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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2008.10.15 22:37
ㅡ낙엽이 가는길 ㅡ
그때가 언제였을까  가파른 언덕 넘어 걸어왔던 젊은날
영마루 에서 굽어보는 오솔길이 길기만 하구나
꼬불 꼬불 돌아돌아 걸어왔던길!
손수건를 펴 세월을 닦는다
오늘 잿등에 걸터앉아
기러기울음소리를 들으니
벌써 낙엽이 지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여름
잎새의 푸른꿈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던날
우리가 걸었던 숲속의 오솔길
밤에는 하얀별을 따며 장미를 노래했고
지상의 고요가 침잠하는 순간에도
사색의 오솔길에는 행복의미소가
가득했었죠
그리고
오솔길에서 만났던 노란눈의 별들은
영원히 잊을수없는 성자였으며
지금도 그 숲속의 샛길에서
가을은 슬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성준님과 나누었던 옛일를 생각하며 낙엽에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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