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희망을 쏜다)한반도쏠라텍(주) 최오진 사장 |
"미래의 자원 태양광발전 시대 열 것" 올 매출액 200억…이달부터 고흥 등 7곳서 시공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직접 운영 계획 |
입력시간 : 2007. 09.10. 00:00 |
include "/home/jnilbo/public_html/banner_include.php3"; ?>
|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관한한 중소기업 가운데 전국적으로도 한반도쏠라텍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최 사장은 올해 매출액만도 200억원이나 된다. 광주 북구 유동에 본사를 둔 한반도쏠라텍은 지난해 11월 회사를 설립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달부터 한반도쏠라텍이 직접 시공에 들어갈 사업장만도 7곳이나 된다. 고흥 금산(1㎿/h), 해남(2㎿/h), 영암(1㎿/h), 영광(1.6㎿/h), 경북 영주(1.6㎿/h), 경북 창녕(1.5㎿/h), 나주 금천(100㎾/h) 등.
이처럼 한반도쏠라텍이 급부상하고 있는 데는 경쟁력 있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경영마인드와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최 사장의 자부심이 결합돼 있다. 10여 년 동안 수협에서 금융업무를 보았던 그는 건설업체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 및 벤처사업 컨설팅 등을 하던 중 정부가 지난 2004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국가정책으로 확정하자 "바로 이 사업이다"라고 무릎을 쳤다고 한다.
하지만 초기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1㎿/h급 발전소를 건립하는데 드는 비용만도 100억원 정도. 최 사장은 "금융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을 찾아다니며 태양광발전의 사업전망에 대해 설득을 했다"면서 "하지만 태양광발전에 대한 미래가치나 발전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대출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협력사와 함께 첨단기술을 개발해 투자자 모집과 함께, 직접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경사고정식과 단축추적식, 양축추적식으로 분류된 발전 방식 가운데 가장 효율이 높은 양축추적식을 프로그램으로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해 고흥 팔영산 휴게실과 함평 신광면에 직접 발전소를 짓는다. 결국 금융기관들이 태양광발전에 눈을 돌리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되고 이에 따라 공사 수주도 잇따르게 된다.
최 사장은 "우리 기술은 효율성이 높아 투자비용을 10년에 회수할 것을 7년 만에 가능케 한다"면서 "발전소 부지 역시 최소면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직접 태양광발전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화순 북면 16만5250㎡(5만평) 부지에 1㎿/h급 발전소가 건설 중이고 추가로 2㎿/h급도 인ㆍ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국내최초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도 만들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거대한 중국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포부가 결코 헛되게 들리지 않는 것은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태양광발전에 대한 열정이 온 몸으로 묻어났기 때문이다.
배상현 기자 sh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