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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5.07.30 10:33

아낌없이 주는 나무

조회 수 2225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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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향생각을 정리하니
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는 자신에게 열린 열매를 마음껏 따가라하고
열매가 없을 때에는 그 그늘에서 마음껏 쉬게해 줍니다.
더 이상 줄 열매가 없을 때에는 가지를 쳐서 땔깜으로 쓰라고 합니다.
다시 아이가 돌아 왔을 때 나무는 더 이상 열매도 없었고
가지도 없었습니다.
나무는 아이한테 이제 내 몸을 베어서 집을 지으라 하였습니다.
아이가 다시 돌아왔을 때 나무는 더이상 가진 것이 없어 줄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무 밑둥우리에 앉아 쉬라고 말했습니다.

가진 모든 것을 주고
더 이상 자신을 지탱하기도 힘든
모습으로 하루 하루를 지내는 나이드신 어버이의 모습이 많이 눈에띄었습니다.
그것이 고향의 모습이었습니다.

칠순잔치는 못 받드라도
생일이라도 챙겨주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고향의
부모들 ...
너무 많이 바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시골의 어버이들.

키는 작아지고, 어깨는 줄어들고,
몸무게는 줄고 줄어
이제는 누가 죽더라고 생애메는 것이 겁나는
그래도 먼저 나서서 말 못하는
때로는 일이 무섭기도 합니다.
때로는 암이 무섭기도 합니다.
남이 일이 아닌것 같으니까요.

경운기돌려 이리 저리 막아 보지만
때로는 트렉터 빌려 50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계산안되는 공식의
시골 살림...

그래도
맑고 시원한 공기,
이웃을 생각해주는 인심,
누가 넘어져도 섬 온동네까지 들썩이고
같은 마을이나 옆 마을로 결혼을 해서
너도 나도가 친척인 고향

오늘밤 고향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것이다.
?
  • ?
    4반 재영 2005.08.01 09:29
    마을 어르신들 덕분에 큰아버님 고희연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어제 기호내외가 아이들하고 일정 집으로 휴가를 와서 만났어요
    또 삼춘네 어머님이 이모님하고 서울가신다고 해서 첫배로 녹동 터미널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힘들게 여수로 출근했어요.....강건하세요....
  • ?
    양현 2005.08.01 14:53
    잘 했네
    시골 분 들은 나이가 있어서 인지 조그만 것에도 무자게 기뻐하드마...
    기오는 휴가 잘 보내고...
    영일아 출근했제?
  • ?
    영일 2005.08.03 19:41
    예, 출근 잘 했습니다. 
    잘 들어가셨어요?
    연일 쉬지못하고 돌아다녀 많이 피곤햇겠어요
    그래도 좋았을 줄 생각이 듭니다.
    저도 형 봐서 어느때보다 더없이 반가왔습니다.

    공항에서 너무 아쉬워 형 비행기 떠나는 것을 보고야
    뒤돌아서 오면서도 내내 허전함을 달래기 힘들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형 비행기 타고 함께 따라가고 싶더이다.
    미국 형수님 피자맛도 다시 맛보고 싶고...

    언젠가 한번 꼭 가려고 해요

    형수님께 꼭 안부 전해주세요...
    보고싶다고. 유민이도..
  • ?
    양현 2005.08.08 06:44
    갈망은 시간이 지나면 현실이 되드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었기를 바란다.  
  • ?
    4반.재영 2005.08.08 13:11
    우와~~~
    001 이 나따났다 ㅎㅎㅎ
    영일아 일정이 애들 연락처가 대부분 변경되서 통신 두절이아
    너부터 좀 올려라
    여기 자주좀 오고....

    나 : 010-6613-8032
  • ?
    윤양이 2005.08.15 21:43
    양현 삼춘~~
    고향에 오셨나요 ?
    진즉 알았다면 저도  일정리로 휴가 갈것을......
    식사라도 대접 하고 싶었는데.......

    얼매나  변하셨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노래 잘하시는 그노래도
    듣고 싶었는데....아쉼네요
    아무조록  건강 하시고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겠어요

    언제 또 오실련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꼭 한번 뵙겠습니다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조카 공윤양  올림
  • ?
    윤양 2005.08.23 10:17
    윤양아, 오랫만이다.
    이제 다 어른 이 되어서 어릴적 모습을 상상하면서
    글을 쓰는 구나.
    세상에...

    요즘은 노래방엘 가면
    세대차이를 많이 느끼게 되드라.
    내가 아는 노래들은 대부분이 80년대의 노래들인데
    신세대들은 내가 모르는노래를 많이 알드라.
    "사랑했나봐" 윤도현의 노래는 참 좋드라.

    가끔 들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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