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리꽃

by 선 창수(처) posted Nov 23,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서리꽃    ...可憙/高 美順

 

차디찬 나의 상심
천상을 어둠으로 덮고
번민으로 싸우는 밤 

살아도 살아도
대답없는 너의 침묵
애간장이 타도록 속절없다

살아온 목마름
내 안에 나를 찾아
믿음과 신뢰로 
또 다른 나를 찾아 헤맨다.

아는지 모르는지
춤추는 원수 같은 칼바람 
남몰래 흘린 눈물 
밤새 새하얗게 흩어 뿌리며

경계 없는 어제와 오늘
삭제될 내 삶의 허락된 시간
무심한 이 겨울 뜰에
새하얀 서리꽃을 피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file 운영자 2004.11.23 24694
212 천년의 금서(잃어버린 삼천년) 1 무적 2009.09.26 4684
211 거금도 단상 7 박성준 2008.12.03 6527
» 서리꽃 선 창수(처) 2008.11.23 6466
209 추억과 현실 4 반야 2008.11.08 6029
208 틀리기 쉬운말 1 선 창수(처) 2008.09.20 5027
207 때론 침묵이 좋은 날 선 창수(처) 2008.09.19 4986
206 마음의 고향 1 선 창수(처) 2008.09.08 4067
205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1 선창수(처) 2008.09.06 3921
204 잘 틀리는 국문 선창수(처) 2008.09.06 3387
203 억새꽃 선창수(처) 2008.09.06 3532
202 버릴 수 없는 인연 2 선창수(처) 2008.09.06 3719
201 길목 반야 2008.08.13 3713
200 나는 이육사의 시 '광야'가 무서웠다 [고은] 2 진평주 2008.08.06 3976
199 7월의 노트에는 2 천창우 2008.07.29 3691
198 바다와 잠자리 4 진평주 2008.07.27 4182
197 성령의 충만함이 신병식 2008.07.25 3221
196 자화상 14 고산 2008.07.24 3255
195 그 섬에 가고싶다 9 고산 2008.07.24 3614
194 생일날 반야 2008.07.21 26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