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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궁전(弓前) : 원래 궁전이란 마을 이름은 마을 뒷산 산등(山嶝)이 마치 활과 같은 형국(形局)이므로 활[弓]로 표시(表示)했고 앞바다 가운데에 있는 딴대섬[竹島]을 활앞에 있다하여 궁전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있다.
자미원2005.03.03 00:41
거금.컴에 마음 편안히 들어 올 수 있는 사람은 축복 받으신 분들이라.........
얼굴을 모르고도 낯익은 경민이,
예서 보니 반갑고야....
보리밥은 통통할수록 잘지어진 밥이랍니다.

1943년 1월 25일 ,
그날은 음력 섣달 스무날로 나의 언니 화자언니가 태어 난 날입니다.
할머니께서는 며느리의 산달을 맞아 첫국밥거리라도 마련하려고, 김이나 자반을 팔러
밖으로(육지) 나가시고 집에는 할아버지 아버지 이렇게 두분이 산고를 당하게 되었답니다.
할아버지께서 큰집(몰막금 )에 가셔서 산모한테 먹일 식량(보리쌀)을 얻어 오시고,
아버지께서는 어머니가 흘린 산혈을 방바닥에서 두손으로 쓸어 모아 사기요강에다
퍼 담으시고, 할아버지께서 얻어 온 보리쌀은 밥을 지어 산모에게 먹이고.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수수밥을 잡수셨다 합니다......
자반이랑 팔아서 쌀을 구해 이고 오시던 할머니, 당신이 없는 사이 산고 졌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서둘러 오시다가 너머져서 발까지 저깔쳣더랍니다.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어렵던 시절의 그이야기속에는
가난마저 아름답게 느껴지는 따뜻한 가족애가 있었습니다.

보리밭을 맬때는 솎음질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보리가 배게 자라도 뽑아다가 국을 끓인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선지 보리를 국거리로 팔러 나온것을 한번도 사다가 끓여 먹어 보지 않았습니다
왠지 보릿국을 끓여먹는것이 죄 짓는 일 같아서입니다.
달중누나님이 보리밥 구박하면 하늘에 계신 어른들이 서운해 하실거라는 말, 무심히 들리지가 않네요.

김궁전님,
생일이 스무날(2월 28일)인가요? 스무하룻날(3월1일)인가요?
나도 축하합니다.
눈이 와서 또 얼마간은 춥겠군요.
그래도 3월인데 지가 얼마나 버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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