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이야기
桐 千 年 老 恒 藏 曲
梅 一 生 寒 不 賣 香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매화는 다섯 장의 순결한 백색 꽃잎을 가진 아름다운 꽃이다.
그 모습이 애처롭고 은은한 향기를 지녔다.
그러나 꽃이 피면 오래도록 매달려 있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미인박명이라 했던가.
매화 또한 덧없이 피었다가 지고 마는 것이
미인의 모습 같다고 하여
옛 시가에서는 미인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절개의 상징인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긴 것이 매화잠(梅花簪)이다.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축일에 부녀자가 머리에 매화를 장식(梅花粧)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봄소식을 뜻하는 매신(梅信)은
긴 겨울을 보내고 꽃이 피듯
시련기를 이겨낸 끝에
좋은 소식이 있음을 암시한다.
찬 서리를 이겨내는 강인한 성정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가는
선비의 의연한 자세와 닮았다 하여 군자의 꽃으로 추앙 받는다.
외세의 억압에도 굽히지 않고
불의에 물들지 않으며
오히려 맑은 향을 주위에 퍼뜨리는 모습에서 선비의 기질을 본다.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松)와 대나무(竹),
그리고 매화(梅)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여
시인묵객들의 작품 소재로 즐겨 다루어 졌다.
옮긴부서에 일이 많아 ..아니..일을 못해 휴일임에도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운동도 할겸 자전거타고 20분정도 왔는데 가랭이 밑에가 아파염 ㅋㅋ
매화이야기...많은것들을 배우게 합니다
눈은 괜찮은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