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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계2016.11.30 04:37

^^  모파쌍의 진주 목걸이  ^^


르와젤 부인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상당한 미모의 여인이였다.
반면에, 허영심 또한 만만치 않았다.
문부성의 가난한 하급 관리와 결혼 하였으니, 그녀의 허영심은 영영 채울길이 없었다.
변화없는 무미건조한 일상생활에 지쳐가던 그녀에게 조금은 특별한 일이 생겼다.

남편이 근무하는 문부성의 장관댁에서 파티에 초청을 해온것이다.
기쁘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당황 스럽기도 했다.
파티에 입고갈 드레스가 없었기 때문이였다.
낙담해 있는 그녀가 안쓰러운 남편은 그동안 근검 절약해서 모아둔 돈으로
옷 한벌은 장만해 주었으나, 이번에는 그옷에 어울리는 장신구가 없었다.

르와젤 부인은 그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수도원 시절의 동창생 포네스터였다.
형편이 좋은 그 친구에게 진주 목걸이를 하루만 빌리기로 했다.
마침내 파티날이 왔다.
평소와 달리 화려한 차림의 르와젤 부인에게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보였다.
그리하여 그녀는 들뜬 마음으로 새벽이 되도록 파티를 즐길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서 자신의 화려한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던 르와젤 부인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포네스터에게서 빌린 진주 목걸이가 없어지고 만 것이다.
르와젤 부부는 하는수 없이 보석상을 찾아가서 잃어버린 것과 비슷한 목걸이를 사서
포네스터에게 돌려 주었으나, 그가격이 무려 4만 프랑이나 되었다.

이곳 저곳에서 돈을 빌렸기에 빚을 갚는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그빚을 다 갚는데는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사이 아름다웠던 그녀는 초라하고 볼품없는 중년 여인으로 변하고 말았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포네스터 마저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였다.
빚도 모두 갚았으므로 르와젤 부인은 홀가분한 기분으로 포네스터에게 그간의 사정을 말하였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포네스터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괜한 고생을 했구나 ! 그 목걸이는 기껏해야 500프랑밖에 않돼는 모조품이였는데... "


이소설의 작가 모파쌍은 무분별한 허영심은 재앙을 부르기도 한다는

멧세지를 우리에게 전달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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