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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4.11.30 03:52

처녀귀신 이야기

조회 수 476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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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한 어느 날
토지에 걸터앉아 있노라면
용두봉아래 모가리꼴 쪽에서는
소리가 들렸다.
장정들의 목소리다.
“으~쌰, 으~쌰, 으~쌰”
아부지는 아침 일찍부터 그 곳으로 가셨다.
한참이 지나자 아부지는 저수지를 만들었다고 하셨다.

파상재에서 내려다 본
모가리 꼴 저수지 물은    
그렇게 파랄 수가 없었다.
저기 저수지에 빨간 옷 입은
미친년이 빠져 죽었고
그 처녀귀신이 아직도 있다는 디...
비가 오는 날에는 더 조심해야 했다.

하루는 어이 없이 발견하고 말았다.
그 해 가뭄이 들어
저수지 물이
바닥까지 말라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빨간 옷도...
처녀귀신도...

-- The end --

************
* 그런데 성치 저수지는 보질 못했는디,
거긴 아직도 처녀귀신이 있는지는 모를일이다.
?
  • ?
    달그림자 2004.11.30 11:09
    성치 저수지 위에는 처녀귀신이 아니라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절경이 숨어 있지요,

    내가 이름하여 "성치 비경"

    지금은 대학을 졸업한 우리 얘들이 초등학교 1-2학년때
    휴일이면 125cc오토바이에 가족을 싣고
    (집사람과 나 , 얘들 두명이면 4인승인가)
    금산의 구석 구석을 찾아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느 가을 날 성치 저수지 위의 계곡을 갔드랬는데
    나도 몰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얘들은 추운줄도 모르고 옷을 입은채 웅덩이로 풍덩......
    그래서 숨어 있는 이곳을 비경이라 하고
    다음 새로 거금팔경을 명명하라면 한 축에 넣어야겠구나
    생각하였고
    시방 이렇게 자랑할 수 있지요
  • ?
    양현 2004.12.01 00:39
    달그림자님,
    거긴 처녀귀신이 아직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겁이나서 거길 못가거든요.
    그러다보니 비경이 된거지라.

    그나저나 살아 나오신것을 보면
    그 처녀구신이 보기에 선배님이
    맴에 드셨나 보구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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