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금진(錦津) : 1600년경에는 거금도(居金島) “조금나루”라 하였으나 1884년에는 돌산군 거금도 소진(召津)으로 개칭하였고 그후 마을이 북쪽 해안에 위치하여 조금 때에는 암석이 노출되므로 조금너리라 하였는데 예부터 이곳에 나루터가 있어 나루진(津)자를 붙여 금진(錦津)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백꽃 / 최영미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 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네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꽃이 피는 날에는/소리새
이제는 완연한 봄인가봐요..
점심먹고 나면 양미간이 무거워 견딜 수가 없네요
자꾸만 하품에 눈물이 봄을 맞이하는 요즈음 우리 금진 선후배님들!
동면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활짝펴고 일어나 활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