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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정(桐井) 원래는 산골 안에 금(金)이 매장된 마을이 있어 古羅金(고라금)이라 부르다가 마을 앞 연못가에 오동나무가 있고 그 밑에 있는 바위에 솟는 샘이 있다하여 동정이라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동정, 신정, 성치가 한 마을이였는데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성치, 신정마을로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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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멈추어    ...可憙/高 美順


길가에 많은 풀꽃
아름드리 드리워진 길
오늘은
그 길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쓰러질듯 한 노란 달맞이꽃
나에게 방긋 웃어 줍니다.

휩쓸리는 물결 위에
그래도 꿋꿋이 견디어
노란색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 모를 생명 또한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며
아름답게 자리하고
흐르는 물결들

또다시
유유히 줄기 따라 흐르고 있으니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 또한
같은 건 아닌지
힘들고 지치며
슬프고 아픈
그리고 다시 기쁘고 행복하니

언제와 같은 그 자리
같은 곳에
있어야 할 자리
그대로 있는 모든 것들

추억은 언제나 꺼내어볼 수 있으니
미소 하나로 알 수 있듯이
가슴까지 시려 오는 날들 또한 있어
시간 앞에 그저 허물어질 수 있겠지만

꽃피고 잎이 떨어지면
비 내린 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듯이
여름날의 숨통을 죄는 더위가 있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시원함을 달래 주기도 하니
마음의 위안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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