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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에 피는 꽃 (中에서 부분)

by 박성준 posted Aug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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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궁금해 하는 이가 있어 금중4회 카페에 (2회) 올렸던 글의 후속편 한부분을 여기 맛보기로 놓습니다.

11P에서
룻소는 수많은 귀부인들과 연애를 하면서도 막상 결혼은 하숙집 딸 「테레에즈」와 했는데 건강을 잃고 우울증에
빠진 그에게 끝까지 남은 것은 절친했던 친구도 아니고, 다정했던 귀부인도 아니었대. 오직 테레에즈만 남았을뿐!
"룻소는 돈과 학벌과 가문을 계산하기보다 힘들어도 같이 있어 줄 사람을 선택한 거지."
"그럼, 훈인 어떤 사람을 택할 건데."  나는 잠깐 생각을 정리하고 대답했다.
"음, 첫째는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 둘째는,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 셋짼, 끝까지 배우려는 자세로 끝없이 발전해 가는 사람. 네째는, 부부싸움을 잘하는 법을 아는 사람. 다섯째는, 인희 같은 사람.
순간, " 나 돌아갈래."하며 바람 새차게 불듯 인희가 홱 몸을 돌려 버린다."어!" 난 뭔가 잘못 됐다는 생각에 그네를 붙잡으며"잘난 체 했나보군. 미안해."하며 그네의 기분을 살핀다.
"잘난 체 하지 않았어, 그게 아니야. 다시 생각해 봐"하며 그네가 날 빤히 본다."그럼 뭔데, 왜 그러는데…."하자
"다섯째 인희 같은 사람이 어딨어. 첫째 인희같은 사람, 그래야지!" 하며 깔갈 웃어 댄다.
당했다  .........중략.........
"후훗 이 청년 못 믿겠네. 훈인 남다르다 얼굴에 써 있어 믿고 따라왔더니. 무서워지네."
"그래, 내가 믿어져. 우와 행복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믿지마라. 아버지 말고 남자는 다 늑대란다.. 에헴."
"에헴은 또 무슨 에헴이람. 아저씨같이." 그네는 내 어깨를 친다. 여성 특유의 몸짓.애교스러움이 참 사랑스럽다.
"역시 인희는 똑똑해, 사람 볼 줄 아니." "칭찬하는 거네. 본인 앞에서 칭찬은 욕하는 거라던데…."
"그건 어디로 하느냐에 달렸지. 나 지금 말로 칭찬하는 것 아니다. 가슴으로 칭찬한 거지!" "그래그래 인정해 줄께. 내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누가 인정해 주겠어.".....중략....
  • ?
    박성준 2006.08.26 14:05
    날씨가 무척 덥군요. 서재에 앉아 창밖에 펼쳐진 숲을 바라보면서
    거금도에 피는 꽃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궁금히 여기던
    한 동생 생각이 나서 여기 그 한 부분을 기록해 놓아 봅니다.
    A4지 35페이지를 진행 중인데 더위로 인하여 진행이 느림니다.
    가을이면 진행이 좀 더 빨라지겠지요.

    좋은 소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뜻이 있어 기억에 남을 이야기를 쓰게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
    둥글박 2006.08.26 22:20
    준 선배님!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준 덕분에 거둘수있는 양식들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거금도에 피는 꽃" 이 혹한 무더위 속에서도 
    아름답게 성장할수 있도록 힘 싣어 보내드립니다.
     
    선배님! 궁금히 여긴 동생은 아니지만
    이쁘게 보아 주신 님에 마음에 준비된 축복 기도 드리렵니다.
    서늘한 가을이 오기전에 "꽃"에 진정한 향기를 듬뿍 느껴보시길...
  • ?
    2006.08.27 16:06
    둥글박님. 이제 거금도에 피는 꽃은 두사람이 사랑을 하면서 사랑의 말들로 서로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서로 느끼고
    서로에게 답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과 부부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느끼게 하고 말하는
    그런 소설이 되어지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언제나 응원해 주는 둥글박님의 그 마음속 박수에 힘입어.
    더 좋은 글이 되도록 구상하고 고민하고 애쓰는 날들을 맞으렵니다.
    위에 글을 더 추가해 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둥글박님
    언제나 건강하고 기쁘고 좋은 날들 되소서.
  • ?
    후배올림 2006.08.27 23:41
    마치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했던 옛추억을
     그려 놓으신것 같아 감동과
    작은 설레임을 안고 갑니다.
    문학적인 잣대로 고상하게 제 표현을 잘 은 못하겠으나,
    훌륭한 소설이 탄생 하리라 믿습니다.
    거금인을 캐릭터로 쓰시는 소설인 만큼  꼭 좋은 작품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거금도에 피는 꽃"에 신선한 충격이 기대 됩니다.
    건강과 함께 고운 하루하루 되소서!

  • ?
    박성준 2006.08.28 09:32
    음악이 흐르게 하고 관심을 표현하는 그 마음을 헤아리면서 고마워 하고 누굴까 하는 궁금증으로
    몇 군데 IP를 확인해 보지만 알 수가 없네요.
    문학적 잣대로 고상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자연스래 마음을 표한다는 것이 그냥 좋네요.
    거금도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청년기에 직접적인 연애 경험이 적어서 만든 이야기를 엮어 가자니 
    많은 노력이 필요할 모양입니다.
    거금도의 이야기, 주변의 풍경들이 잘 그려져야 함으로, 이전 보다 더 세심한 관찰로 실감나게 써야 겠습니다.
    신선한 충격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읽어서 좋은 느낌과 감동을 남길 수 있도록 써 볼 계획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좋은 작품을 써 보겠습니다.
    좋은 생각 있음 알려주시기 바라며...
  • ?
    후배 2006.08.28 11:05
    색바랜 사진처럼
    까아맣게 잊고 살았던 내 안에
    추억을 어쩌라고..
    혹시 내가 저곳에 있었던가? 하는
    착각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ㅋㅋ
    글을 읽어내려오면서 
    내가 주인공이 된 모양 흥분을 감출수가 없네요 ..
    연애경험도 적으시담서 
    어쩜 저리도 사랑하는 마음들을
    잘 표현할수 있는지..의문? ㅋ

    사랑...주워서 채워지는 가슴으로
    행복할수 있다면 그까이꺼
    가슴 송두리째 함 비워보려구요 ㅋㅋ
    선배님..
    마음 한자리에 
    그리움으로 목이 마릅니다..
    아름다움으로 수놓인 빛나는 별하나
    꿈꾸어보면서...홧 팅 하세요!

     
  • ?
    rkdcjfgus 2006.08.28 12:43
    님께서 올려주신 한토막의 구성 문장에 왠지 절정부분이
    막 그려지는 것은 왜일까요? 금산이라기 보다는 좀더
    도회지적인 분위기가 흐름은 어찌하죠?
    사실 이미지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일수도 있다지만....
    그렇다구 진짜 현실과는 전혀 허구라는 인식은 아닐테구요
    님께서 보여주는 허연 속살이 형상화 되어옴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꾸준한 노력과 지금까지 배워오신 확신으로 완결된
    소설이 되시길 기원드리고. 마약과도 같은 글 건필하시구여!
    어차피 작가는 읽어주는 독자와 공감하는 갤러리가
    생명이리라.....
    성준님!  괜한 주절거림을 혜량하시옵고 님을 존경하는
    고향의 한 독자로부터 드리는 Motto라고 어여삐 여겨주심
    고맙겠구여.   
    어느땐가 부터 님을 무지 존경하게 됐습니다.
    또한 골안이 요람이라는 것두 구미가 땡겼구여
    사랑은 눈을보면 알수있다네요.
    미약한 저를 순수한 마음을 가진 Human Network의
    한사람으로 받아주시길......

  • ?
    박성준 2006.08.28 17:35
    누군지 말하지 않아도 감 잘았네. 두사람 다.ㅋㅋ
    6번님.
    난 지금 이 글을 써 나가면서 스무살쯤의 나이가 되었네. 
    2006년 싯점의 생각으로 - 그리고 연애하는 심정이 되어 이 글을 써 가고 있네.
    다만 소설 상의 이야기는 저 먼날로 가 있지만. 언젠가는 오늘에 이르러 시대일치의 글이 되가겠지.
    어쩜 지금은 회상의 단계라고나 할까.
    연애 경험도 적다면서 사랑하는 마음들을 잘 표현 한다고-.
    그 상상력이 없다면 일찍 소설을 써 보겠다는 생각을 못해 보았을 걸세.
    혹여 이건 아닌데 하는 부분들 있음 찰 체크해 두게 초안이 잡히고 1차 퇴고를 마칠 때쯤 조언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후배님 항상 보여주는 관심에 힘 입어  달음질 치고 싶네. 고마워하며  조금은 도시 냄세가 나기도 하겠지만
    어쩔 수가 없네. 우선은 초안 잡기이니
    사투리로 맛갈나는 분위기도 돋우고 거금의 세부적인 풍경도 가미해야 하고 그런 부분 들은 1차 퇴고를 마칠 때 쯤에나
    나타 나겠군.
    그리고 부탁인데 존경은 말게. 아직 그럴만한 그릇이 못됨이요. 부족함이 많아, 부끄럽기 때문이네.
    항상, 꾸준한 관심 고맙게 생각하며, 쓴 말을 준다해도 달게 받겠으니 많은 조언을 부탁하겠네.
    건강하고 좋은 날 되기 바라네.

  • ?
    남창욱 2006.08.30 07:12
    음악이 흐르고
    낭만과
    추억이 흐르는
    성준님의 글방에 와서
    한없는 평안을 얻고 갑니다.
    늘 좋은 글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 ?
    박성준 2006.08.30 09:21
    평안을 얻고 가신다니 감사합니다.
    그 주신 마음만으로도 힘을 얻겠사오며 언제나 성령이 충만키를 빕니다.
    남목사님
    어찌 남목사님 까지 절 부끄럽게 합니까.
    맨 아래 두 줄은 감당키 어려우니 안들은 바로 하렵니다.
    이제 일기가 조금은 서늘해 졌군요.
    제일 기다려지는 것이 가을이니 아마도 가을맨으로 태어 났고 가을을 좋아하는  탓인 모양입니다.
    가을이 되면 어디로인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열차를 타고가다 낯선 곳에 내려 자연을 호흡하고
    자연속에서 밤을 체험하며 느끼며 추억 한아름 안고 오는
    그런 시간을 희망해 봅니다.
  • ?
    남창욱 2006.09.01 23:02
    그동안 잘 계셨죠?
    깊어 가는 이 밤에 고향 내음을 맡고 싶어
    성준님의 글방에 왔습니다.
    이젠 가을이죠?
    이제 곧 고운 단풍들이 불타겠군요.
    이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가을이 되면 
    늘 외로움을 탑니다. 
    센치멘탈...
    이게 병인지 뭣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외로움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더군요.
    정신 세계는 더 깊고 오묘한 세계로 들어가니깐요.
    맞습니다. 이렇다할 목적도 없이 무작정 열차에 몸을 싣고
    산도 보고 들도 보고 강도 바다도 보면서 끝없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편안한 자연의 세계로 말입니다.
    그럼 이 밤도 죤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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