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도보여행 3] 거금도에서 보낸 첫 밤 - 2009년 5월 4일(월)
녹도항과 금진항을 오가는 배가 들어왔다. 겉보기에는 배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데 내리는 사람보다 내리는 차가 더 많은 것 같다. 승용차가 몇 대 내리더니 커다란 트럭이 차례로 배에서 내려온다. 양파를 가득 트럭이 네 대쯤 되고, 커다란 돌을 잔뜩 실은 트럭도 잇따라 내린다. 그걸 보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저게 다 거금도에서 나오는 건가? 거금도의 정체는 대체 뭐란 말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