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는 고향
오늘따라 고향이 가깝다.
적대봉이 가깝고,
일정 앞바다가 해초까지 보인다.
저기 보이는 굴 까는 아짐은 울 엄니 폼 인디
정작 울 엄니는 어디 있는고?
오랫동안 못 찾아 본 금산은 날 잊지는 않았을까?
혹시 날 못 알아 보진 않을까?
논뚝의 개구리, 꼬랑의 붕어,
산 넘어 산이 있어 아련한 꿈을 꾸게 했던 진한 코발트 빛의 갱본 옆 큰 밭.
오랫동안 못 봤던 가족들, 친구들,
잊어버리지는 않았을까?
오늘 같은 날
마음은 달려가고
고향은 바로 저기 있네…
YH
또 우리가 생각할 때는 알마나 부러운지 모르지요.
다 자기가 처해 있는 상태를 망각하고(착각하고) 날마다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아무쪼록 이국에서 건강하고 인간답게 지내시기 바라고
본인은 양현씨를 전혀 모르지만 자주 좋은 글 올려주심에 이웃동내에서 놀러와 보곤 하지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