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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6.03.20 19:25

아빠 냄새

조회 수 180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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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냄새

그리고 아빠도 보고 싶었다.
삼촌이 세수를 하고 나오면 아빠 냄새가 났다.
아빠 로션이랑 삼촌 로션이랑 똑같았다.
아빠 냄새가 그리웠다.
나는 삼촌이 없을 때 가만히
삼촌 로션의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봤다.

- 조은미의《아빠는 꽃보다 아름답다》중에서 -

* 저마다 가슴에 남아 있는 '아빠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까칠한 수염이 먼저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제 볼에 얼굴을 부비면, 그 따끔따끔한 아픔 때문에
비명을 질러대곤 했습니다. 당신이 살아계실 땐 잘 몰랐다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것이 '아빠의 사랑'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힘찬 출발 하셨는지요?
날씨가 너무 화창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네요.
아버지든 어머니든 또는 친구든
가시고 나면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고
많은것들을 남기시고 가는것 같습니다.
"있을때 잘해,있을때 잘해"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아무리 잘해도 후회가 된다고들 합니다.
그 후회를 조금이나마 작게 하기 위하여
나름대로들 노력하고 있는거구요.
그게 우리의 삶이요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회한없는 삶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보람있게 그리고 뜻있게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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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숙자 2006.03.20 22:17
    올만에 들어오네요
    아빠 냄새 너무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아빠 냄새 보다는 아무한테나 그냥 술 한잔
    나누면서 술취한 모습만 떠오르네요
    저 보고 넌 복있이 살거라는 말씀만...........
    언젠가 제철가는 버스안에서 이미자에
    친정 아버지라는 노래가 흘러나와 저도 모르게 눈물이 ................
    그때 차창밖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던기억이 새삼 떠오르면서
    또 다시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엄마는 아직 살아 계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웬지 아버지라는 단어가 가끔은 불러보고 싶구요
    다시 되돌아가 그시절로 가고 싶습니다
    후회없이 살게요
    자신을 가꾸면서요
    제가 넋두리 했나요
    그렇다면 함 봐주셈

    오빠 언니는 안녕하시지요
    사는게 참 맘대로 안되네요
    한번 찾아 뵌다는게 영 쉽지가 않네요
    까이껏 맘만 먹으면 될껄.............
    다음주 월욜날 신평 갑니다
    울 아버지 뵈러요
    물론 산소로 갈거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에 또 들를게요 지호 엄니헌티 안부전해 주셈
    언제나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 ?
    김기자 2006.03.20 23:30
    전 아버지에 대해 전혀 아무런 기억이 없어요 어릴적 소원이 아버지라고 부르는게 소원이였
    는데 그 소원 결국 못 풀었네요 아마 죽을떼까지 못 풀겠지요 그떼는 정말 아버지가 그토록
    부르고 싶었고 아버지 있는 친구들 너무도 부러워고 아빠가 안계셔서 떼론 억울합도
    많이 당했던 그런기억뿐 이세상 모듣 아빠나 엄마들이 다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자식들의 힘이되고  기둥이 되시길 바랄뿐입니다
  • ?
    기우 2006.03.21 00:03
    두분 고모님들!
    무척이나 오랫만에 들린것 같네요.
    잘들 사시고 있는거지요?
    숙자 고모는 엄마,아빠 뵈러간다니 좋겠네요.
    할아버지 모습이 어렴풋 합니다.
    항산 넉넉함을 지니셨던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기자고모는 막내라서 할아버지 귀염을 다 받았다고
    어릴적에 들었던것 같구요.
    재롱이 그만이었다고 들은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술 취하셔서도 막내딸 때문에
    그냥 웃고 넘어가곤 했다던데...........
    두분 할아버지 저만큼이나 술을 좋아 하셨던것으로 들었습니다.
    두루두루 안부 전해 주세요.
    다음에는 초등학교 카페에 친구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글인데 눈물이 울컥 나올려고 하데요.
    아침부터 마음이 찌~잉 했었답니다.
    꼬~옥 읽어 보세요.
    오늘은 잘 주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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