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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사랑2012.05.31 21:13
 
선전하는 강기정의원!  전북2위, 종합3위

 

수도권 대의원·시민선거인단 선거 유리한 고지에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지방 투어 마지막 일정인 31일 전북 지역 대의원 대회에서도 김한길 후보가 1위에 올랐다. '이해찬 대세론'이 무너지고 '김한길 역대세론'이 자리를 굳힌 모양새다. 앞으로 남은 경기ㆍ인천ㆍ서울 등 수도권 대의원 및 시민선거인단 선거를 앞두고 김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전북 전주 웨딩캐슬에서 당 대표ㆍ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김 후보가 342표를 얻어 216표(3위)를 얻은 이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 전북의 정치적 맹주인 정세균 상임고문의 지원을 받은 강기정 후보가 227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을 시댁으로 둔 추미애 후보는 185표(4위)를 얻었다.

지난 대회 결과를 합산한 누적 순위에서도 2,263표를 획득한 김 후보가 이 후보(2,053표)를 210표 앞서 '김한길 역대세론'이 더욱 공고해졌다. 이어 강기정(1,333표), 추미애(1,292표), 우상호(1,039표), 조정식(972표), 이종걸(767표), 문용식(367표) 후보 등의 순이다.

이날 대회를 끝으로 지난 20일 울산부터 시작된 지방 투어 일정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남은 인천ㆍ경기ㆍ서울 등 수도권 지역 대의원 대회는 6월1일부터 합동연설회를 연 뒤 오는 9일 전당대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이날까지의 투표 결과가 수도권 대의원 및 시민선거인단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김 후보가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대의원들의 경우 당내 대선 후보나 계파의 영향력이 분산돼 있고 향후 대선 정국을 누가 관리하는 게 맞는가라는 명분을 중시하는 투표를 하는 성향이 많다"며 "양강인 이ㆍ김 후보 누구도 치고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투표 결과의 70%가 반영되는 당원ㆍ시민선거인단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당원ㆍ시민선거인단 투표는 모바일의 경우 6월1~2일(권리당원), 5~6일(시민선거인단), 현장투표는 8일 실시된다.

전날로 마감된 국민참여 선거인단 모집에서는 총 12만3,286명이 등록했다. 권리당원 16만명 모두를 더해도 총 당원ㆍ시민선거인단 수가 28만여명에 불과해 1ㆍ15 전대 당시(64만명)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당 대표 경선과 함께 실시된 전북 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이춘석(2선ㆍ익산갑) 의원이 김춘진(3선ㆍ고창 부안) 의원을 꺾었다.

전주=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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