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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련2011.10.26 20:31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淨淨)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는 고뇌의 말씀들...(중략)

 

누이동생의 죽음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시인(송수권)의 심상에

전율을 느끼면서 답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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