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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2008.05.29 01:38
 

고향의 흐르는 강




천둥벌거숭이 시절 세상에서 제일 높다고


믿었던 적대봉!


꿈을 그리며 살았던 푸른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벌써 단풍이 들어갑니다.


오늘밤 적대봉을 읽으면서 애향인의 가슴속에


활화산 같은 신념과 의지를 느낍니다.


언젠가 울릉도의 파도소리를 감영 깊게 읽었고


포효의 울음소리로 승화시킨 자연과의 만남


순백한 시상이 자연을 사랑하는 경외심으로 돋보였습니다.


가끔씩 컴에서 만난 당신의 글밭에서 향촌의 냄새가


구수하게 나고 토속적인 서정이 발길을 잡을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밤 그대의 글을 읽으면서 심연을 흐르는 물줄기가


한 줄기임을 세삼 느꼈고 우리의 의식을 관류하는 저변에는


가난한 시절 해풍으로 찌든 갯내음이 배어 있음을 느낍니다.


성준님! 가난은 우리에게 위대한 스승이었고  문학의 토양을


길어주는 자양분입니다 


한 시대를 .동행하는 동호인으로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향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오월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영혼을 담는 맑은 시심으로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


그대의 건필을 빌면서 ...




                 ㅡ남산 명상센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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