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에서
룻소는 수많은 귀부인들과 연애를 하면서도 막상 결혼은 하숙집 딸 「테레에즈」와 했는데 건강을 잃고 우울증에
빠진 그에게 끝까지 남은 것은 절친했던 친구도 아니고, 다정했던 귀부인도 아니었대. 오직 테레에즈만 남았을뿐!
"룻소는 돈과 학벌과 가문을 계산하기보다 힘들어도 같이 있어 줄 사람을 선택한 거지."
"그럼, 훈인 어떤 사람을 택할 건데." 나는 잠깐 생각을 정리하고 대답했다.
"음, 첫째는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 둘째는,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 셋짼, 끝까지 배우려는 자세로 끝없이 발전해 가는 사람. 네째는, 부부싸움을 잘하는 법을 아는 사람. 다섯째는, 인희 같은 사람.
순간, " 나 돌아갈래."하며 바람 새차게 불듯 인희가 홱 몸을 돌려 버린다."어!" 난 뭔가 잘못 됐다는 생각에 그네를 붙잡으며"잘난 체 했나보군. 미안해."하며 그네의 기분을 살핀다.
"잘난 체 하지 않았어, 그게 아니야. 다시 생각해 봐"하며 그네가 날 빤히 본다."그럼 뭔데, 왜 그러는데…."하자
"다섯째 인희 같은 사람이 어딨어. 첫째 인희같은 사람, 그래야지!" 하며 깔갈 웃어 댄다.
당했다 .........중략.........
"후훗 이 청년 못 믿겠네. 훈인 남다르다 얼굴에 써 있어 믿고 따라왔더니. 무서워지네."
"그래, 내가 믿어져. 우와 행복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믿지마라. 아버지 말고 남자는 다 늑대란다.. 에헴."
"에헴은 또 무슨 에헴이람. 아저씨같이." 그네는 내 어깨를 친다. 여성 특유의 몸짓.애교스러움이 참 사랑스럽다.
"역시 인희는 똑똑해, 사람 볼 줄 아니." "칭찬하는 거네. 본인 앞에서 칭찬은 욕하는 거라던데…."
"그건 어디로 하느냐에 달렸지. 나 지금 말로 칭찬하는 것 아니다. 가슴으로 칭찬한 거지!" "그래그래 인정해 줄께. 내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누가 인정해 주겠어.".....중략....
거금도에 피는 꽃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궁금히 여기던
한 동생 생각이 나서 여기 그 한 부분을 기록해 놓아 봅니다.
A4지 35페이지를 진행 중인데 더위로 인하여 진행이 느림니다.
가을이면 진행이 좀 더 빨라지겠지요.
좋은 소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뜻이 있어 기억에 남을 이야기를 쓰게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