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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금진(錦津) : 1600년경에는 거금도(居金島) “조금나루”라 하였으나 1884년에는 돌산군 거금도 소진(召津)으로 개칭하였고 그후 마을이 북쪽 해안에 위치하여 조금 때에는 암석이 노출되므로 조금너리라 하였는데 예부터 이곳에 나루터가 있어 나루진(津)자를 붙여 금진(錦津)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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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시원시원한 성격, 섬세한 배려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농촌을 좋아하는 여자가 없어서 청년은 결혼을 못했습니다.

청년은 어느 날 부터 컴퓨터를 장만 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들과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어느 여자와 이멜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바다'라는 닉네임을 가졌고 여자는 '초록물고기'였습니다.
청년이 느끼기에 여자는 박학다식하면서도 검소하고
아름다운 마음을가지고 있어 보였으며

농촌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고 있어 보였습니다.
여자와 주고 받는 메일의 횟수가 많아 질수록
청년의 가슴속에는 여자를 향한 분홍빛으로 사랑이
싹틈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이메일을 1000 여통을 주고 받으면서, 두사람은 무척 가까와
졌을때 청년은 뜨거운 마음을 담아 프로포즈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까와 지고자 할수록
여자는 점점 움츠려 들며 멀어져 갔습니다.

마치 눈덩어리에 입김을 불어 넣어서 따뜻한 온기를 넣어 주고
싶어하지만 그 온기에 눈물로 녹아지는 눈덩이처럼
여자는 자꾸만 작아졌습니다.

청년이 사랑을 고백하기 전에는 하루에 열통씩 오가던 메일이
사랑을 고백하고 나서는 일주일을 기다려야 답장이 오곤했습니다.
그 마저도 답장은 늘 한,두줄의 짧은 답이었습니다.


청년은 절망을 했습니다.
그토록 믿어 왔던, 또 믿고 싶었던 늦게 찾아온 사랑에
더욱 더 절망을 했습니다.
'누구도 시골은 싫은가 보구나...다 이상일 뿐이야...

나처럼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농촌을 지키고자 하는 내가 바보지.
누가봐도 이건 바보짓이야...'

그렇습니다.
청년은 대학을 나와서 다른친구들 좋은직장으로 취직을 하고자 할 때
우루과이라운드로 농촌이 신음을 할 때 농촌을 지키고자
부모님 반대를 무릎쓰고 농촌에 정착을 했지만 정작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습니다.

청년은 도무지 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여자의 닉네임이 '초록물고기'란 것 밖엔...
자신이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게 이렇게 빠져 버릴줄은 몰랐습니다.

그 무엇에도 두렵지 않던 자신이 이제는 초록물고기가 사라질까
두려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째 멜 수신확인이 안되었습니다.
의도적으로 피하는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청년은 다시 절실하게 여자에게 멜을 보냈습니다.

♥초록물고기님 너무나 절실해서
가슴으로 울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남들은 쉽게 잠이 드는 밤에 술 기운을 빌려서 잠이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맨 정신으로 잘 수 없을 만큼 복잡한 이유를
비오는 밤 사람이 그리워서 여기저기 수첩을 뒤적여도 맘 편하게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 전화기를 들지 못할 정도로
서글퍼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느끼는 소외감을.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걷는 거리를 바쁘고도 무거운
걸음으로 혼자서 걸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왜 무거워 하는지.
누가 건들지 않아도 늘 깨질 것처럼 바람 불면 날아갈듯

위태하게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기댈 사람이 없어 늘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쓸데 없는 생각의 깊이...

여기에 질식되어 죽을것 같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고자 가슴으로 울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의 외로움이 얼마나 깊은지...

사랑하는 이가 그리워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견뎌 보지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지, 그 속이 타서 얼마나 쓰린지...

한 달 후 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초록물고기에게서 이멜이 왔습니다.

♥바다님!
나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
하고 많은 시간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릴적부터 한쪽 다리가 불편한
소아마비를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얼굴도 어릴적 덴 화상으로
흉터가 많이 져 있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은 커녕 집안에서 어둔 커텐으로
햇살을 가리고 혼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가진 것도 없습니다.
더구나 몸마저 이래서 누구하나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동안 사이버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을 주고 싶었지만
다들 저를 보면 그만 돌아섰습니다.

그 이후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두려워
저에게 호감을 주는 남자가 있다면 먼저 돌아서곤 했습니다.
사랑을 하기도 전에 버림을 받는 제 자신이 너무 가여워서지요.

바다님에게 멜을 받은 순간 기쁘고 설레였으나
바다님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다시 아픔을 줄 수가 없어서
바다님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저를 사랑할수 있다고 자신을 합니까?...

청년은 눈앞이 아득해졌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자의 소식이었지만
여자의 결점을 알고 나니 혼란이 생겼습니다.
부모님의 실망 하시는 모습을 떠올리자

청년은 너무 괴로웠습니다.
육체보다는 영혼이 중요하다고 자부하던 청년이었기에
고통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자신은 위선자가 되는 것입니다.
남의 일에는 정신을 중요시 하면서
자신의 일은 껍데기를

더욱 중요시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날 몇일을 고민하던 청년은
여자에게 다시 이멜을 보냈습니다.

♥초록물고기님!
사랑하는..이제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단 한 사람 ..
초록물고기님 당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건강한 몸을 가진 내가
또한 저에게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당신이
필요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이 말한 당신의 결점은
오히려 나에겐 기쁨이 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위틈에 조용히 피어나 눈길 한번 받지 못하는

제비꽃처럼 저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록물고기가 바다의 품에서 맘대로 헤엄치는날
나는 비로소 내 스스로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초록물고기가 너른 바다에서 자유로이
헤엄칠 자유를 드리겠습니다...

얼마후 두사람은 서로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청년은 여자의 불편한 몸이 걱정이 되어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하였지만
사는걸 보고 싶어하는 여자의 부탁으로
지금은 폐교가 된 국민학교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여자는 그녀의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3월 14일 학교에서
가장 큰 나무 밑에서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월 14일..
청년은 여자가 혹 못찾을까봐
한 시간 반이나 먼저 나가서 여자를 기다렸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애 간장을 다 태우고
20분이나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교문에서부터 웬 날씬한 여자가
목발을 짚고 머리엔 노란 스카프를
두른 채 뚜벅뚜벅 거리며
청년의 눈에 점점 크게 다가왔습니다.

혹 초록물고기님이시나요?
그럼 바다님 맞나요?
여자는 부끄러운 듯이 살며시 고개를 숙이더니
이제 저를 보여 드리겠어요 하더니
여자는 안경을 벗고 스카프를
벗어서 나뭇가지에 걸었습니다.

그 순간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여자는 얼굴에 흉터하나 없이 우윳빛 얼굴에
이목구비가 또렷한 굉장한 미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목발을 내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무밑 벤취에 앉더니
환한 미소를 지으며 놀랬나요?

처음부터 속이려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바다에서 헤엄쳐도 될까요?
청년은 물기어린 눈빛으로 와락 여자를 껴안았습니다.
멀리 바라보는 황금들판위에 가을의 전령사인 고추잠자리가
한가로이 날고 있었습니다.

 

가족을 더욱 사랑하세요.........
고향을 더욱 아끼시고 생각합시다......

  • ?
    김정우 2005.09.26 08:45
    연현친구.... 이게얼마만인가? 나는작은망내 그러닌까 신흥에사는 정우라네 그동안건강하게 잘지네고 아이들도 많이 컷겠구만 이렇게 컴퓨터앞에서나마 친구들소식을 접하다보니 반갑네. 그러고 우게글 잘읽엇네. 몸으떨어져생활 할지라도 서로의 안부인사나마 전하고지네 세나
  • ?
    연현 2005.09.26 12:12
    정우친구 초딩시절 6학년2반이었는가?
    넘 가물거려서....
    얼굴도 이름도....
    정말 미안하네 기회되면 목소리라도 들어보세
    하정식 ,신미경,효숙이던가 키큰친구..
    녹동에서 보았던지금은 시골살고있는 키작은친구
    모두들 가물거리네.
    암튼 각박한 세상살이에 어느곳에서든지 열심히 살면서
    친구라고 기억해주어서 고맙네.
    언제라도 한번쯤은 보고싶은 친구들아닌가.
    꼭한번보고싶네요.
  • ?
    연현 2005.09.26 12:18
    광철이,선영이,미,의정부아줌마,복숙이누이,중국인관이동생
    재원이 요즘왜 모두들바쁜가?
    가을타는가보네.....
    선영아 욕지도는갔다왔는데
    연락주지못해서미안
    넘바쁨척했다.
    중간에 명절도끼었고
    중국에도 잠시갔다오고해서말일세
    나와서 잼나는 얘기좀해주렴
    동생들의얘기들이 참구수하더라.
    끼어들지는 못하겠지만 볼수는있어야지...
    부탁해요.
    자주금진 조금노리에 노러올수있게 하시와요
  • ?
    재원 2005.09.27 11:44
    연현이 형님!!반가워요
    잠깐 들어왔다가 형님 글 보고 반가워서 흔적 남기네요
    저도 바쁘다는 핑개로 안주삼아 보는데
    모두들 들리는 짐에 끌적거려주면 우리동네 불날것인디 아쉽네요
    형님도 자주 와서 불좀 씨게 댕개주길 바랍니다
  • ?
    김연현 2005.09.27 18:53
    재원이동생?
    방가?
    아 우리금진갱기선수야?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생각이안나네.
    누가좀올려주면안될까요?
    내기억으론 청룡밑에서 달리기선수뽑을때
    불렀던것으로 기억이나는데
    아마그때6학년이었던 정택이형님이 우리모여놓고
    달리기시합시켰는것같애.
    가물가물거리는 옛추억 잊혀지기전에
    우리마을소식지에하나씩뭍어두면은 고향냄새가
    더욱풍길것인데 말일세
    제일재장궂었던 선배들은 아마도 우리1년선배가아닌었나싶고
    우리칭구들도 만만치않았지만 난 기억이희미하네...
    광장에서 놀았던 놀이문화도 정말 기억이새롭지만
    표현이안되네....
    생각나는일들 많이올려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재원아 ?
    반가웠다.
  • ?
    재원 2005.09.27 23:56
    연현이 형님!!그랑께라
    아 우리 갱기선수야 하는 대목은 또렷이 기억하는데
    그 뒤가 영 껄적지근 해부요

    생각나는 일들 나가 먼저 시작 해볼라요
    우리 웃골은 겨울철에 반랑구를 엄청 했는데
    처음에는 서로 재밌게 하다가,꼬라지 나믄 놈의 창고에 숨어불고,
    즈그집 감재뒤지에 숨어불고 그라믄 죽어도 못찾지라잉
    철이성이랑 한패가 될때가 많았는데,
    쫒아 댕기는 아그들 더 약올라 부라고 놀이장소 범위를 훨씬 벗어나
    소재몬당으로 그 우게 산으로까지 도망간 기억이 나부러요
    근데 말입니다,째깐 했을적에는 반랑구라는 말 자체도 모르고
    위에 형들이 하던대로 흉내냈을 뿐,
    내가 짐작컨데 여순반란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군요
    좌익세력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열세에 몰리자 지리산으로 숨어들어
    게릴라 작전을 펴는 가운데 군,경들과 신경전을 벌였고,그러니까
    그때 그 정권의 반공교육으로 인해 반란군과 군,경을 비유해
    생겨난 놀이가 아닌가 근거도 없이 추측해 봅니다,옛날 어른들 애기 속에
    반란군을 산사람들이라고 표현한 기억이 나불고,그 사건이 꽤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삼팔선이란 놀이도 6,25전쟁을 배경으로 생겨난 것으로 보구요

    우리 사춘기때 ,계용이 즈그 뒷방에서 간네들이랑 돈 걷어가지고
    과자 한박스 사다놓고 새벽까지 놀곤 했는데,
    꼭 빈통을 놓는 선배들이 있었당께라
    그 대표적인 예가 신발을 다른데다가 신케나분다말이요
    간네들은 집에 못간다고 난리부르스를 쳐쌌제,
    맨만다이  남자들만 추운디따가 찾느라고 고생했다 그말이제라

    나 다음으로 꼬리 이를 사람 모집합니다


  • ?
    자유인 2005.09.28 09:19
    제요!!
    오늘은 우리 우체국 종합 감사를 받는 날, 3년에 한번씩 오늘 딱 걸렸네.
    할일이 없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오.
    연현 오빠 반가워요. 재원이도 안녕!
    사는 게 그리 바쁘지도 않는데 자주 들어 오지를 못하네.
    오빠와 재원이 글을 본께 금진이 더욱 그리워지네.
    추석전 아버지 제사여서 금진에 갔다가 다음날, 금산을 둘러 보는데 명천 지나서 "하얀 파도"라는 찻집이 있었는데 아주 근사하더군요. 다음 여름에는 애들 데리고 그리로 가고 싶더군요.
    우두 앞을 가니 금당도가 한눈에 보이는데 금강산 못지 않는 풍경이더군요. 가보지는 못했지만.
    여름에 관광선 타고 녹동을 출발하여 소록도,금산을 지나 금당도,섬 이름을 다 모르겠는데 아주 멋지더군요.
    재원이도 다음 여름에 애들 데리고 와서 한번 타 봐라.
  • ?
    선영 2005.09.28 09:42
    연현 오라버님 참...반갑네요, 얼마만인가요?
    올려주신 글, 찡...하고 따뜻하게 잘 읽었습니다.
    지난번 일정이 짧아서 목포, 여수근처만 둘러보았습니다만,
    이번엔, 시간이 충분하니 딸아이 시험 끝나는대로 움직여볼까합니다.

    재원아, 추석은 어떻게 보냈니? 송편도 먹고, 전 도 부치고해서 먹었니?
    특히 먼곳에있는 강현, 광철누님도......
    그러고보니 근거는없지만, 네 말대로 반란군의 어원을 찿자면 그건갑다.
    나도 소재에서 놀다가 신발을 잃어버린적이 있다만, 다 재장궂은것들의
    관심의 표현아니것냐?

    14기선배님들 체육대회한다면서요? 6~7년전 개포동서 한번 봤던,
    방현, 동수선배 사진에서 봤는데, 잘 지내시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란디 우리금진 갱기선수야가 뭐다요???????
  • ?
    거시기 2005.09.28 21:53
    아 우리 금진 갱기선수야
    일가움을 다해서 싸워보아라
    이리저저리 우리 선수 물러줄적에 좋구나 손을들고 항복 하여라.
    프레이 금진 프레이금진 프레이!프레이!프레이~!~!~!
  • ?
    재원 2005.09.28 23:16
    우체국장 각시 자유인아
    느그 시댁 가실은 잘 끝냈다냐?
    풍년인가 흉년인가 보고는 해야될게 아닌가
    관광선 타고 금산일주 해보는게 꿈이었는데
    언제나 이루어질지 까마득하게만 느껴지구마

    선창가이네야!!그랑께만다
    1년선배들이 남자들은 멋지고 여자들은 이뻤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아무래도 자기들끼리만 논겁서야
    그라고만다 소재에서 신발 잃어분것은
    니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그 신발이 관심이 컸겄제
    뭐 그게그건가,니나 신발이나 관심이 있었다는건 틀림없겄네
  • ?
    김연현 2005.09.29 12:21
    선영이,재원이가 나와붕께
    쪼까있으면 광철이도,의정부아줌마도오겠고
    우체국사모님은 황미아니니
    거시기자유인님은 잘몰라서 안부가 안되겠고
    암튼 조금노리에서 태어남이 행복해지네.
    거금도에선 우리마을이 큰마을이고 우리가 소시적에는
    힘도아주강한 부락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외소해지는것같애
    항시 마음이저러온던데.
    동생 형님들 고향의 푸근함은 고향을 지키는사람도있겠지만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사람들이 많을수록 정겹고 푸근함도 더하리라봅니다.
    사는곳이 제각기 다른곳이지만 고향과부모형제들을 생각하고 사는것은
    모두들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서로 잊고살았던 옛추억을 생각하고 기억하면서 살면은 마음속에는 항시
    소시적 고향에서 살던 정겨움이 가득하지않을까 생각하면 쫌 시간을 내서라도
    열심히 고향어르신들, 선후배님들과 같이호흡하고 살고픕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자주볼수있었음 합니다.
    인주형,우복이형,캐나다 애숙이누나,동생강현아,중국인간아,복숙이누나....
  • ?
    푸른하늘 2005.09.29 12:29
    재원이 멀매야! 이번 가을은 풍년이어서 가실을 많이 했단다.
    고추,깨,콩 나락 다 우리 먹고 남을 정도로 했단다.
    주5일재 근무를 하니 시간이 많아서 저번 일요일날은 배추도 만포기 심었다.
    겨울에 김장 할때 전화해라. 국제 특급으로 보내마.
    농사를 지으면 손해가 더 많단단. 거름,로타리,남 사서 일하고 우린 언제나 농사 지으면 적자야.
    우리 손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남을 사서 일을 하니, 적자야.
    이번에 배추 심을 때도 금산 엄마하고 광철이 엄마, 고인이 된 송식이 오빠 엄마 이렇게 오셔서 심었단다.
    여긴 일손이 없어. 지금이 제일 바쁠때야. 마늘 심고,추수하고,그야말로 화장실 다닐 시간도 없단다.
    우리 같이 소 일거리로 일한 사람은 미안할 정도로 농부님들은 고생을 한단다.
    온 동네가 거름 냄새에 머리가 아플 정도야. 어떤 사람은 도시에서 살다가 여기 와서 살거든 .
    처음에 이사을 왔는데 자꾸만 무슨 냄새가 나길래 혹시나 시골이어서 쥐가 들어와서 죽은 줄 알고 온 집안을 뒤집어 청소를 해도 냄새가 나고 별 방법을 다 해도 냄새가 나서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퇴비, 개분,거름 냄새라더라.
    시골의 향기라지만 너무 독하다. 바람이 살살 부는 날은 더 심하단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 ?
    선영 2005.09.29 14:10
    재원아! 너 맹키로 구수하게 추억담을 풀어놓을 꺼리가 없어서 서글프다.
    참! 광철이도 장난 아니게 구수한디, 왜? 코빼기도 안 비칠까~잉
    광철아! 뭔 일 있는건 결코 아이제?
  • ?
    도덕간네 2005.09.29 16:34
    선영아!! 걱정마라. 광철이는 승진도 하고 잘 있단다.
    저번에 우리 배추 심을 때 광철이 엄마도 오셨는데,
    "광철이 잘 있어요".
    "응 잘 있단다. 승진도 했단다."
    "시골이 훨씬 좋으시죠."
    "말이라고, 광철이가 서울서 살라고 하지만 난 금진이 더 좋단다." 하더이다.
    승진도 하고 바쁜갑다. 너무 푸른 하늘에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다.
    선영아!   좋은 소식 기다릴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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