, 어린별 잠재울 때야 부스러진 언어조각 퍼즐처럼 맞춰가며 바래진 이름 부르다가 부르다가 하얗게 목이 쉬어 잠들었습니다 당신의 이름 범람하는 가슴 얼마나 더 많은 눈물 만나야 미리내 건너 서녘하늘 닿으려는지. 사는 날 그리움에 빛나는 별들 헤다 헤다 다 못 헤고 나 또한 별 되어 떠나면 그믐칠야 푸른 별 하나 돋겠지요 무얼 잃어버린 줄도 모르는 철없이 남겨진 기억이 아파 가슴이 우는 별 말입니다 2007. 10. 12. * 맑은 햇살이 고운 가을날의 주말입니다. 향우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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